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슈분석]최저임금 차등적용 불발…내년에도 노사 갈등 격화 전망
4,221 15
2024.07.15 05:08
4,221 15
LKCTDd

내년도 '최저임금 업종 구분(차등) 적용'은 노사가 물리적 충돌을 벌이며 강경 대치한 끝에 올해도 불발됐다. 내년에도 2026년도 최저임금 심의 과정에서 '차등적용'을 둘러싸고 노사 간 충돌은 더 격해질 전망이다.

경영계는 지난 12일 최저임금위원회 종료 후 열흘 전 전원회의에서 재적위원 총 27명 위원 중 찬성 11명 반대 15명, 무효 1명으로 내년도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무산된 데에 재차 유감을 표명했다.


◇사용자측 “음식점 세부업종 3개 구분 적용” 주장

사용자위원들은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 한식 음식점업, 외국식 음식점업, 기타 간이 음식점업에 대해 최저임금을 구분적용하는 방안을 최임위에 제안했다. 최임위 공식 심의자료와 작년 제공된 연구용역 결과를 통해 최저임금 수용성이 현저히 낮다고 밝혀진 일부 업종만이라도 구분 적용하자는 취지다.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당시 최임위 전원회의에서 “숙박·음식업은 37 3%에 달하는 최저임금 미만율과 90%에 육박한 주임금 대비 최저임금 수준, 제조업 대비 21%에 불과한 1인당 부가가치 수준 등을 고려할 때 최저임금 수용 능력이 제일 열악한 업종”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실적인 가능성을 고려해 영세 자영업이 대부분인 한식집, 중국식, 중식집, 분식집 등 음식업 세부 업종 3개만 구분 적용을 제안했다”고 했다. 그는 “체인화 편의점, 택시 운송업은 작년 고용보호 용역 결과에서 1인당 부가가치, 영업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들이 하위 10%에 속한다고 분석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업종별 지급 능력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구분 적용이 꼭 필요하며 정부는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추가적인 조사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초통계 자료를 반드시 제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동계는 최저임금 차등적용이 이뤄지면 저임금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피폐해질 것이라며 최저임금 구분 적용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근로자위원인 이미선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음식업에 종사하는 대다수의 여성 노동자들의 노동은 가정에서 해오던 여성의 가사, 간병, 돌봄 노동이 노동시장으로 그대로 남아서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https://naver.me/5GpOTzO8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남은 2024년 어떻게 채우지? 오늘부터 진짜 걷생 살아야지! 르무통 체험 이벤트! 1744 08.12 68,459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860,82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993,4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657,50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956,9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3,261,45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4,507,41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390,25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7 20.09.29 3,334,3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29 20.05.17 3,947,3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5 20.04.30 4,490,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1236 18.08.31 9,050,4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6387 기사/뉴스 "벗으라면 벗고 짖으라면 짖을게요" 넷플릭스, 이래도 되나요? 1 09:21 536
306386 기사/뉴스 "우리 애만 안보낼 수도 없고"…K팝 콘서트값에 부모 등골 휜다 2 09:21 185
306385 기사/뉴스 이강인, 3분 만에 리그1 '전체 1호골'…PSG, 르아브르 4-1 완파 6 09:19 171
306384 기사/뉴스 싸게 팔던 S사 텀블러, 알고 보니 중국산 짝퉁이었다 5 09:17 1,159
306383 기사/뉴스 유재석 "동갑친구인 박성웅, 인상에 비해 순한 맛" [런닝맨] 1 09:15 282
306382 기사/뉴스 “찬물 샤워하면 살 빠진다?” 다이어트에 도움 되는 ‘의외의 습관’ 5 2 09:15 702
306381 기사/뉴스 이스라엘, 영·프에 “이란이 공격하면 지원해달라” 09:14 107
306380 기사/뉴스 한소희, 타투 대신 하트...‘넘사벽 블랙 드레스’로 완성한 우아함 10 09:08 2,020
306379 기사/뉴스 지난달이 관측 이래 가장 더운 7월이었다 6 08:43 1,464
306378 기사/뉴스 '딸을 위해' 린가드의 더욱 특별했던 복귀전…"환상적 기분" 5 08:30 1,782
306377 기사/뉴스 상장땐 `유망` 1년 뒤 `부실기업`…증권사 상장업무 도마위 3 07:52 2,019
306376 기사/뉴스 성장주 찜한 기관…엔비디아·MS 최다 보유 07:16 1,974
306375 기사/뉴스 논란 의식했나? 삼성 독일, BTS 슈가 사진 결국 내렸다 8 07:09 3,907
306374 기사/뉴스 서울 간밤까지 '118년 중 가장 긴 열대야'…기록 경신 계속될 듯 12 06:43 2,462
306373 기사/뉴스 이번엔 “주차한 테슬라 불나”…57명 투입 4시간 물뿌려 38 06:25 6,284
306372 기사/뉴스 예천군, 파리올림픽에서 금의환향한 김제덕 환영식 가져 2 03:18 4,051
306371 기사/뉴스 태권도 금메달 김유진 "다음 올림픽도 메달을, 울산 응원에 보답하겠다" 1 02:23 2,883
306370 기사/뉴스 [단독] '제2·제3 티메프' 현실로...알렛츠, 중간정산일에 사업종료 14 01:18 6,871
306369 기사/뉴스 [단독]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직원, 손가락 7개 절단 위기 53 01:09 8,713
306368 기사/뉴스 프렌즈 매튜 페리 사망 책임 5명 기소 36 00:50 6,2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