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전현무 막말에 40분 녹화 중단, 지석진에 18년만 사과(현무카세)
101,310 428
2024.07.12 07:19
101,310 428
https://img.theqoo.net/vojgQX
https://img.theqoo.net/YwgsDr
전현무와 지석진 사이 사연이 공개됐다. 전현무는 지석진에게 자신이 "대역죄를 한 번 지었다"며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나운서 시절을 떠올릴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토로했고, 지석진은 "어느 정도냐면 이 일 때문에 아나운서실 실장님이 나한테 사과 전화까지 했었다"고 밝혔다. 사과 전화 비하인드까지는 몰랐던 전현무는 깜짝 놀랐다.



지석진에 대해 잘 아는 김용만은 "지석진이 녹화하다가 화가 난 거냐. 얘는 겁도 많아서 화를 잘 못 낸다. 웬만한 거에 화를 안 내는데 냈다고?"라며 신기해했다. 전현무는 "나 때문에 녹화 40분을 끊어갔다"며 "나는 형 때문에 예능을 포기하려고 했다. '난 이제 예능은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때는 2006년 전현무가 신입 아나운서이던 시절. 지석진은 "(전현무가) 야망이 너무 있는 신입이었다. 신인 아나운서가 나오면 늘 신고식처럼 ('스타골든벨'에) 나왔다. 보통은 지적이고 교양 있게 잘 이야기하고 가시고 훈훈하게 끝났다. 그런데 현무는"이라고 운을 뗐다.



당시의 정확한 워딩이 잘 기억 안 난다는 지석진을 대신해 상황 설명에 나선 전현무는 "제가 '든'라인 맨 뒤에 앉아있고 형이 내 뒤에 있었다. 질문 하나 딱 온 거다. '예능 뭐 하고 싶어요?' 내가 뭘 해야 하겠냐. 거기서 '1박 2일' 얘기하면 살겠냐. '스타골든벨'을 하고 싶다고 준비해갔다. 제동이 형이 '어느 자리에 가고 싶냐'고 했다. 그럼 요령껏 이야기 해야 하는데 '제 바로 뒷자리 저 분(지석진). 존재감도 없고 난 (출연료가 저렴한) 2만 원이고'(라고 디스했다)"고 털어놓았다.



전현무는 당시 지석진과 친분이 있었냐는 질문에 "없었다. 무대뽀로 한 거다. 웃겨 보겠다고"라고 답해 김지석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더 큰 문제는 전현무의 도발이 무려 20분 동안 이어졌다는 것. 전현무는 "터지지도 않는 걸 계속 얘기했다. 점층도 안 시키고 욕만 한 거다. 이 형 얼굴이 보이잖나. 뒤에서 굳어가는 게 보였다"고 회상했다.



전현무는 결국 작가들에 의해 녹화가 중단됐다며 "석진 형이 내가 '든'라인에 앉아있는데 뚜벅뚜벅 내려가며 '아 좀 심하잖아!'라고 했다. 완전 싸해지고 19명의 연예인들이 다 석진 형 쪽으로 가고 난 혼자 '든'라인에 앉아있었다. 아무도 날 위로해 주지 않았다. 막내 작가도 안 왔다. 보통 한 15분 정도 쉬는데 20분 됐는데도 녹화가 재개가 안 되더라. 날 두고 다른 데서 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로 아무도 안 오고, 알려주는 사람도 없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이후 지석진의 대기실에 들어가 다리 꼬고 담배 피우고 있는 지석진에게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다만 진짜로 화가 났던 지석진은 손짓으로만 가라고 하며 사과를 받아주지 않았다고. 전현무는 그래도 "6개월 뒤 지석진 형과 KBS 구름다리 위에서 만났는데 '안녕하세요 형님'이라고 인사하니 '어 그래 현무야'라며 엉덩이를 팍 치고 가셨다"고 밝혔다.



지석진은 당시의 엉덩이 터치가 반갑다는 의미였는지, 감정이 남아있던 거였는지 전현무가 묻자 "다 풀은 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풀리고 그 뒤로 예능에서 뵙고 그랬다. 오늘을 계기로 종지부를 찍어서 사과드리고 싶었다"는 전현무의 공식 사과에 "언젯적 얘기를. 내가 안 풀렸겠냐"고 쿨하게 반응했다.



