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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단독] 31년만 KBS 떠나는 황정민 “분에 넘치는 황족들 사랑 감사…다시 만나길”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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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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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 (사진=KBS 제공)





황정민 아나운서는 오는 31일부로 특별명예퇴직 한다. 8월 진행된 2차 희망퇴직·특별명예퇴직을 신청한 황 아나운서는 26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통해 퇴직이 확정됐다. 이로써 31년 만에 회사를 떠나게 됐다.

지난주 초 이미 일간스포츠에 명예퇴직 신청 소식을 알렸던 황정민 아나운서는 이날 공식적으로 퇴직 결정이 나자 홀가분하게 심경을 전했다. 황 아나운서는 이날 일간스포츠에 “좋은 프로그램을 오랫동안 많이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는 회사에 감사하다”면서 “명예퇴직이라 퇴사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면이 있다. 향후 활동 관련해 준비한 건 없지만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다시 방송 활동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특히 1998년부터 2017년까지 KBS 쿨FM ‘황정민의 FM대행진’, 2020년 3월부터 현재까지 ‘황정민의 뮤직쇼’ DJ로 활약하며 청취자들과 오랜 기간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아 왔다. 하지만 퇴사가 결정됨에 따라 ‘황정민의 뮤직쇼’도 자연스럽게 떠나게 됐다.

황 아나운서는 “명예퇴직 신청을 지난주에 해서 제작진에게도 그때 말씀드렸다”면서 “‘뮤직쇼’는 목요일(29일)까지 생방송으로 진행하고 일요일(9월1일) 마지막 방송이 나간다. 좋은 사람들과 오래 함께 일했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황 아나운서는 “‘황정민의 FM대행진’부터 우리 청취자들을 ‘황족’이라고 얘기해왔는데, 많은 황족들에게 그동안 분에 넘치는 사랑을 많이 받아왔다”면서 “저도 열심히 해 왔는데 이걸로 끝이 아니고, 다른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시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한편 KBS는 올해 2월에 이어 2차 특별명예퇴직 및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황정민 아나운서 외에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이광용도 명예퇴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세연 기자



https://v.daum.net/v/20240826174413218?x_trk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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