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세’ 된 채종협도 ‘외면’…창고서 빛 못 보는 드라마들 어쩌나 [D:방송 뷰]
5,488 38
2024.08.09 20:48
5,488 38

[데일리안 = 장수정 기자] 지난 2022년 사전 제작을 마쳤지만, 편성을 받지 못하고 표류하던 ‘우연일까’가 최근 tvN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그 사이 배우 채종협이 일본 드라마에 출연해 한류 스타로 거듭나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약 2년 만에 세상 밖으로 나온 ‘우연일까’는 ‘유치하다’는 혹평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채종협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 속, 아직 창고 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작품들은 더욱 난감해졌다.


ACpaGJ

tvN 월화드라마 ‘우연일까’는 지질하고 서툴렀던 첫사랑을 10년 만에 우연히 만나 운명처럼 얽히며 다시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담는 로맨스 드라마다. ‘첫사랑과의 재회’라는 익숙한 공식을 따라가는 작품으로, ‘아는 맛이 더 무서운’ 청춘 로맨스의 저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특히 ‘횹사마’로 불리며 일본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채종협이 주연을 맡아 입소문 효과도 기대케 했다.

3.7%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혹평과 함께 3회 만에 2.7%로 하락했다. 아무리 제목이 ‘우연일까’지만, 거듭되는 ‘우연’의 남발이 ‘올드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클리셰’를 활용하더라도, 적절한 변주를 통해 지금의 시청자들을 겨냥하는 것이 중요해진 요즘, ‘우연일까’의 클리셰 활용법은 지나치게 정직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022년 2월 촬영을 마치고, 2년 반 동안 세상 밖에 나오지 못했던 MBN 금토드라마 ‘나쁜기억 지우개’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와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인데, 1%대의 시청률과 함께 ‘주인공들의 케미가 잘 살지 않는다’라는 로맨스 드라마로선 치명적인 혹평을 받고 있는 것. 아직 2회까지 방송이 됐지만, 반등을 노릴 만한 긍정적인 반응은 쉽게 찾아보기 힘들다.

이 외에도 ‘백설공주에게 죽음을-블랙아웃’도 2년 이상 표류 끝에 MBC 편성을 확정하는 등 최근 2년 이상 묵은 일명 ‘창고 드라마’들이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상황이 어려운 방송사들이 이미 촬영을 마친 구작들을 찾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플랫폼의 다변화와 함께 시청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진 현재, “1~2년만 지나도 금방 트렌드에서 멀어진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때로는 배우의 서툰 모습이 담기면서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걱정 어린 시선까지 이어진다.

그렇다고 창고 드라마들을 마냥 묵혀두거나, 포기할 수도 없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촬영을 마친 뒤 편성을 확정하지 못한 드라마들은 수십 편에 이른다. 사정이 여의치 않은 중·소 제작사들은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호소를 하기도 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9/0002859492

목록 스크랩 (0)
댓글 3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마몽드 어메이징 딥 민트 클렌징밤 체험단 이벤트🌱 488 10.23 17,1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213,9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966,4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016,76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375,0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2 21.08.23 5,007,0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998,94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3 20.05.17 4,595,2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0 20.04.30 5,043,64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776,0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35082 기사/뉴스 ‘아마존 활명수’ 류승룡 “갈소원, 내년 대학생…이번엔 제대로 된 가방 사줄 것” 15:51 40
2535081 이슈 기술 유출로 중국에 점령당한 분야 4 15:49 511
2535080 기사/뉴스 환경부, 2년간 김건희 예산 약 10억...연구용역 후 수백억 될수도 5 15:48 281
2535079 이슈 네이버 시리즈 독점작이 되면서 완전히 갈아엎어진 전독시 에피소드: 이토 히로부미에 맞서 싸우는 유관순 & 안중근이 통째로 검열됨 8 15:47 436
2535078 이슈 내는 앨범마다 커하 찍더니 이번 앨범 판매량 100만 장 넘긴 남돌 7 15:47 637
2535077 기사/뉴스 박명수, 박진영에 공개 사과한다 “부담돼 미치겠어” 울렁증 고백까지 (라디오쇼) 15:46 225
2535076 유머 이제 루이🐼한테 먼저 인사하고 지나가는 강바오 👨‍🌾하이👋  8 15:45 848
2535075 이슈 F들아 T가 대화할 때 이렇게 대답하는 건 어떰? 12 15:44 798
2535074 유머 진짜로 수능 역사 관련 오리엔테이션 하는 버튜버 7 15:44 515
2535073 이슈 오늘 삼성전자 장 마감주가 56600원 (1년중 최저가) 17 15:43 615
2535072 이슈 김동률 '답장' 뮤직비디오 감독님이 뮤비에 관해 쓰신 글 15:43 226
2535071 이슈 한국인들의 항의로 제품 생산이 중단되었다는 폴란드 음료수.jpg 19 15:42 2,766
2535070 이슈 아이브 콘수니 레이 인스타 업뎃 15:41 237
2535069 유머 보는 순간 힐링이 되는 어느 아이돌 과사 9 15:40 874
2535068 기사/뉴스 박명수 고민토로 "사춘기 온 딸 민서, 안고 손잡고 싶은데 다 거절해" ('라디오쇼')[종합] 4 15:40 729
2535067 기사/뉴스 “오늘이 가장 비싸다”...삼성전자 또 52주 신저가 경신 12 15:39 780
2535066 이슈 로제, 브루노마스 아파트의 현재 전세계 음원 플랫폼 순위를 알아보자.jpg 8 15:39 742
2535065 유머 [KBO] 이호준 감독 취임 소식을 들은 NC 다이노스 고참들 반응ㅋㅋㅋㅋ.jpg 9 15:36 1,818
2535064 이슈 유료소통어플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이용약관 개선 예정.txt 12 15:36 710
2535063 기사/뉴스 유인촌 장관, 피프티 피프티 사태 언급하며 "뉴진스도 같은 연장선" 82 15:34 1,9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