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덬이 요즘 도시전설에 넘어서 유튜브에서 로스트 미디어(웨이브)관련 영상을 보고 ㄴㅁ위키에서 로스트 웨이브 관련 글을 읽다갘ㅋㅋㅋ
원곡의 출처가 처음에 곡 찾는다고 올린 놈을 의심하게 만드는 ㅋㅋㅋㅋㅋ 그런 상태다가 원곡자가 리마스터 음원까지 내준 상태라 글을 써보게됨 ㅋㅋㅋㅋ
https://1.youtu.be/qMHB0k8-wKg?si=wvoDVb76fhotO-RF
이 노래가 주목을 받게된 것은 2021년 10월 7일 WatZatSong이라는 노래 찾아주는 사이트에 18초 분량의 클립이 올라 온 것부터임! (위의 영상)
글을 올린 사람은 1999년도에 백업해둔 DVD에서 이 노래를 찾았고 오디오 캡쳐를 배우던 과정에서 녹음 된거라고 했음 (이 놈 보소? 당당하게 개뻥을?)
이 곡이 초반에는 그렇게 관심을 받던건 아니었는데 레딧이나 유튜브, 틱톡에 로스트 웨이브를 다루는 사람들이 스레드를 세우고 음질이 저화된 음원을 올리는 등 이 곡에 대한 탐사중인 것이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게됨...
노래의 가사에 나오는 Everyone Know That을 가제로 줄임말 EKT로 사용되어 탐사가 시작!
EKT의 원곡이 발견 되기 전까지 추측으로는 18초짜리 음원의 파일럿톤으로 북미를 포함한 아시아와 남아메리카 일부지역의 TV에서 녹음되었다는 것이었음...
영어로 되어있는것 같지만 어느 나라 노래인지는 몰랐었고 TV에서 녹음되었다는 정보와 러닝타임을 감안해 일본, 칠레, 콜롬비아, 대만, 필리핀의 TV광고 음악이 아닌가 하고 추측하게됨! 그리고 이 노래에 들어간 드럼머신과 신스가 어느 것을 사용한지 정도만 밝혀짐!
나도 EKT가 TV광고 음악같다는 것을 듣고 일본 밴드가 영어로 부른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던게...
장르나 스타일은 조금 다르지만....
https://2.youtu.be/H-iTJzFmUPM?si=c4J1ZZCHFwgxnly7
일본 카네보의 1982년 가을~겨울의 브룩쉴즈 첫 일본 cm에 쓰였던 광고 음악인 잇푸도의 스미레 September Love)가 생각났었음... (내가 그랬다고 ㅋㅋ)
그래서 찾던 사람들은 80년대 중반 정도의 일본 광고 아니냐~ 하는 추측도 오가고 함!
내가 위에 했던 생각했던것처럼 느낌이 비슷하던지 보이스가 비슷한 가수를 찾는 방식으로 탐사는 진행되었고, 후보로는 7~80년대 활동했던 가수들인 미국의 화이트 마이크 조니 글로브나 켄 켄드릭스, 일본의 시티팝 밴드 오메가 트라이브의 2대 보컬인 카를로스 토시키(일본계 브라질인), 카렌실버 등이 거론됐었고 데모곡이었던거 아니냐 하면서 비슷한 느낌의 노래가 뒤에 편곡되어 나온 곡인거 아니냐 하는 영상들도 많이 올라오고 했음.
하지만 새로운 추측이 나오다가도 추측을 반박하등 원곡에 대한 정보는 쉽게 밝혀지지는 못했고 이거 사실은 올린 놈이 지 곡이나 아예 없는 곡을 짜집기한 조작 아니냐 하는 의견이 진지하게 돌정도로 단서가 나오지 않고 있던 상황이었음
그렇게 EKT의 정보를 탐사하기 시작한지 약 2년 반...
올해 4월 28일 드디어 이곡의 정체가 밝혀졌음!
레딧의 사용자 한명이 미국의 포르노 영화 Taboo 3에서 EKT와 유사한 느낌의 OST인 Animal In Me가 포함된 장면을 발견했고...
(밴드의 음악씬과 19금씬이 교차로 편집된 영상이어서 음악만 가지고와봄)
https://3.youtu.be/0lYlnvbIz44?si=0P25xzC7DJ0y3lNG
이것을 발견한 사용자가 추가로 조사해본 결과 작곡가인 크리스토퍼 세인트부스와 필립 에이드리언 부스의 BMI & SOCAN에 EKT의 가제중 또 다른 하나인 Ulterior Motives라는 이름을 발견함! 이후 위의 부스 형제가 참여한 영화를 모두 조사한 끝에 또 다른 레딧 사용자가 1986년에 나온 열정의 천사(Angels of Passion)이라는 작품에서 이 곡을 발견!!
(이 곡은 위의 곡과는 다르게 씬에 깔린 음악이었음... 아래곡은 신음소리를 제거한 클리어 하이퀄리티 버젼... 탐사끝에 발견된 음원은 신음소리가...)
https://3.youtu.be/VYxRzB6sxhs?si=bfhA1hMBXA3iFbrs
이 것이 화제가 된 것을 들은 부스 형제중 한명인 크리스토퍼 세인트 부스가 ETK관련 글을 올렸고 곡의 리듬 트랙이 존재하는 것을 발견하고 (신스와 보컬은 찾지못했다고) 다른 곡들과 함께 리마스터 하여 새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힘
그렇게 원곡의 발견 두달 뒤인 2024년 6월 24일 완전한 스튜디오 리마스터 음원이 발매
제목은 ETK라는 가제(탐사하던 사람들이 붙힌 가제)가 아닌 작품에 들어갔던 가제인 Ulterior Motives(숨겨진 동기)가 정식 제목이 되어 발매가 됨!
https://4.youtu.be/nTXQ6-35e7o?si=tUTi8hckPbXGi7_q
노래는 참 좋다ㅋㅋㅋㅋㅋ
처음에 WatZatSong에 올린 사람은 노래의 클리어 풀버젼이 듣고 싶은데 포르노에 나왔던 음악이라고 말하기 뭐해서 신음소리를 피한 후렴 18초만 올린것 아니냐하는 글이 대부분일 정도로 이 놈은 우리에게 사기를 친 것이다 하는 반응이라고 함...
오히려 포르노면 포르노라고 말을 하지... 그럼 더 빨리 찾았을텐데 하는 반응도 있다고...
일본의 로스트 웨이브 중 하나인 아키아바라 테이프 2개중 두번째로 발견되었던 와가마마(가제)도 원곡이 발견되는 등ㅋㅋ
로스트 미디어(웨이브)들의 풀버젼이 발굴되는 경우도 부쩍늘어난 느낌....
한국의 로스트 웨이브도 한번 적어볼까 싶은데 ㅋㅋㅋ 이쪽도 풀버젼곡은 존재 하는데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고....
Modern.mp3
2024년 2월 9일 처음 업로드 된 한국어 노래다. 현재 한국어 로스트웨이브 중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다. OP의 아버지가 약 10년 전에 가져온 MP3 플레이어에 담겨진 곡이라고 한다. # OP에 따르면, MP3 플레이어의 기종은 코원의 iAudio U2이며, 아버지가 재활용 센터를 운영하면서 버려진 MP3 플레이어를 주워왔기 때문에 아버지는 곡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을 것이라고 한다.
암튼.... 최초 업로더의 사기?로 시작된 로스트 웨이브 탐사가 ㅋㅋㅋㅋ 재밌기에 가지고 와봄....
노래는 진짜 좋다... 첫출처가 어디였던간에 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