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탈퇴 외치는 사람 직접 본 적 없어” “이제는 격려할 시간” BTS 슈가 응원 나선 팬들
28,793 375
2024.09.15 09:08
28,793 375

후원금 모아 내걸린 배너로 ‘응원 성지’됐던 하이브 앞


서울서부지검은 음주 운전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BTS멤버 슈가(본명 민윤기·31)를 지난 10일 약식기소했다. 민씨는 지난달 6일 서울 용산구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몰다 경찰에 적발됐고 지난달 30일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슈가의 음주운전 혐의에 대한 형사 처분 절차가 마무리되기까지 BTS 팬덤인 ‘아미(ARMY)’도 내홍을 겪었다. 면허 취소 수준으로 음주 운전을 한 그에게 ‘범죄자는 그룹을 나가라’고 하는 이들이 있었던 반면 ‘다친 사람도 없는 범죄 혐의에 대해 책임을 지나치게 물어서는 안된다’는 이들도 있었다.


qZqSjI


BTS 해외 팬들은 경찰이 사건 조사를 마무리할 무렵부터 “이제는 격려하고 응원할 시간”이라며 주로 슈가 지지와 응원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28일 찾은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는 해외 팬들이 페이팔(paypal) 등 창구로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된 각종 응원 광고를 볼 수 있었다. 사옥 앞 가로등에는 응원 문구가 적힌 배너 광고가 설치됐고 사옥 앞 도로에는 민씨를 응원하는 문구가 재생되는 전광판을 실은 트럭도 주차 돼있었다.


mkEbIF

‘성지 순례’차 현장을 방문한 국내 팬들은 ‘슈가 탈퇴는 말도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유모(49)씨는 “국내 팬들이 슈가 탈퇴를 주장한다고 하는데, 속한 팬 모임에서 슈가 탈퇴를 주장하는 사람은 한번도 직접 본 적이 없다”며 “어디서 나온 여론인지 모르겠다”고 했다. 김모(31)씨는 “영향력 있고 유명한 사람에게 도의적 책임 묻는 것은 알겠지만 정치인들은 술 먹고 음주운전 허다한데도 자리를 지키지 않느냐”면서 “잘못을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잘못한 만큼의 책임을 요구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BTS 덕분에 한국이 좋아져 관광 중이라는 해외 팬들도 관광 명소처럼 현장에 들렀다. 마사 몰리나르(40·멕시코)씨는 “BTS가 좋아 한국에 와서 10일째 관광 중”이라며 “한국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런 심한 여론몰이는 이해할 수 없다, 이제 비난하고 잘못 따지기보단 용서하고 응원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A씨(33·일본)는 “엄격한 것(strict)과 가혹한 것(harsh)은 다르다”면서 “한국은 연예인에게 어느 수준까지 윤리적인 책임을 따질 것인지 논의를 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IQErlp

한편 가로등에 내걸린 배너는 용산구에서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10분쯤 철거했다. 구 관계자는 “가로등에 배너를 매달려면 구에 신고를 한 후 내거는 것이 적법한 절차인데 외국인 팬들이 한국 법을 잘 모르다 보니 무단으로 설치했던 것 같다”고 했다. 철거 장면을 지켜보던 스에무라 메구미(50·일본)씨는 현장에 나온 구 관계자에게 부탁해 철거한 배너를 한 장 얻고는 환호성을 질렀다.


https://naver.me/GHvL0aMV


목록 스크랩 (1)
댓글 37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93 12.19 68,1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4,3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2,12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9,5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960 이슈 최강록 셰프가 뜨거워도 짧은 집게만 쓰는 이유 ㄷㄷ 11:57 69
2942959 유머 식혜감별사 11:55 71
2942958 유머 앨리베이터 경고문에 누가 글 써둠 11:55 329
2942957 이슈 엄청 실감 날 것 같은 로봇 팔 기반 VR 롤러코스터 시뮬레이터 어트랙션 3 11:54 91
2942956 이슈 오늘 오전 10시부터 음원사이트 1위 올킬한 노래 6 11:53 885
2942955 기사/뉴스 전현무가 공개한 '발기부전약'…"성관계 1시간 전 복용 저용량 아닌 고용량" 62 11:52 2,350
2942954 기사/뉴스 동기 교육생 괴롭혀 퇴교된 경찰 교육생, 행정소송 패소 11:52 169
2942953 기사/뉴스 추영우, 'SNS 논란' 각성 계기 됐다 "집 밖에 안 나가…술·커피도 절제" [엑's 인터뷰] 13 11:50 417
2942952 유머 [흑백2] ?? : 그것 좀 주세요! 그거 주세요! 주세요! 5 11:48 1,215
2942951 유머 김풍 요리먹고 갈비뼈 붙었다고 방송 퇴근하는 수드래곤 4 11:46 1,642
2942950 유머 내향인 외향인 구분법.. 10 11:44 1,728
2942949 이슈 모두들 다 진주처럼 각자만의 눈사람과 함께 소소하더라도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용☃️🍦 11:44 322
2942948 기사/뉴스 박명수 셀프 미담, 경찰관에 커피 쿠폰 쐈다 “착한 연예인 만나서‥” (라디오쇼) 3 11:44 420
2942947 기사/뉴스 구성환, '꽃분이'와 특별한 성탄절 파티 "꼬질꼬질 공주님, 생일축하해요♥" 10 11:41 1,558
2942946 이슈 크림이 조금 많은 오레오 쿠키.jpg 16 11:41 2,401
2942945 기사/뉴스 편집 넘어 AI 각색까지…다시 불붙는 ‘파생 콘텐츠’ 허용 논란 2 11:40 656
2942944 이슈 안성재 두쫀쿠 보고 생각나는 영상 2개 ㅜㅜㅜㅜㅜ 7 11:39 1,806
2942943 이슈 [S포토] 아이브 안유진, '무수한 악수 요청' 9 11:39 1,500
2942942 이슈 발에 나뭇잎이 붙어서 걷기를 거부하고 있어요. 🐕🐾🍂😅 8 11:38 840
2942941 이슈 윤남노포에서 젤웃긴장면 길가던행인:안녕하세요~도라이님, 9 11:37 1,8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