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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블랙핑크 때문에 국중박 통제···문체부 감사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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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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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데뷔 10주년 ‘날치기’ 행사의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블랙핑크 행사로 인해 시민들의 공간인 국립중앙박물관 일부 구역이 통제되고, 관련 행사가 변경된 것과 관련해 이를 따져봐 달라는 민원이 제기된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감사실은 10일 블랙핑크 국립중앙박물관 팬미팅을 둘러싼 행사 승인과 시설 사용, 관람 제한 논란과 관련해 감사담당관을 지정하고 감사요청 민원을 오는 19일까지 처리할 예정이다.

감사담당관실이 넘겨받은 해당 사안은 지난 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블랙핑크 데뷔 10주년 ‘미트 앤드 그리트’(Meet & Greet) 승인과 운영 과정에 대한 것이다. 이날 행사는 추첨으로 선정된 팬 40명과 블랙핑크 4명이 참석했다.

논란의 핵심은 팬미팅 결정 과정과 실제 박물관 운영에 미친 영향이다.

행사 하루 전인 지난 7일 오후까지도 국립중앙박물관 내부의 구체적 팬미팅 장소는 확정되지 않은 상태였다. 당시 YG엔터테인먼트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실제 행사 당일에는 일부 전시 공간 입장이 통제됐고, 기존 교육 프로그램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어메이징 타일랜드 전시 관람+그리기 워크숍’을 진행한 이다 작가는 이날 자신의 엑스에 “2시 반부터 전시관람해야 하는데 강제로 이론 강연을 3시 10분까지 잡아 늘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날 블랙핑크 팬미팅으로 인해 일부 공간이 통제되고 워크숍 일정이 변경된 사실도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시민들이 온라인상에 불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민원과 관련해서는 팬미팅이 외부 대관이었는지, 국립중앙박물관의 공동 행사나 문화·홍보사업이었는지를 비롯해 시설 사용 승인과 일부 전시공간 관람 제한, 기존 프로그램 일정 변경, 홈페이지 공지 과정 등을 따져봐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부적절한 행정 처리가 확인될 경우 시정·주의·개선·권고·통보 등 필요한 조치를 하고 직무 관련 범죄 혐의가 발견될 경우 수사기관 고발까지 검토해달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비위행위가 확인될 경우 징계·문책 등 후속 조치도 촉구했다.

감사담당관실의 처리 과정에서는 이번 행사의 최초 협의·신청 시점과 승인일, 실제 행사장 확정 시점, 일부 전시공간 통제 결정 과정, 기존 프로그램 일정 변경 경위 등이 확인 대상이 될 수 있다. 특히 외부 대관으로 처리됐다면 관련 대관 규정 적용 여부가, 박물관 자체 또는 공동 사업이었다면 해당 사업으로 결정한 내부 근거와 결재 과정이 각각 쟁점이다.

감사담당관실은 처리 과정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감사 필요성 등을 판단하게 된다. 현행 ‘문화체육관광부 감사규정’은 특정 업무·사업·자금 및 취약업무 분야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해 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감사로 규정하고 있으며 ‘필요한 때’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https://m.entertain.naver.com/now/article/144/0001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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