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사흘만 중상 아들 찾아 통곡한 노모...“보이스피싱 받지 말랬는데”
9,662 32
2024.06.26 13:28
9,662 32

" 아들이 보이스피싱이라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고 했는데… "


경기도 화성 리튬 1차전지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로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서울 영등포구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서모(45)씨의 노모 A씨(70)는 사흘 만인 26일 병원을 찾아 이렇게 통곡했다. 사고 다음 날인 25일 오후에야 아들의 사고 소식을 들었다고 하면서다. 사고 전 아들과의 마지막 통화 내용 때문이었다.

 

A씨는 지난 19일에 아들과 나눈 마지막 전화 통화를 떠올리며 아들의 변을 본인 탓으로 돌렸다. 그는 “찻길에 사고 조심하라고, 노인네들 보이스피싱 많이 당한다고 모르는 번호는 받지 말라해서 병원 전화를 못 받았다. 아는 사람 번호는 내가 다 저장해 놓았으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25일) 오후 6시 40분쯤에야 병원이라고 문자를 남겨놔서 그제서야 알았다”고 울먹였다. A씨는 “허리도 아픈데 한숨도 못 잤다. 잘 수가 없었다. 경기 부천에서 아침부터 택시 타고 부랴부랴 왔다”고도 했다.

 

그러나 중환자실 면회는 하루 1회, 보호자 1명만 가능해 이날은 서씨의 여동생만 오빠를 만났다. 현재 서씨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한 채 의식이 없는 상태다.

 

A씨는 “아이고, 아이고, 얼마나 뜨거웠을까. 얼굴이랑 다리가 퉁퉁 다 부어 있더라”며 쏟아지는 눈물을 손수건으로 연신 닦아냈다. 이틀 내내 울었는지 눈은 빨갛게 충혈돼 퉁퉁 부어있었다. “주말도 없이 일한다고 해서 아들 얼굴 못 본 지 오래됐다. 그만두게 할 걸…”이라고 자책까지 했다. 서씨의 아버지(78)도 “자식 다 키웠다고 생각했지, 이렇게 큰 일 당할 줄은 몰랐지”라고 했다. 노부모 옆엔 전북 익산에서 아침 KTX를 타고 올라온 서씨의 여동생과 그의 남편이 지켰다.

 

아리셀 직원들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서씨는 화재 당시 2층 화장실과 계단 쪽에서 소방관에 의해 구조됐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36937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 이거 완전 멀티비키 잖아?! ‘플레이 멀티 아이즈’ 체험 이벤트 673 09.27 29,7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808,2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74,2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96,33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35,9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1 21.08.23 4,759,22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3,787,3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1 20.05.17 4,332,56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77 20.04.30 4,839,76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18번 특정 모 커뮤니티 출처 자극적인 주작(어그로)글 무통보 삭제] 1236 18.08.31 9,490,98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12046 이슈 좋은 이미지랑 다르게 무능한 ㄹㅇ 바지사장이었던 인물 안평대군 06:38 56
2512045 이슈 침착맨이 예수와 싸우고 풀었던 방법.jpg 06:36 98
2512044 기사/뉴스 AI 갖춘 삼성 보급형 갤럭시24FE, AI 없는 아이폰16 누른다 06:35 50
2512043 유머 웹툰작가가 만든 유행어가 몇년이나 가겠냐?.jpg 17 05:24 3,530
2512042 이슈 31년 전 오늘 발매♬ 후쿠야마 마사하루 'All My Loving/恋人' 05:23 326
251204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3 05:19 398
2512040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5 05:18 393
251203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5편 3 04:44 803
2512038 이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볼 때마다 내 반응 매번 이거임.x 7 04:36 2,744
2512037 유머 아니 나 흑백요리사 제일 웃겼던 거.x 1 04:32 2,360
2512036 유머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나폴리 맛피아 인스스 27 04:31 3,619
2512035 이슈 어제 방송에서 23년 전 핑클 해체설 관련 썰을 풀어준 당시 핑클 스타일리스트.jpg 20 04:30 3,606
2512034 이슈 오늘 케이콘 무대에서 스트레이키즈 락(樂) 커버한 JO1(제이오원) 04:24 1,095
2512033 이슈 화제의 xg치사 메이크업 5 04:16 2,329
2512032 유머 눈물나는 야덕들의 티빙 분철 해지 사유 7 04:11 3,283
2512031 이슈 의외로 서양 기독교에서 호평받는다는 애니...jpg 3 04:00 3,295
2512030 이슈 흑백요리사 가장 귀여웠던 부분은 백수저들의 제자 팔불출 모먼트 18 03:44 4,635
2512029 유머 실사 영화 ‘마인크래프트’ 비하인드 스토리 사진.jpg 4 03:39 1,998
2512028 이슈 내년 초 개봉 예정이라는 유전, 미드소마 감독 신작 영화...jpg 19 03:38 3,028
2512027 이슈 전참시에 직접 만든 식혜를 보낸 염정아 그리고 그 식혜에도 미쳐버린 전현무.. 21 03:29 5,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