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내 증상 이야기로 정보는 제일 아래 봐줘!⭕
안녕! 나는 중증 우울증 판정 받고 현재 정신과 진료받고있는 덬이야!
우울증은 어릴때부터 있었고 내 추정으론 소아우울증부터 시작이었던것같아
어릴때부터 집안사정이 좀 복잡했거든. 그래서 내가 우울증이라고 자각하는데 좀 시간이 걸렸어.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이 일상이라 당연하다 생각했거든 좀 이상하다 생각한거는 고1때부터였고 확신지은거는 고3때였어. 자살기도는 총 3번 정도 시도했었고 미수나 가벼운거라 별도로 흉터는 없고. 원인은 엄마때문이었는데 어릴때부터 집안사정 + 계속 마찰이 일어서 성격이 변해버렸고 고1때부터 은따아닌 은따를 당했어 이거때문에 우울증이 더 심해졌어! 그래서 난 우울증증상으로 인해서 고1때 기억이 거의 없어.
우울증으로 인한 증상은 집중력저하, 기억 소실, 누군가 나를 욕한다고 생각하는 약간의 피해망상(이건 내 성격탓도 있어 남을 너무 신경쓰는 성격이거든),
무기력증,스트레스로 인한 신체적인 증상(위염,이명,중이염)
⭕특히 죽고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
그냥 사소한 것도 죽고싶다로 시작해서 점점 단계가 진화해서 사소한 실패
(약 뜯는걸 실패한다던지 물을 흘렸다던지,시험성적이 안좋다던지(기억소실로 인해서 전교상위권에서 중하위권으로 하락했어 이걸로 스트레스를 더 받았고))
를 했을때 "아 죽으면 되지" 이렇게 생각했어.
결국 난 수능을 망쳤고 수능끝나고 학교 기숙사에서 퇴사하자마자 엄마한테 쫓겨나다시피해서 집을 나왔어(모아둔 돈있었어)
20살 21살을 히키로 살았고 이때 무기력증이 더 심해졌어
하루 24시간중 17시간을 잤고 새벽에만 일어나서 배달 음식으로 밥먹고(속은 안좋아서 먹으면서 헛구역질을 계속함) 폰 좀 하다 다시 자고 이걸 반복했어
치울 기운조차 안들어서 쓰레기방도 만들어봤고(그 집 나오면서 청소,소독,도배 싹 다 해주고 나왔어) 이때는 아예 죽고싶다,죽으면 되지가 아니라 "죽여줬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일반적인 사람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안해. 이건 명백한 우울증 증상인거야
그런데도 병원 갈 생각이 안들었어. "병원"이란 단어가 머릿속에 떠오르질 않아. 본인이 자각 못해서 병원 갈 생각못하는 덬들도 분명있을거야
⭕내가 죽고싶다는 생각을 한다 /무기력하다 / 계속 깜빡깜빡한다 / 항상 몸이 경직되어있어서 어깨랑 목이 뭉친다(불안 장애 일수있음)/ 어제 뭐했는지 생각이 잘 안난다. / 물건을 잘 잃어버린다/ 책같은게 잘 읽히지않는다 ⭕
내 기준 이런 증상이 있으면 우울증 의심된다고 생각해
나는 adhd도 의심했었어. 근데 우울증이랑 adhd랑 증상이 비슷해서 헷갈릴수있어!
일단 우울증은 호르몬의 문제이기때문에 마음가짐,정신력보단
약물치료가 중요해! 상담 치료같은거는 병행하면 좋고 (나는 초~고 전부 위클래스에서 상담받았음. 좋은 선생님들이셨지만 근본적으로 내 우울증이 낫지않았어.)
정신과를 가보고싶은데 어딜 가야할지 모르겠잖아 막상 이상한 사람들도 있다니깐 걱정되고! 그래서 우울증 환자들이 모아둔 빅데이터를 소개할게
서늘한여름밤이 추천 받은 상담기관 목록 (좀 예전꺼라 아래 링크 추천)
https://goo.gl/maps/Hu2K5KAFZBR5cdWn6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commun77/222069997963
(두 링크랑 아무 관련없고 나도 저 링크보고 병원찾아서 덕본 케이스야! 그래서 소개함)
정신과들 유명한 곳은 예약이 필수고 1~2달은 대기가 기본이니깐 꼭 전화해서 예약하고 가자. 그리고 본인에게 맞는 의사 찾는게 중요해. 본인이 다녀보고 안맞는다 생각하면 옮기는것도 추천할게.
