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증 환자 80% 충북 밖으로"‥무너지는 응급실
2,916 15
2024.09.01 11:37
2,916 15

https://tv.naver.com/v/60206625



지난 15일, 한 40대 임산부가 1분 간격으로 분만 통증을 느낀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심박수와 혈압이 안정적이지 않아 큰 병원으로 옮겨야 했지만, 1시간 반 동안 병원 26곳이 거절했고 결국 구급차에서 출산을 했습니다.

충북의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은 당시 전문의가 없어 응급실 운영이 일시 중단된 상태였고, 100km 떨어진 경기도의 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달 25일에도 음주 차량에 치인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 24곳에서 이송을 거부당했습니다.


뇌출혈과 장기 파열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헬기를 타고 150km 떨어진 경북 안동의 한 종합병원에 이송됐습니다.

[119 구급대 관계자(지난달 26일, 음성변조)]
"수용 병원을 선정하는 데서 이제 선정이 안 되니까 계속 타 병원에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는거죠."

지난 3월부터 5개월간 충북 지역 응급 환자 가운데 증상이 심각해 상급병원으로 옮겨야 한다는 전원 요청은 91건.

이 가운데 충북 지역 상급 병원으로 옮겨간 경우는 20.8%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79%는 대전과 충남, 심지어 경기와 전북, 경북으로 옮겨졌습니다.

전국 평균이 43%인 점을 고려하면, 두 배나 많은 환자가 거리가 먼 타지역으로 옮겨진 셈입니다.

[119 구급대원 (음성변조)]
"영동, 옥천 이런 쪽은 2차 병원이 한 군데씩만 있거든요, 지금. 중증 외상이나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일단 대도시권인 대전으로 나가는 편이고요. 3차 기관이 충북대밖에 없어요. 충북대라고 다 되는 것도 아니고‥"

최근 추가모집을 끝낸 하반기 전공의와 인턴 모집에 충북에는 지원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역 의료 붕괴가 현실로 다가왔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초원

영상취재: 신석호(충북)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71467?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힐링버드 X 더쿠💜] #극손상헤어팩 <힐링버드 리바이브 단백질 딥 헤어마스크> 체험 이벤트! 346 09.14 14,8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74,38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47,1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81,16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88,3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656,7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654,2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7 20.05.17 4,202,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724,0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371,9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9178 기사/뉴스 "오징어게임, 내 영화 표절"… 인도 감독, 넷플릭스에 소송 3 07:20 1,216
309177 기사/뉴스 “日 안가도 되겠네” 교토명물 말차 아이스크림 잠실 등장 6 05:52 2,313
309176 기사/뉴스 이유비, 초미니로 드러난 11자 각선미..일본 길거리 포착 5 02:47 5,701
309175 기사/뉴스 한효주X신현빈, 애정 듬뿍 日여행 “우리 십년 뒤엔 어떤 모습일까” 7 02:43 4,372
309174 기사/뉴스 '다 컸는데 안 나가요' 홍진경·하하·남창희, 캥거루족 스타 관찰한다 3 01:14 2,430
309173 기사/뉴스 "♥지진희와 집 합칠 거냐"…'가족X멜로' 김지수, 재결합할까 1 00:43 1,081
309172 기사/뉴스 '붕' 날더니 옥상에 '쾅!' "급발진"주장 [🚖❌,🧓❌] 10 00:00 1,709
309171 기사/뉴스 이미주 친언니, 미모 부심 “‘놀뭐’ 나온 나 너무 예뻐 100번 넘게 시청” 6 09.14 5,253
309170 기사/뉴스 LG트윈스 이상영 음주 사고…"면허 취소 수준" 24 09.14 3,741
309169 기사/뉴스 마산어시장 옮겨놓은 ‘통술집’, 밥 낄 자리가 없네 3 09.14 2,314
309168 기사/뉴스 “쯔양, 심리치료 거절…밥도 잘 안먹어” 측근이 전한 근황 131 09.14 32,928
309167 기사/뉴스 "100원주면 해줄게"…딥페이크, 10대들엔 한없이 가벼운 장난 13 09.14 1,165
309166 기사/뉴스 신호위반 하려다 킥보드와 차량 2대 들이받아…1명 사망 6 09.14 2,451
309165 기사/뉴스 장동건, 도덕적·정의로운 의사로...6년만 스크린 복귀 42 09.14 3,069
309164 기사/뉴스 방심위 압수수색 경찰, 경향신문 MBC JTBC 등 기자이름 검색 2 09.14 1,120
309163 기사/뉴스 시간 앞당겼더니…프로야구 경기서 온열 환자 23명 무더기 발생 24 09.14 2,629
309162 기사/뉴스 '뻔뻔한 의사들' 판사도 뿔났다…간호조무사에 수술 맡기고 한다는 말이 13 09.14 3,083
309161 기사/뉴스 마동석 "예의없는 배우? 70편째 한번도 경험한적 없어"(인터뷰) 250 09.14 38,919
309160 기사/뉴스 대출시장 뒤흔든 이복현 금감원장의 '입'...결국 "송구하다" 사과 13 09.14 2,137
309159 기사/뉴스 김연아♥고우림, 오붓한 한옥 데이트..신혼부부의 '럽스타' 33 09.14 11,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