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대형 역주행 교통사고가 발생해 9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쳤다. 가해 차량 운전자가 '차량 급발진'을 주장하고 나섰지만 당시 사건 목격자와 전문가들은 급발진이 아닌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A씨는 또 "웨스틴조선호텔부터 온 거면 200m 이상 역주행한 것 같다"며 "난간이 4개 이상 파손이 될 정도로 그렇게 (가해 차량이) 밀쳐서 들어왔고, 가게 앞에 있던 오토바이까지도 그냥 밀고 나가버렸던데 속도가 보통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어 "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지만 차량이 역주행으로 진입했다는 것을 봤을 때, 당황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과 가속 페달을 헷갈려서 당황한 상태에서 과속을 더 했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며 "또 동승자가 있었는데, 동승자와의 다툼에 의해서 운전자가 홧김에 들어가는 경우 등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윤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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