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기자수첩] 윤리 위반? 하이브는 뉴진스와 국민들에게 떳떳한가

무명의 더쿠 | 09-25 | 조회 수 10547


최근 하이브(HYBE)의 PR 담당자가 자사 레이블 아티스트 뉴진스(NewJeans)의 일본 데뷔 성과를 폄하했다는 논란이 일고있다.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는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하이브 PR 담당자와의 통화 내용 녹취록을 폭로하며, 자사 아티스트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왜곡하려 한 점을 비판했다.

하이브는 이에 대해 "업무 윤리 위반"이라며 해당 사실을 폭로한 기자의 발언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모순되는 부분이 너무 많아 지적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자사 아티스트를 대하는 하이브의 모순

하이브는 <서울신문> 기자의 폭로 내용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으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있다.

자사 아티스트 관련하여 잘못된 정보를 수정 요청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이브는 이전에도 지금처럼 언론 보도를 통해 "성과가 좋다"는 내용이 나간 사안들에 있어 "사실은 성과가 그리 좋지 않다"라고 모두 다 지적해왔는가?

또한, 뉴진스의 일본 데뷔 성과가 폄하된 것은 의문을 남긴다. 조금 양보해서 뉴진스의 성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 그 사실을 대중에게 투명하게 밝히고 성과 개선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치자.

그렇다면, 하이브는 다른 아티스트들의 성과에 대해서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는가? 과연 BTS나 다른 아티스트의 성과에 대해 "실제보다 잘 못나간다"는 식의 수정 요청을 한 적이 있는지 의문이다. 하이브의 입장은 결국 이중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BTS 슈가 음주운전과 당시 하이브의 대응, 윤리 위반 아닌가?

더 큰 문제는 하이브가 이번 <서울신문> 기자의 폭로를 두고 '업무 윤리 위반'으로 규정하며 비판했지만, 정작 최근 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한 하이브의 초기 대응에서 대중을 기만하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당시 하이브는 슈가가 전동 킥보드를 몰았다고 입장문에서 밝혔지만, 스쿠터로 밝혀졌다. 스쿠터와 전동킥보드는 명백한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동킥보드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대중의 반응을 의도적으로 경감시키려 한 것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만약 하이브가 <서울신문> 기자의 발언을 윤리 위반으로 엄중하게 다룬다면, "스쿠터와 전동킥보드 사이의 차이를 혼용한 것은 분명히 업무 윤리 위반 아니냐"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의도적으로 했든 실수로 했든 명백히 사과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라는 것이다.

결정적으로, BTS 슈가의 음주운전은 윤리적으로 깨끗한가?

 

▲하이브의 대응 방식에 대한 근본적 문제

하이브의 대응 방식은 이번 사건들에서 이중 잣대가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결국 하이브는 자사 아티스트에 대한 내부 비판적 시각과 대중을 향한 외부 방어 전략 사이에서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기업으로서의 책임과 윤리 의식을 저버린 행위로, 팬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릴 위험을 안고 있다.

하이브는 이번 사건들을 통해 자신들의 PR 대응 방식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뉴진스의 성과 폄하 논란과 BTS 슈가의 음주운전 사건은 기업으로서의 신뢰와 책임이 어떻게 다뤄져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다. 대중을 기만하지 않고, 투명하고 일관된 대응을 하는 것이야말로 하이브가 장기적으로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다. 이중 잣대를 버리고 진정한 책임감을 갖는 것이 하이브의 과제가 될 것이다.

선우윤호 기자 yuno93@pennmike.com

https://www.pennmike.com/news/articleView.html?idxno=88163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14
목록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바이오더마X더쿠🩵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단 30인 모집! 135
  •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시크릿모드 사용자들 필독 (사용안함 옵션 추가)📢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4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3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요월 강아지 에어컨 조합 = 최고의 휴가
    • 02:14
    • 조회 61
    • 이슈
    • 남은 음식 없애는 수영님이랑 남노 피자
    • 02:13
    • 조회 151
    • 유머
    • 프리티걸 무대때 축구선수 세레머니로 동작 다 바꾼 리센느
    • 02:13
    • 조회 49
    • 이슈
    •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이는 투샷
    • 02:11
    • 조회 245
    • 유머
    • 바다가 달리기를 권하고 하는 이유 (월요일 이 영상보구 힘내자!!!!ㅎㅎ)
    • 01:58
    • 조회 428
    • 이슈
    1
    • 아니 토끼 빠른건 알고 있었는데 집토끼도 이렇게까지 빠르다고?
    • 01:54
    • 조회 657
    • 유머
    10
    • 옥택연 콘서트 등장씬 보고 충격먹음
    • 01:54
    • 조회 1655
    • 이슈
    17
    • [피의 게임X] 최신화에서 역대급 서사 보여준 서출구 (스포주의)
    • 01:50
    • 조회 747
    • 이슈
    10
    • 집에 친구 놀러왔을 때 보여주기 좋은 개인기
    • 01:47
    • 조회 621
    • 유머
    10
    • 어제자 깜고 올데프 영서 가요대전 비주얼.......jpgx
    • 01:46
    • 조회 1087
    • 이슈
    4
    • 15호 태풍 찬홈 근황...
    • 01:46
    • 조회 2332
    • 이슈
    42
    • 무대 대기 중에 이름 따이는거 송출된 남돌
    • 01:43
    • 조회 1856
    • 유머
    5
    • 오늘 에이티즈 가요대전 반응이 진짜 좋은 이유.......
    • 01:42
    • 조회 1049
    • 이슈
    4
    • 케이크 레시피를 도용했다며 고소당한 여성
    • 01:41
    • 조회 1393
    • 유머
    2
    • 운명이 결정되는 순간은 당신이 결단을 내릴 때이다
    • 01:33
    • 조회 820
    • 유머
    8
    • 축구 선수 선물로 이런거 주는거 처음봄(feat.이강인)
    • 01:30
    • 조회 2594
    • 유머
    20
    • 카페 직원의 행동에 손님이 깜짝 놀란 이유
    • 01:29
    • 조회 1280
    • 유머
    7
    • 파워워킹 하고 싶어지는 키오프 수록곡 WHAT!
    • 01:29
    • 조회 130
    • 이슈
    2
    • 여름+청춘+낭만 그 자체인 영상 (소리 주의)
    • 01:23
    • 조회 1200
    • 유머
    7
    • 10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국가대표 2"
    • 01:22
    • 조회 207
    • 이슈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