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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대한항공 독점 깨졌다…발리 노선, 20% 이상 저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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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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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라이온에어와 발리 공동운항
지방발 노선까지 확대…소비자 선택권 늘었다
대한항공 독점에 높았던 운임 정상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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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운항을 도맡았던 발리 노선이 운수권 배분으로 독점 체제가 깨졌다. 인천발(發)은 물론 청주, 부산까지 지방 출발 노선까지 확대되면서 상대적으로 높았던 항공 운임 역시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그룹(PT Lion Group)과 '인천~발리 및 바탐 노선 공동운항을 위한 운수협정'을 체결했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항공회담을 통해 양국을 오가는 국제선 운항 횟수를 대폭 증대했다. 

특히 수요가 많은 발리 노선의 경우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할 경우 무제한 운항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한항공이 유일하게 인천~발리 노선의 운수권을 보유해 운항하고 있었다. 관광 수요가 많아 알짜 노선으로 여겨졌지만 다른 항공사들은 현지 공항 슬롯을 확보하지 못해 잇달아 취항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회담으로 운수권 제한 빗장이 풀리면서 제주항공이 라이온에어와의 공동운항으로 인천~발리 노선을 운항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제주항공은 양국 정부의 운항 허가를 완료한 후 오는 동계 운항 스케줄(10월27일부)에 맞춰 인천~발리 노선에 주 7회(매일) 운항을 시작한다. 

해당 노선에는 제주항공의 차세대항공기 B737-8이 투입되며, 항공권은 추후 양사 판매 채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지방발로는 에어부산과 티웨이항공이 발리 직항 신규취항에 성공했다. 부산∼발리 노선은 에어부산(주4회)에, 청주∼발리 노선은 티웨이항공(주3회)에 운수권이 돌아갔다.

신규 운수권 배분을 받게 된 항공사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중에 정기편을 개설할 것으로 전망된다.

복수의 항공사가 발리 노선 운항에 나서면서 향후 공정한 경쟁구도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운임이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발리는 약 9년간 대한항공의 독점 노선으로 높은 운임이 이어졌던 시장이다. 

실제로 성수기에는 유럽과 비슷할 정도로 운임이 오르기도 했다. 비슷한 거리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과 비교해도 운임이 2배에 달했다.

통상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 항공 운임의 80% 수준으로 항공권 가격을 매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여름 휴가 성수기 기간인 7월 말 기준 인천~발리행 항공권 가격이 약 10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약 70~80만원선에서 가격이 매겨질 전망이다.

다만 발리 노선은 독점 체제로 항공 거리를 고려해도 비정상적으로 운임이 높았던 만큼, 복수 항공사 진입으로 인해 이보다 더 낮은 수준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다수의 항공사가 진입하며 본격적인 복수항공사 체제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인 운임으로 발리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ttps://naver.me/xP8awrJ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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