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오징어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롯데리아 '오징어 버거' 탄생 비화
5,338 30
2024.07.08 08:39
5,338 30

[유통人터뷰]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김지연 광고팀 대리
"살아있는 느낌 위해 다리 그대로…입과 눈 즐거운 제품 출시 노력"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오징어 얼라이브버거의 마케팅과 개발을 담당한 김지연 롯데GRS 광고팀 대리,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롯데GRS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오징어 다리는 수도 없이 많이 튀겼죠."

 

지난 4일 서울 송파구 롯데GRS 본사에서 롯데리아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개발을 담당했던 양정호 QSR상품개발팀 책임과 마케팅을 담당한 김지연 광고팀 대리를 만났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는 롯데리아의 '이색 버거' 계보를 잇는 제품으로,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11일 만에 누적 판매량 70만개를 돌파(목표 판매량의 300%)한 인기 제품이다. 한때 원재료 재고 소진으로 약 2주간 판매 중단 사태를 겪기까지 했다.

 

롯데리아는 이미 오징어 버거를 2004년부터 2016년까지 한때 정식 제품으로 운영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오징어 버거는 마치 새우버거처럼 오징어를 튀김 패티화 해서 만든 제품이었다.

 

양 책임은 "기존 오징어 버거에서 좀 더 젊은 층이 좋아하는 요소를 넣어보자 해서 만들어진 제품이 이번 제품"이라며 "이름의 '얼라이브'처럼 오징어가 살아있는 느낌을 주기 위해 오징어 다리 튀김을 실제로 넣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했다.

 

롯데리아의 오징어 얼라이브버거 포스터 이미지. (롯데GRS 제공)

 

 

롯데리아는 버거 관련 아이디어 회의를 매월 1회 진행하는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 역시 이 회의에서 결정된 제품이다. 일부 직원들이 이탈리아로 시장 조사를 나갔을 때 해산물 버거집에서 작은 문어를 통째로 올리는 버거를 보고 착안해 해당 제품으로 개발하게 됐다.

 

다만 오징어 다리를 직접 넣어야 하는 부분에서 어려운 점도 많았다. 양 책임은 "오징어 다리를 그대로 넣으려니 오징어 원물의 크기가 제각각이었고, 수산물의 특성상 내부에 수분이 많아서 외피를 바삭하게 만드는 작업이 어려웠다"며 "오징어 다리 튀김 제작에만 4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롯데리아는 과거 여러 차례 이색 버거를 내면서 제품 출시에 대한 경험도 많이 쌓였다. 양 책임은 "과거 이색 버거 중 매출이 아쉬웠던 제품의 특징은 마니아층을 겨냥해 호불호가 강한 제품들이었다"며 "이제는 마니아적인 제품을 내면서도 보편적 제품을 함께 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도 기존 매운맛 버거 외에도 갈릭 소스를 함께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생략-

 

양 책임은 "소비자들이 롯데리아의 도전 정신을 높게 산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희는 고객들이 저희 제품을 접했을 때 입으로도 즐겁고, 시각적으로도 즐거운 제품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지금은 내년 제품을 구상하는 시기인데, 오징어 얼라이브 버거처럼 외관에서 파격적인 제품을 하려고 방향을 잡고 있다"고 전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648409

목록 스크랩 (0)
댓글 3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마티카🧡] 흔적 순삭! 재구매 각! 순한 잡티 흔적 세럼이 왔다! <오렌지 흔적 세럼> 체험 이벤트 535 07.11 81,150
공지 더쿠 이미지 서버 gif -> 동영상 변환 기능 적용(GIF 원본 다운로드 기능 개선) 07.05 316,06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450,257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5,126,03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6,256,4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2,455,704
공지 [필독]성별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 차단📢] 16.05.21 23,741,24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9 21.08.23 4,088,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5 20.09.29 3,050,0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98 20.05.17 3,676,9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1 20.04.30 4,221,01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717,0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2862 기사/뉴스 "대만 보호하겠냐" 질문에…트럼프 "우리가 얼마나 멍청하냐" 5 14:05 552
302861 기사/뉴스 기부는 현금으로만?… 31일부터 주식·카드포인트도 가능(+문화상품권,백화점상품권,티머니 등) 3 13:44 469
302860 기사/뉴스 서인국과 안재현은 "유튜브, SNS에서 파생되는 요즘 밈 문화를 배우는 중이다. 지금 둘 다 너무 신나 있고 재미있게 즐기는 상태고, 마치 아이돌 유닛 활동을 하는 중 같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43 13:41 2,154
302859 기사/뉴스 SES 슈, 바다 '불화설' 언급에도 SNS 마이웨이..무대응 11 13:41 2,347
302858 기사/뉴스 지나친 투고타저 현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MLB 사무국 4 13:39 864
302857 기사/뉴스 "한국 여자 너무 예뻐"…日 10대女 '카리나 안경' 사러 우르르 4 13:32 3,038
302856 기사/뉴스 美, CIA 출신 北 전문가 수미 테리 '간첩 혐의' 기소 16 13:28 2,117
302855 기사/뉴스 '법정 개싸움 일인자' 조정석, 이선균과 만감교차 대면…긴장감 팽팽 (행복의 나라) 7 13:25 1,173
302854 기사/뉴스 투바투X삼성전자, 'Open Always Wins' 음원 발표...투바투 출연 MV도 공개 예정 8 13:24 556
302853 기사/뉴스 신민아·김영대→이상이·한지현, '손해 보기 싫어서', 초특급 라인업 완성 4 13:22 992
302852 기사/뉴스 윤여정·김민하, '파친코2' 선자로 돌아온다…극찬 받은 2인1역 6 13:22 1,283
302851 기사/뉴스 이효리·신민아가 흠뻑 빠지더니…여성들 난리났다, 2030년까지 10조원대로 커진다는 이 시장 48 13:20 6,344
302850 기사/뉴스 90년대생 “한 살이라도 젊을때 사자”…수도권 청약 당첨, 10명 중 6명이 30대 1 13:18 1,043
302849 기사/뉴스 [단독] "다리 뜯자 후두둑" 부산 '구더기 치킨', 검사 결과는... 39 13:17 6,296
302848 기사/뉴스 초등생이던 의붓여동생 4년간 성폭행·불법촬영한 20대, 징역 7년 17 13:17 1,538
302847 기사/뉴스 이제훈, 독립영화 살리기 동참…독립영화관 인디스페이스 후원 13 13:15 947
302846 기사/뉴스 태양 단독 콘서트 ‘THE LIGHT YEAR’ 5분만 전석 매진 27 13:11 1,607
302845 기사/뉴스 소프트뱅크 “라인, 장기적으로 일본 플랫폼 만들 것” 22 13:02 1,733
302844 기사/뉴스 [사반 제보] '문 앞에 놔달라' 요청에 택배기사 "X발 쫓아가서 박살낸다" 27 12:52 3,958
302843 기사/뉴스 '그 보수적인 MLB도' 결국, KBO 따라 ABS 도입 '2025년 시범-2026년 시행' 예정 21 12:50 2,0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