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변우석의 경호 딜레마? 본질이 빠졌다[시선S]
9,737 19
2024.07.17 21:03
9,737 19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변우석의 경호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변우석은 지난 12일 '2024 아시아 팬미팅 투어-서머 레터' 홍콩 공연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이날 변우석 측은 자동문인 인천공항 게이트를 임의로 폐쇄하며 "막는 시간은 10분이다. 아무도 못 들어간다"라고 공지했다. 또한 변우석이 출국 전 시간을 보내기 위해 라운지에 입장하자 동시에 라운지 이용객들의 얼굴을 향해 플래시를 쏘는 등 무리한 경호로 입방아에 올랐다.


심지어 변우석의 경호원들은 라운지로 향하는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탑승객들의 여권과 항공권을 일일이 검사하며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확인하는 일까지 벌였다.


'선재 업고 튀어'로 일약 스타가 된 변우석 일부 팬들의 극성스러움은 잘 알려져 있다.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이후 카페를 대관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진행하자 팬들은 일정과 장소를 알아내 근처 도로를 마비시켰다. 소속사가 "피해가 심각해지고 있어 비공개 스케줄은 방문을 삼가달라"고 경고했지만 변우석이 참석하는 일정이면 이같은 일들이 반복됐다.


변우석의 '과잉 경호'도 어쩌면 이같은 극성스러움이 야기할 수 있는 혼란을 미리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도 소속사는 항변할 수 있다. 자신의 스타 변우석이 '황제 경호'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도 팬들이 공항으로 향해 변우석 근처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것을 보면 더욱 그렇다.


다정한 스타와 과격한 팬 사이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는 것도 중요하다. 8년의 무명 생활을 버티고 스타가 된 변우석에게 팬들 하나하나는 소중한 존재다. 인터뷰에서도 그는 "제가 뭐라고", "내가 이런 사랑을 받아도 되나"라고 벼락 스타가 된 얼떨떨함과 보답을 바라지 않는 아가페적 사랑을 쏟아부어주는 팬들을 향한 고마움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 고마움을 보답할 장소가 공항이어서는 안 된다. 공항은 연예인 뿐만 아니라 수많은 탑승객들이 오가는 곳이다. 16일 '황제 경호' 논란이 불거진 후에도 변우석은 홍콩 공항에서 출국하면서 팬들이 불러주는 노래를 듣느라 들어가야 한다고 재차 재촉하는 공항 직원들의 요청을 묵살했다. 변우석이 노래를 듣는 동안 흥분한 팬들을 막는 것은 공항 직원들의 몫이었다.


실제로 변우석의 공항 영상을 보면 변우석이 자신을 통제하는 직원들을 뿌리치거나 피해서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하기 위해 뛰어가는 모습을 자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팬들은 이른바 공항을 이른바 '계 타는' 장소로 인식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공항에 팬들을 운집시키는 요소가 된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는 다시 '과잉 경호'로 이어진다. 변우석 본인도 '팬사랑'을 표현할 방식은 공항 팬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숙지할 필요가 있다.


아이돌 팬사인회가 자주 열리는 서울의 동자아트홀은 "경호는 권력이 아니며 완장을 찬 통제자가 아니다"라며 "경호는 있는 듯 없는 듯 하면서 의뢰인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경호를 이유로 한 과잉 대처에 경고하는 글을 내걸었다. '과잉 경호' 논란이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는 지금, 한번쯤 되새겨볼 말이다.


https://m.news.nate.com/view/20240717n12567?mid=e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하루종일 촉촉한 브링그린 대나무 수분 세럼 🩵 <브링그린 대나무 히알루 수분 부스팅 세럼> 체험 이벤트 460 08.25 39,050
공지 외부 링크 아이콘 표시 기능 업데이트 10:42 2,448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1,056,5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222,95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889,4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7,292,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3,583,61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821,8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500,9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9 20.09.29 3,435,8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36 20.05.17 4,030,1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6 20.04.30 4,575,01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174,2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046 기사/뉴스 의협 "간호사가 의사 행세 가능…대가 치르게 하겠다" 경고 39 12:44 566
306045 기사/뉴스 '끝사랑' 측, 출연자 이범천 사생활 폭로에 "사실 관계 확인 후 편집 예정" 3 12:43 597
306044 기사/뉴스 서준영 "19평 이사에 2.5t 트럭 4대"…브라이언 "그거 병이다" (청소광)[종합] 1 12:40 963
306043 기사/뉴스 피프티 피프티, 청순몽환 그 자체..'Starry Night' 두 번째 MV 티저 2 12:40 302
306042 기사/뉴스 ‘우씨왕후’ 고구려 왕 지창욱, 돌연 죽음 맞게 된 이유 12:38 588
306041 기사/뉴스 '커플 야구팬심 잡는다' 수야토야, KBO리그 10개 구단과 굿즈 선보여 9 12:38 463
306040 기사/뉴스 '무쇠소녀단' 김동현, 단장 합류…진서연ㆍ유이ㆍ설인아ㆍ박주현 반전 면모는? 1 12:38 180
306039 기사/뉴스 [단독] 조보아, 10월 비연예인 연인과 결혼 194 12:36 15,041
306038 기사/뉴스 “美 개봉 시 소송”…트럼프 폭로 영화 ‘어프렌티스’, 10월 23일 국내 개봉 12:35 154
306037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 기안84 만난다…"'대환장 기안장' 출연"[공식입장] 6 12:33 430
306036 기사/뉴스 동생이 물에 빠지자 형도 뛰어들었다…저수지서 형제 모두 실종(종합) 17 12:32 1,471
306035 기사/뉴스 [단독] 김해 봉하고 딥페이크 피해자 523명? 무차별 가짜뉴스 심각 24 12:32 1,379
306034 기사/뉴스 '엑시노스 2500' 발열 논란…갤S25 탑재 기대 협력사들 '긴장' 5 12:31 361
306033 기사/뉴스 러블리즈, 10주년 기념 재결합 컴백설 "확정된 바 없어, 소속사와 논의 중"[공식] 4 12:29 295
306032 기사/뉴스 박서준·한소희 ‘경성크리처’ 시즌2, 9월 27일 공개 [공식] 2 12:28 240
306031 기사/뉴스 태권도金 김유진 “세상 흉흉해 몸 지키라고, 할머니가 운동 시켜”(철파엠) 2 12:26 1,025
306030 기사/뉴스 정규편성 '짠남자', 9월 25일 첫 방송…김종국의 분노는 계속 6 12:25 372
306029 기사/뉴스 창밖에 버린 증거물 임의로 압수했더라도‥대법 "위법 아냐" 11 12:21 808
306028 기사/뉴스 "일반 관객은 인지 어려워", '기미가요' KBS 답변 보니‥ 7 12:17 547
306027 기사/뉴스 "스프링클러만 안 껐어도"…인천 전기차 화재 아파트 야간근무자 입건 15 12:15 1,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