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질병관리청 감염병위기관리국장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로서는 감염병 위기 단계를 재조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며 "최저 등급인 '관심' 단계를 유지하면서 통상적인 의료 체계 안에서 문제없이 대응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손 국장은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이고, 앞으로 1, 2주 정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본다"면서도 누적 치명률이 0.1% 수준으로 떨어져 질환의 위험성 자체가 많이 약화되어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진선 감염병관리과장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 오미크론의 후손 격인 KP.3 때문에 환자가 늘고 있고 있다"며 "먼저 유행한 미국, 영국, 일본에서 데이터가 나오고 있지만, KP.3의 전파력이나 치명률이 높아졌다는 건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질병청은 유행 확산에 대한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운영 중인 코로나19 대책반을 대책본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급증하는 코로나19 치료제 사용량에 대비해 치료제 공급량을 늘릴 방침입니다.
윤수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67394?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