초진 비용 영수증
난 풀배터리 검사까지는 안했고 몸에 집게같은걸 찝어서 뇌파검사?하는걸했었는데 정식명칭이 기억이 안나네 그걸로 스트레스에 대응할수있는 수치가 매우 낮다고 했고 감정이 불안정하다는 걸 판정받았어 좀 오래돼서 기억이 잘안나네 ㅠ 그리고 설문지 작성해서 하는 검사+ adhd 설문검사도 해서 34800원 나왔어!
이건 병원마다 방식 달라서 비용 조금씩 다르겠지만 보통 5만원 이내로 나와
나도 처음엔 30만원 이렇게 나오는거 아닐까 걱정했어.
그리고 나는 사실 정신과 가기전에 내가 우울증이 아니면 어떡하지? 아무런 이상없는데 내가 한심해서 그런거 아닐까하면서 자책하면서 불안했었어.
그래서 정신과에서 중증 우울증 판정 받았을때 슬픈데 한편으론 안심됐어 내가
아픈게 맞구나 바꿀수있구나 하고 덬들도 용기를 냈으면 좋겠어
이게 가장 최근에 병원 갔을때 결제한 거고 4주치 약값 포함된 금액이야!
원래 약국 가서 받았는데 올해 초부터 정신과내에 약제실이 생겨서 거기서 받고있어!
병원가서 요즘 기분은 어떤지 하면서 의사쌤이야기하고 증상같은거있으면
약 추가해주시고 그래 난 요즘 불면증 있어서 그쪽 관련 약 추가처방받았어
아래는 약이랑 어떤약인지야!
참고로 난 약 2~3번바꿨어 부작용있을수있어서 맞는지 안맞는지 보고 안맞으면 바꿔야해!
약물치료 병행하고 제일 좋은거는 원인 해소지만 본인이 스트레스를 풀수 있는 걸 찾았으면 좋겠어! 운동도 좋고 덕질도 좋고 아무거나
우울증 약은 꾸준히 먹어야하고 함부로 끊으면 안됨 다 나은것같다고 생각해서 병원 안가고 약 안 먹으면 초반엔 괜찮을지 몰라도 한달정도되면 다시 원상 복구될수도있어(경험담임..) 다시 약먹으니깐 나이지긴했어.
그리고 3개월 이상 먹어야 효과있었어. 1번 먹는다고 드라마틱하게 나아지진않더라고 우울증 앓은 기간이 있잖아? 그만큼 서서히 치유되는거같애.
보험으로 걱정하는 덬도 많은데
실비랑 암보험 미리 들고가면 괜찮아. 취업할때는 열람 당연히 못하고.
(이건 개인적인 의견인데 우울증 심하면 당장 병걸려서 뒤질 확률보다 우울증으로 자살할 확률이 높으니깐 걍 노빠꾸로 가는게 낫다고 생각해...)
그리고 정신과 겁내는 덬들 꽤 있던데 정신과 분위기 그냥 내과 같애
다 평범한 사람들이야 나이도 다양해 엄마랑 같이오는 유치원생,초중고딩, 대학생, 아저씨,아줌마,할머니,할아버지 분위기도 되게 밝고
도움이 필요하다면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할게!!
+ 덧붙이자면 가족이나 지인중에 우울증인것같은 사람있는데 안간다고 우기는거 그것도 일종의 증상같은거... 인정하기 싫은거랑 사회적 인식...도 있고 난 멀쩡하다 이런 심리때문이야
아 이건 생각 못했던건데 내가 다니는 병원은 처음부터 4주치준거고
병원바이 병원이긴한데 1~2주치만 주고 안맞으면 다시 외래와서 상담하고 약바꾸자는 곳도 있음 우울증같은 질환은 맞는 약 찾는게 중요한거라!
그리고 정신과 신분증 무조건 있어야해!! 다른병원들은 걍 주민번호랑 이름만 작성하면되는데 정신과는 초진때 신분증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