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오사카 신혼여행 첫날 숨진 19살 신부 …'허니문 살인'의 전말[그해 오늘]
11,168 53
2024.08.30 11:55
11,168 53
GCXjnc


2018년 8월 30일, 신혼여행 중 아내에게 니코틴 원액을 주입해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2015년 9월 A(당시 19세)씨는 자신의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B(당시 17세)씨를 만나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이들은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B씨가 성인이 되자마자 혼인신고를 마친 뒤 일본 오사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이들의 신혼여행은 일본에 도착한 그날 새벽 끝이 났다. B씨가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사망한 것이다.

A씨는 현지 경찰에 “아내가 화장실에 씻으러 들어갔는데 쓰러져 사망한 것 같다”며 다급하게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화장실에 숨져 있는 B씨를 발견했다. 근처에는 사용한 흔적이 있는 주사기와 니코틴 원액이 담긴 병이 있었다.

A씨는 경찰에 “평소 우울증이 있던 아내가 술을 많이 마시고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진술했다.

당시 일본 경찰은 유족 동의하에 B씨의 시신을 부검했고, B씨가 급성 니코틴 중독으로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판단하고 수사를 종결했다. 이후 A씨는 일본에서 아내 시신을 화장하고 장례까지 치른 뒤 한국으로 돌아왔다.


A씨는 아내 사망 열흘 만인 2017년 5월 4일 한 보험사에 전화를 걸어 “신혼여행 중 숙소에서 아내가 우울증으로 숨졌다”며 사망보험금인 1억 5000만 원을 달라고 말했다.

앞서 A씨는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아내에게 여행자 보험에 가입하도록 하고 보험금 수령인을 자신으로 처리했다.

보험사가 극단적 선택은 보험금 지급이 안 된다고 하자 A씨는 한숨을 내쉬며 실망을 표현했다.

보험사 직원은 직감적으로 이상함을 감지했고, 이를 경찰에 제보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집에서 일기장을 발견했다. 일기장에는 구체적인 니코틴 살인 계획과 함께 ‘40살 되기 전까지 10억 모으기’ 등의 범행 동기가 적혀 있었다.

A씨를 집중적으로 수사한 경찰은 사건 발생 4개월 전인 2016년 12월 20월 A씨가 다른 이성과 일본 여행을 떠나 같은 수법으로 여성을 살해하려 한 정황을 발견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증거는 타살을 밝히기에는 부족했고, 경찰은 일본 현지 경찰에 요청해 부검감정서를 확보했다.

감정서에 따르면 숨진 B씨의 팔에 3개의 주삿자국이 발견됐다. 위에서는 니코틴과 알코올이 검출되었으며 혈액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았다.

사건 당시 A씨는 아내가 과음으로 만취한 상태에서 홧김에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주장했는데, 정작 숨진 B씨의 혈액에서는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이는 B씨가 술이 흡수되기도 전에 사망했다는 것을 의미했다.

전문가로부터 자문을 받은 경찰은 매우 강력한 독성 물질인 니코틴은 1회 주사 시 바로 독성이 퍼져 스스로 팔 3곳에 주사를 놓을 수 없다는 사실도 알아냈다.

경찰은 A씨를 추궁해 니코틴을 아내에게 주입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그러나 A씨는 “부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싶어 해 니코틴 주입을 도와줬을 뿐, 살해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중략)


결국 대법원까지 가게 된 이 사건은 대법원이 A씨의 상고를 기각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https://naver.me/xoHYhvNu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라x더쿠💛 프리메라 마일드 앤 퍼펙트 클렌징 오일 투 폼 체험단 모집! 167 00:05 4,01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94,7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22,4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89,9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342,137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75,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3 21.08.23 8,529,1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41,4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4 20.05.17 8,649,3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1,25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30,54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0919 유머 내 돌에게서 느껴지는 군필의 향기 10:52 19
3030918 기사/뉴스 "백악관, 이란전쟁 종료시점 4월 9일로 제시…이번주 파키스탄서 협상" 6 10:51 139
3030917 기사/뉴스 이란 협상 주도 트럼프 사위…"투자회사 자산 30% 급증" 2 10:50 107
3030916 기사/뉴스 [속보] 차량 5부제 내일부터 시행... 민간은 자율, 공공은 의무 10 10:50 409
3030915 이슈 오위스 [MUSEUM] 초동 1일차 종료 1 10:50 189
3030914 기사/뉴스 [단독] 군, '계엄버스'로 '정직'받은 장군들 모두 강제전역 조치 5 10:50 310
3030913 이슈 13년만에 공개된 KCM 와이프 2 10:49 318
3030912 이슈 가사가 너무나 아름다운 김광석 <너에게> 2 10:49 124
3030911 기사/뉴스 "트럼프, 수상한 이란 발표 패턴"…증시 맞춰 중대발표? 6 10:48 251
3030910 이슈 있지 유나 [Ice Cream] 초동 1일차 종료 1 10:48 316
3030909 유머 예의범절갖추고부산올줄아네 10:48 180
3030908 유머 상온에 장시간 둔 커피 드시지 마세요 10 10:48 912
3030907 기사/뉴스 [단독] '유가 담합 의혹' 정유4사·대한석유협회 이틀째 압수수색 1 10:48 107
3030906 이슈 레이턴시 [LATENCY] 초동 6일차 종료 10:47 88
3030905 기사/뉴스 "네타냐후, 트럼프에 '이란의 암살 시도 복수 기회'라며 공격 설득" 10:46 125
3030904 유머 딘딘의 품격 밥말아먹은 영어 10:46 249
3030903 이슈 김지원 불가리 Bvlgari Eclettica 하이주얼리&워치 밀라노 행사(게티이미지).jpg 8 10:46 287
3030902 기사/뉴스 日 다카이치 총리, 백악관 만찬서 '춤'…트럼프 선곡에 반응 7 10:45 378
3030901 기사/뉴스 [단독]日서 '강제추행' 체포된 동국대 교수…학생들엔 "나는 변태" 3 10:45 450
3030900 기사/뉴스 [와글와글 플러스] 불법 외국인 배달원 집중 단속‥58명 검거 3 10:45 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