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중국의 웨이관 문화
5,436 18
2024.07.08 08:40
5,436 18

중국에서는 이처럼 범죄나 어려운 처지에 빠진 사람을 목격하고도 방관하는 웨이관 문화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남을 돕고도 되레 피해를 보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웨이관 현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다.

웨이관 문화의 시발점으로는 '펑위 사건'이 꼽힌다. 2006년 난징시에서 일용직 노동자로 근무하던 펑위는 출근길에 한 노파가 쓰러지자 황급히 그를 부축한 다음 병원까지 데리고 갔다.

그러나 이 노파는 자신을 밀친 사람으로 도리어 펑위를 지목했고, 펑위는 선의를 베풀고도 4만 위안(678만 원)에 달하는 벌금을 내야 했다. 펑위가 정말 가해자가 맞는지를 놓고는 아직까지도 진실 공방이 대립하고 있으나 이 사건으로 중국 내에서 '남을 도우면 손해만 본다'는 인식이 팽배해졌다.

결국 웨이관 문화가 중국인의 시민의식을 퇴보시킨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중국 정부는 2017년 개정된 민법안을 발표했다. 개정된 민법안에는 선의로 타인을 구호하려다 피해를 입혔다면 배상 책임이 없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인들은 '웨이관 문화가 이득'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난 21일 웨이보에는 한 누리꾼이 '길거리에서 여성이 맞는 것을 봤지만 그냥 지나쳤다'는 글을 게시했다. 이 글에는 잇따라 '잘했다' '도와줘 봐야 번거롭기만 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중국 국적의 A씨(익명 요구)는 "부끄러운 일이지만 중국에서는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보고도 돕지 않는 풍조가 있다"며 "중국이 발전하려면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다. 다행히 젊은층을 중심으로 개선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https://m.mt.co.kr/renew/view_amp.html?no=2020102310481545654


옛날기사인데 정리 잘되어 있어서 가져옴


한국속담에 물에 빠진거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말이 문득 생각나네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클리닉스💕] 패션모델 바디템✨ 종아리 붓기 순삭! <바디 괄사 마사지 크림> 체험 이벤트 405 07.15 31,446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24,63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51,68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32,92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59,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57,449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44,7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88,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0,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78,0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1,9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18,9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77 기사/뉴스 “트럼프형, 우리한테 왜 그래”…대만 한마디에 SK하이닉스 9개월來 최대하락 [투자360] 17:06 99
302876 기사/뉴스 솔로 앨범 낸 구준회… 결과는 시퍼렇게 든 '멍' 45 17:02 2,183
302875 기사/뉴스 김대호→김성주, MBC '2024 파리올림픽' 화려한 중계 라인업 6 17:01 297
302874 기사/뉴스 손웅정 감독 또 신고당했다… 스포츠윤리센터, 조사 착수 7 16:59 979
302873 기사/뉴스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음주운전 檢송치 “현장 측정 거부” 19 16:57 739
302872 기사/뉴스 <속보> 경기도 김포·인천광역시 호우경보 발효 69 16:51 4,324
302871 기사/뉴스 [단독] KBO리그·K리그도 못한 선수연금제도 KPGA가 해냈다!…이미 4억원 이상 적립, 시행 첫 해 40억원 돌파 가능 5 16:41 1,033
302870 기사/뉴스 [단독] 홍명보 감독, 손흥민 만난다…유럽파 점검 본격 행보 124 16:26 4,346
302869 기사/뉴스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사형 선고" 217 16:22 6,991
302868 기사/뉴스 덜 먹고 8억 모았는데… 日40대 “무의미” 한탄 이유 24 16:15 3,676
302867 기사/뉴스 임영웅, 전문가 눈에도 '최고'...광고인.마케터 선정 1위 광고모델 22 16:02 982
302866 기사/뉴스 변우석 경호원이 쏜 강한 플래시, 특수폭행 가능성? 27 16:01 2,602
302865 기사/뉴스 [단독] 배민 수수료 인상에 뿔난 공정위…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현장조사 12 16:01 1,498
302864 기사/뉴스 [단독]KBS '완벽한 가족', 출연료 미지급 사태 11 15:57 4,303
302863 기사/뉴스 미제로 남겨졌던 '영월 농민회 간사 피살사건' 피의자 20년만에 구속기소 9 15:55 1,928
302862 기사/뉴스 차량 돌진 도주 운전자, ‘무면허 음주’ 10대였다… 또 김호중 술타기? 15:54 945
302861 기사/뉴스 BTS 진 전역 기념? '2장1절' 장민호X장성규, '슈퍼참치' 댄스 커버 3 15:54 998
302860 기사/뉴스 이제훈·구교환 '탈주', 1위 수성…143만 ↑ [Nbox] 12 15:53 827
302859 기사/뉴스 또 지하철 감전 사고…삼각지역 50대 작업자 사망 21 15:53 2,227
302858 기사/뉴스 난치병 고쳐주겠다며 돈 뜯어낸 한의사…벌금형 7 15:21 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