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v.naver.com/v/56925989
한 금은방에 손님인 척 들어간 남성이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점원이 잠깐 눈을 돌린 사이 착용해 보겠다던 금팔찌를 차고 그대로 도주한 건데요.
남성이 팔찌를 착용한 다음 도망칠 때까지 걸린 시간은 10여 초.
도난된 금팔찌는 순금 20돈이 들어간 9백만 원 상당의 제품이었습니다.
[절도 피해 금은방 직원 (음성변조)]
"무게를 한번 느껴보고 싶다 그러는 거예요. 동선을 넓게 도시더라고. 그래서 '무섭게 왜 이러세요' 하니깐 갑자기 확 나가버린 거예요."
그런데 이 남성은 범행 다음날 오후 금은방에서 50여km 떨어진 충남 보령의 한 파출소를 찾아가 자수했습니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20대 초반의 이 남성은 훔친 팔찌는 도주과정에서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훔친 팔찌를 팔아넘긴 것은 아닌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정자형
영상취재: 정진우 (전주)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58840?sid=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