지석진은 "그때 얘가 그것만 사고친 게 아니다. 사고 많이 쳤다"면서 이 탓에 "한동안 했는데도 출연자들이 얘를 인정 안 했다"고 증언했다. 전현무는 당시 "정말 비호감 질문만 다 모아서 내가 해야했는데 자신감이 떨어지면 독한 멘트를 해도 안 살잖나. 드라마 대본처럼 했다"고 씁쓸히 인정했다.


전현무는 그당시 "한동안 '비타민' 편집본에 나는 얼굴이 안 나가고 자막만 나갔다. PD가 덜어냈다"고도 추억했고, 지석진은 "너 열심히 살았네. 그래서 지금 된 거다. 이랬던 현무가 지금 얼마나 잘됐냐. 버티면 이긴다"면서 대견해했다.



https://v.daum.net/v/20240712054107221

목록 스크랩 (0)
댓글 42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루나X더쿠💛] 갈아쓰는 컨실러? 버터처럼 사르르 녹아 매끈 블러 효과! <루나 그라인딩 컨실버터> 체험 이벤트 341 00:04 14,45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917,06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369,8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857,55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586,2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3 21.08.23 6,143,93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1 20.09.29 5,117,9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7 20.05.17 5,733,01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144,9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038,63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36032 이슈 사육사 특제 하트 이글루에서 노는 레서판다 🤍❄️ 17:55 0
2636031 이슈 한 중학생이 데뷔곡으로 일본 음악 차트 1위한 J-pop 노래 1 17:53 360
2636030 유머 @: 난 종교 없어! 내 자신만 믿어. 7 17:52 600
2636029 기사/뉴스 "2025년에 랜드마크를 짓겠다고 1조800억원을 낭비하냐" "외국인 관광객이 대관람차 보러 오나"…서울시 "수요 면밀히 검토" 5 17:52 206
2636028 기사/뉴스 법정서 ‘수사 조작’ 주장하며 고함친 명태균 결국 퇴정 8 17:50 616
2636027 이슈 [해외축구] 의외로 EPL에서 잘 없는 사례 17:50 214
2636026 기사/뉴스 [단독]삼성·미래·KB, ETF 보수인하 비결은?…협력업체 쥐어짜기 17:50 80
2636025 이슈 🥳웃으면 안되는 차은우 생일파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10 17:49 510
2636024 기사/뉴스 [단독]향후 5년간 수수료 8000억 유출…해외업체만 배 불리는 '애플페이' 16 17:49 553
2636023 유머 퇴근 거부하는 아기 호랑이들🐯 5 17:48 724
2636022 기사/뉴스 "집 보고 싶은데" 문의하면 오른다…계좌번호 안 주는 강남 집주인 1 17:48 477
2636021 유머 어느 산에서 마주친 똘병이.. 6 17:48 527
2636020 기사/뉴스 맥도날드 "균형 잡힌 '탄단지'와 가성비…직장인들의 든든한 점심 선택지" 11 17:47 1,001
2636019 이슈 베를린 영화제에서 [미키17] 보고 온 한국인의 노스포 후기 15 17:46 2,155
2636018 이슈 SM 트롯돌 마이트로 일본 삿포로 행사 트위터 업뎃.jpg 4 17:46 569
2636017 이슈 곽종근 “내가 현태를 진짜 좋아해.. 내가 그래서...” 9 17:45 977
2636016 기사/뉴스 대통령실, ‘尹 굿판’ 유튜브 채널 운영자 고발 14 17:45 854
2636015 기사/뉴스 MBC '나 혼자 산다', 2월 2주 주간 2049 시청률 전체 1위! (옥자연 편) 4 17:44 549
2636014 기사/뉴스 이제 초콜릿 못 먹겠네...코코아 글로벌 재고 ‘비상’ 12 17:43 847
2636013 이슈 중남 올려치기 하면 말벌아저씨처럼 뛰어오는 중국언니들 25 17:43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