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꿈돌이 택시’ 2000대가 대전 도심을 달린다.
대전시는 6일 시청에서 꿈돌이 택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택시 브랜드화 사업에 들어갔다.
꿈돌이 택시는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와 꿈순이 등 이른바 ‘꿈씨 패밀리’ 캐릭터 디자인으로 차량 측면과 지붕 위 표시등(갓등)을 랩핑하고 도심을 달리게 된다.
꿈돌이 택시 표시등은 대전의 과학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마스코트인 꿈돌이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있는 형상으로 디자인됐다.
대전시는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개인택시 2000대를 대상으로 꿈돌이 택시 표시등 설치 등을 마칠 예정이다.
앞서 대전시는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택시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4월부터 꿈돌이 택시 10대를 시범 운행해왔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가족을 활용해 대전만의 독특한 택시 브랜드를 창출하려 한다”면서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의 밤거리에 수천대의 꿈돌이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연출하며 대전만의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꿈돌이 택시가 도시 상징 캐릭터를 덧입힌 전국 최초·유일의 택시 브랜드로서 움직이는 도시 홍보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엑스포 30주년을 맞아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지역 대표 캐릭터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고, 꿈돌이·꿈순이의 자녀와 동생·친구 등으로 구성된 꿈씨 패밀리 캐릭터를 개발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도시 마케칭에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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