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마크 러팔로 낙태 합법화 관련 연설
4,898 42
2016.10.10 18:16
4,898 42



저는 남성입니다. 그러니 낙태는 저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제겐 두 딸과, 낙태가 불법인 주에서 어린 나이에 불법 낙태를 강요받았던 어머니가 있습니다. 시술에 600달러가 들었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매우 큰 충격을 받으셨죠. 수치스럽고 천박하고 모욕적인 일이었습니다. 저는 어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여성이 낙태를 하게 만드는 이 사회의 비열함에 경악했습니다. 어떻게 그토록 비인간적일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죠. 그런데 오늘날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습니다.

제 어머니가 겪으신 일은 미국이 아직 자유롭지도, 평등하지도 별로 친절하지도 않았던 시절의 잔재입니다. 어머니의 불법 낙태는, 우리의 오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한 시대의 표상입니다.

그 시대는 여성을 2등 시민으로 분류했습니다. 여성은 똑똑하지 않고, 책임감이 부족하며, 자신의 삶에 결정을 내릴 능력 또한 없다고 간주했습니다.
(중략)
제 어머니는 누군가의 소유물이 아닌 주인이 되는 삶을 위해 싸우셨습니다. 아이를 낳을 시기를 스스로 결정해 어머니로서의 삶을 사셨고 살림을 꾸릴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을 때 결혼해 부인으로서의 삶을 사셨죠. 전 제 딸들이 이와 같은 선택권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는 여성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해결하기 위해 한밤중에 주 경계를 오가며 싸구려 호텔을 찾던 세상, 600불짜리 거래가 젊은 여성의 삶 전부를 대변하던 세상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여성들을 신뢰하기에,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뜻을 함께합니다. 여성들의 선택권은 여성들에게 있습니다.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와, 자신의 자녀에 관한 결정을 내릴 권리는 여성들에게 있습니다. 여성들은 낙태권의 무게를 짊어질 수 있을 만큼 품위있고 현명하며, 가치있는 사회구성원들로서 죽음 내지 징역형의 위험을 무릅쓰고 범죄자처럼 몰래 낙태권을 행사할 이유가 없습니다.

낙태를 합법화하여 언제든 시술 가능케 하는 것은 실수가 아닙니다. 이것은 진보입니다. 우리가 비슷한 시기에 제도적 인종주의를 폐지했던 것 또한 실수가 아니었죠. 몸을 낮추고 조용히 사는 것은 쉽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삶을 살면, 우리는 과연 얼마나 떳떳할 수 있을까요? 우리를 지키려는 가치가 공격받고 있을때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이, 정말 그 가치를 지키는 일입니까? 우리가 침묵하는 동안 시대를 역행하는 과격한 무리들은 우리의 어머니들과 자매들과 딸들이 자신의 선택권을 행사한다는 이유로 그들을 괴롭히고 또 위협하고 있습니다. 테러나 광신적 행위로 여성들의 권리침해를 방해하고 간병인을 살해하고,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다는 그럴듯한 핑계로 새로운 법안을 만들어 낙태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성이 자신의 삶과 신체의 건강한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소리 높여 여성의 존엄성과 낙태권을 지지합니다.

지금 진정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는지, 스스로의 영혼을 들여다보고 질문합시다.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 일어나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실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마크 러팔로 (2013년 08월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 - 여성의 낙태권 보장을 위한 집회 참석 연설)



------------------------------------------


어벤저스에서 헐크 역 맡은 배우야!

스퀘어에 낙태합법화에 관련 글이 올라와서 같이 읽어보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해서 가져왔어


전문 영어: http://www.bustle.com/articles/3812-mark-ruffalo-gives-pro-choice-speech-talks-about-mothers-illegal-abortion
전문 번역하신 분 포스타입 링크: http://aurorahiss.postype.com/post/9430/



댓글 42개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청불* 바디호러 <클레이페이스> 수위 MAX 시사회 초대 이벤트 89 00:07 11,934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인증메일 안오면 스팸함확인) 07.13 1,508,36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425,5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792,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8,139,64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354,1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95 21.08.23 8,762,3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6 20.09.29 7,674,57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63 20.05.17 8,893,5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6 20.04.30 8,769,33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타회원 글/댓글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852,4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81244 유머 늦잠잤다는걸 한번에 알수있는 그래프.jpg 5 21:51 1,885
3181243 유머 빨간날을 내놓으란 말이야 4 21:48 763
3181242 이슈 [스포일러] 놀면 뭐하니 '95s MBC 서울가요제 1차 라인업 13 21:47 2,020
3181241 이슈 오늘 라이브 인증 제대로 한 빅뱅 태양 10 21:45 673
3181240 이슈 놀면 뭐하니 - 내 사랑 내 곁에 3 21:45 530
3181239 이슈 @: 현역이 쓰는 야르는 다르다.. 충격받음 3 21:44 1,320
3181238 이슈 태산이 디엠 처음에 다른 계정으로 잘못사서 그냥 안읽고 방치해뒀는데 지금 보니까 약 일주일동안 1500개 보낸 거 개공포 1 21:43 1,220
3181237 이슈 이번주 내내 가공식품만 먹었어.twt 21:43 1,081
3181236 이슈 2026 호칭 정리 완결판 20 21:41 1,469
3181235 이슈 한국은 잘나가는데 왜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안되는지 레딧 이탈리아방 댓글 반응 68 21:38 7,038
3181234 이슈 261010 쇼! 음악중심 황민현 직캠📸 OUR 6 21:35 234
3181233 이슈 3년만에 돌아오는 이수만 사단, 가요계 지각변동 일으킬까 [MD이슈] 16 21:35 599
3181232 이슈 아이브·아일릿·엔믹스 줄컴백…리센느 독주 깰까? 13 21:34 720
3181231 기사/뉴스 '차가원과 소송전' 첸백시, 버블 종료로 잡음 "일방적 공지, 매우 유감" 13 21:33 1,107
3181230 이슈 소매치기 스킬 미쳤다는 김유정 28 21:30 3,476
3181229 정보 🏅’26년 써클차트 여성그룹 음반판매량 TOP 30【+α】(~9/30)🏅 2 21:30 306
3181228 이슈 국내에는 학생 인터뷰로 화제가 된 프랑스 학생 시위 근황 29 21:26 3,882
3181227 유머 꼬리는 거짓말을 못해 🐶 18 21:26 1,667
3181226 기사/뉴스 [속보] 청주공항 출발 예정 여객기서 휴대전화 불… 승객 전원 대피 33 21:26 3,039
3181225 기사/뉴스 [단독] 공영방송 KBS, 처음으로 홈쇼핑 연계편성 적발됐다 9 21:25 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