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자수첩] 윤리 위반? 하이브는 뉴진스와 국민들에게 떳떳한가
10,547 114
2024.09.25 15:17
10,547 114


최근 하이브(HYBE)의 PR 담당자가 자사 레이블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의 일본 데뷔 성과를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는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이브 PR 담당자와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폭로하며, 자사 아티스트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왜곡하려 한 점을 비판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업무 윤리 위반"이라며 해당 사실을 폭로한 기자의 발언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지적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사 아티스트를 대하는 하이브의 모순

하이브는 <서울신문> 기자의 폭로 내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있다.

자사 아티스트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를 수정 요청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이브는 이전에도 지금처럼 언론 보도를 통해 "성과가 좋다"는 내용이 나간 사안들에 있어 "사실은 성과가 그리 좋지 않다"라고 모두 다 지적해왔는가?

또한, 뉴진스의 일본 데뷔 성과가 폄하된 것은 의문을 남긴다. 조금 양보해서 뉴진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그 사실을 대중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하이브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과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는가? 과연 BTS나 다른 아티스트의 성과에 대해 "실제보다 잘 못나간다"는 식의 수정 요청을 한 적이 있는지 의문이다. 하이브의 입장은 결국 이중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BTS 슈가 음주운전과 당시 하이브의 대응, 윤리 위반 아닌가?

더 큰 문제는 하이브가 이번 <서울신문> 기자의 폭로를 두고 '업무 윤리 위반'으로 규정하며 비판했지만, 정작 최근 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하이브의 초기 대응에서 대중을 기만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브는 슈가가 전동 킥보드를 몰았다고 입장문에서 밝혔지만, 스쿠터로 밝혀졌다. 스쿠터와 전동킥보드는 명백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동킥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대중의 반응을 의도적으로 경감시키려 한 것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하이브가 <서울신문> 기자의 발언을 윤리 위반으로 엄중하게 다룬다면, "스쿠터와 전동킥보드 사이의 차이를 혼용한 것은 분명히 업무 윤리 위반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의도적으로 했든 실수로 했든 명백히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BTS 슈가의 음주운전은 윤리적으로 깨끗한가?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하이브의 대응 방식은 이번 사건들에서 이중 잣대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하이브는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내부 비판적 시각과 대중을 향한 외부 방어 전략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저버린 행위로, 팬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위험을 안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사건들을 통해 자신들의 PR 대응 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뉴진스의 성과 폄하 논란과 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은 기업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이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대중을 기만하지 않고, 투명하고 일관된 대응을 하는 것이야말로 하이브가 장기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이중 잣대를 버리고 진정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하이브의 과제가 될 것이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8163

목록 스크랩 (0)
댓글 1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15,08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61,1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96,5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70,035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9,84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1,3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4,8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6 20.05.17 8,653,53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2,24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41,4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9748 유머 진정한 퀸은 위치 따윈 중요하지 않음 12:33 59
3029747 유머 카이 진상연기 ㅈㄴ 잘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12:32 156
3029746 이슈 흡연구역이 저기 있는데 왜 f*cking 담배를 여기서 펴 개새끼들 12:32 120
3029745 이슈 “800만 명 반트럼프 시위 참가…역대 최대 규모” 1 12:32 98
3029744 유머 요가매트의 감촉이 맘에 든 듯한 플라밍고 1 12:30 330
3029743 유머 @박지훈 눈은 코한테 사과해라 8 12:28 718
3029742 유머 팬 : 오빠 오늘 몇도인지 알아요?? 조인성 : 응 10도 6 12:27 1,055
3029741 이슈 지쳤어도 이악물고 춤추는 남돌.twt 12:26 444
3029740 기사/뉴스 '2m 음주운전' 50대 무죄…"대리기사 기다리다 실수로 조작" 14 12:23 1,071
3029739 이슈 어쩌다보니 80마리 기니피그를 먹여살리게된 호주인 12 12:22 1,439
3029738 이슈 중국에서만 출시된 아디다스 자켓.jpg 30 12:17 3,794
3029737 이슈 울아빠 망해가지고 나 초등학교때 성수동 노룬산시장통에 화장실도 없는 원룸에 이사가고 아빠는 도망다닐때엿거든 8 12:17 1,687
3029736 기사/뉴스 장영남, 母 연기만 30번..기억에 남는 배우는? "박보검, 박보영 너무 예쁘고 착해" 7 12:15 926
3029735 이슈 월드컵 상대 남아공 선수들 개인기량 수준.gif 1 12:14 483
3029734 유머 신기한 변기들 (ai주의) 12:12 537
3029733 팁/유용/추천 대파 육계장 3 12:09 618
3029732 이슈 이민호, 박민영, 탑 신인시절 2 12:09 1,150
3029731 유머 어느 순간이든 퀸이 되자 팬들과 사진 찍는데 혼자 저러고 엿날리는 도자캣처럼….. 12:08 1,048
3029730 이슈 상황판단력이 대단하신 오토바이 운전자분 ㄷㄷ 15 12:08 1,473
3029729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2 12:08 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