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쿠팡·디플·유튜브 구독료 인상에도…"구독 못 끊겠다"
7,041 47
2024.07.11 01:42
7,041 47

https://naver.me/G9rjOrT4


구독 서비스 일상화로 플랫폼 의존 높아져…대안은 갈아타기 뿐


쿠팡은 다음달 7일 기존 회원을 대상으로 '와우멤버십' 구독료를 4천990원에서 7천890원으로 인상한다. 와우멤버십은 가입자에게 OTT 서비스, 새벽배송, 무료 반품 등을 제공하는 요금제다.

와우멤버십 기존 회원들은 구독료를 한 번에 58%나 올리는 것이 과하다고 불만을 터뜨린다. 지난해부터 와우멤버십을 구독 중이라는 조모(28)씨는 "쿠팡에서 판매되는 상품도 자꾸 비싸지는데 이제는 쿠팡 구독료마저 올랐다"며 "안 오르는 게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해 11월 광고 없는 프리미엄 요금제를 월 9천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인상했다. 유튜브 프리미엄은 지난해 12월 구독 가격을 월 1만450원에서 1만4천900원으로 올렸다. 넷플릭스도 지난해 12월 광고 시청 의무가 없는 요금제 중 가장 저렴한 베이식 멤버십(월 9천500원)의 신규 가입을 제한하며 사실상 인상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플랫폼 이용자의 부담은 대폭 늘어났다.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를 구독 중인 손모(25)씨는 "밥 세 번 정도 굶고 구독한다 생각 중"이라며 "자꾸 구독료가 오르는데 차라리 개별 VOD를 구매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유튜브프리미엄을 구독 중인 김모(25)씨는 "분명 8천900원에 가입했는데 어느 순간 만원이 훌쩍 넘어 있다"며 "요새 물가가 다 비싸서 고작 몇 천원 차이도 크게 느껴진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종사자는 구독 플랫폼의 구독료 인상에 대해 "하나의 콘텐츠 완성까지 2~3년이 소요되는데 콘텐츠가 주목받는 기간은 두 달도 안 된다"며 "더 좋은 콘텐츠 생산을 위해서는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자들은 불만을 토로하면서도 구독 플랫폼을 계속 이용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조씨는 "이미 쿠팡의 새벽배송 속도에 익숙해졌다"며 "오아시스마켓이나 다른 플랫폼으로 바꾸더라도 새벽배송 플랫폼 자체는 계속 구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구독 사회'가 도래했다고 분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구독 서비스의 특징은 편리성"이라며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면 빠른 시간 내에 상품이 배송되고 영화관에 가지 않아도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독 서비스의 편리성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은 사용하는 플랫폼을 변경할 수는 있어도 구독 플랫폼 자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구독 서비스는 소비자의 삶에 일상화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그럴 것"이라고 내다봤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4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듀이트리💙] 숏폼 화제의 화잘먹 대란템 <픽앤퀵 화장발 뜯어쓰는 더블패드> 체험 이벤트 371 07.25 39,12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503,0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602,97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256,27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443,1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691,67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973,08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0 21.08.23 4,197,65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126,1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02 20.05.17 3,758,28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2 20.04.30 4,316,92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816,6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351 기사/뉴스 박수홍, 중소기업과 ‘상생’한다...29일 ‘박수홍쇼핑’ 론칭 3 17:54 1,238
304350 기사/뉴스 ‘골때녀’ 한일전 치른다…이영표 감독 “예비 명단 추렸다” 4 17:43 792
304349 기사/뉴스 로다주, MCU 재취업 4 17:37 1,573
304348 기사/뉴스 르세라핌, 1년여 성장 기록 다큐 예고…29일 전편 공개 40 17:34 2,085
304347 기사/뉴스 [파리올림픽] '여고생 스나이퍼' 반효진, 사격 女 10m 공기소총 예선 전체 1위 결선행! 26 17:32 2,623
304346 기사/뉴스 '희소병 투병' 셀린 디옹, "개막식 공연 영광" 3 17:30 1,988
304345 기사/뉴스 엑소 찬열, 내달 솔로 뜬다 17:28 838
304344 기사/뉴스 '42세' 브아걸 제아 "00년생에게 대시 받아…내 나이 듣고 '뭐 어쩌라고'"  10 17:22 4,003
304343 기사/뉴스 '이태원 클라쓰'→'SKY캐슬'까지…日 향하는 K-드라마 [엑's 이슈] 16:52 870
304342 기사/뉴스 한국 없는 올림픽 축구, 日 ‘승승장구’ 8강행 조기 확정 25 16:03 2,587
304341 기사/뉴스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데”…부축받던 노인, 차 몰고 떠나 [e글e글] 21 15:54 2,989
304340 기사/뉴스 정용화 "국내 공연장 너무 적어, 하나 차리고 싶다는 생각까지" 10 15:25 3,216
304339 기사/뉴스 폐업률 0%→사상 첫 적자… 위기의 배스킨라빈스 513 15:14 39,547
304338 기사/뉴스 10대 '카톡'보다 인스타그램 2배 더 사용한다 45 14:58 4,049
304337 기사/뉴스 SM 손잡고 美 큰그림 그린 카카오엔터...오너 리스크에 사업 향방은 3 14:56 1,815
304336 기사/뉴스 한일 국방수장들 상호 방문 재개한다…수색구조훈련도 다시 실시 24 14:29 1,912
304335 기사/뉴스 [KBO] NC, '다승왕 출신' 요키시 영입 유력 27 14:27 3,362
304334 기사/뉴스 [오피셜] 울산, 김판곤 감독 선임 확정 34 14:17 4,746
304333 기사/뉴스 “학교 안 알려줘서...” 초등생 살해 협박한 20대, 결국 13 14:11 3,811
304332 기사/뉴스 美 농구대표팀, 800개 객실 특급호텔 통째 임대…208억 원 쓴다 24 14:10 4,4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