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공무원 돼봐야"…세무·노무사 시험 몰린다
12,323 2
2024.05.02 02:20
12,323 2
qFJAfh
cDQuXA

‘안정적인 직장’의 대명사로 꼽혔던 공무원 시험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 요즘 수험생 사이에 인기를 누리는 시험은 감정평가사·세무사·노무사 자격시험이다. 전문성을 가지고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길로 여겨져서다. 교육업계도 수요가 쪼그라든 공무원 시험 준비 대신 전문 자격시험 대비 프로그램을 늘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올해 세무사·노무사·감정평가사 1차 시험의 지원자 수는 공단이 집계를 시작한 2008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무사 시험의 1차 접수자 수는 이날 기준 2만3377명으로 작년보다 39.0% 증가했다. 2021년 1만2494명, 2022년 1만4708명, 2023년 1만6816명으로 1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처음 2만 명대로 올라섰다.

노무사 1차 시험 응시자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18년 4744명에 그쳤지만 작년엔 1만225명으로 1만 명을 넘겼고 올해는 1만2662명까지 증가했다. 불과 1년 새 23.8% 늘어났다. 감정평가사는 올해 접수 인원이 6746명으로 작년보다 262명 늘었다. 법무사 시험 지원자 수 역시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9년(3795명)까지 3000명대였던 1차 시험 지원자 수는 2020년 4072명, 2021년 4910명, 2022년 5646명으로 증가한 뒤 2023년 7616명으로 크게 뛰었다.

반면 공무원 시험 지원자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 평균 경쟁률은 21.8 대 1로 1992년(19.3 대 1) 이후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올해 지원자 수도 작년(12만1526명)과 비교하면 1만7929명 급감했다.


고학력자를 중심으로 공무원 시험 수요가 전문직 자격시험 수요로 옮겨갔다는 분석이다.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은 배로 들지만 직업 안정성이 보장되고 연봉도 비교적 높은 수준으로 받을 수 있다는 인식에서다.

자격증 시험 업계 관계자는 “특히 대학 졸업자와 관련 분야 전공생 등 고학력자들이 공무원 시험에서 전문직 자격시험으로 바꿔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에듀윌의 지난해 말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63.8%가 전문직 자격증 도전 이유로 ‘직업에 대한 안정성’을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높은 수준의 연봉’(48.5%)이었다.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문과생 수요’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도 수험생이 전문직 자격시험에 도전하게 하는 이유다. 교육업체 박문각의 한 관계자는 “문과는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위기감이 크다”고 전했다.


https://naver.me/5bu9tjS7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LG생건 x 더쿠💕] 모공고민 싹-! <케어존 플러스 모공 스팟 트리트먼트> 체험 이벤트 168 00:14 11,9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347,07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04.09 4,482,6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124,72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625,5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687,9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7 20.09.29 4,656,1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5 20.05.17 5,241,16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8 20.04.30 5,681,3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516,46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92587 기사/뉴스 이틀째 무안공항 찾은 이재명…유가족 만나 눈물 "제가 죄송" 16:15 96
2592586 기사/뉴스 이재명 '민간업체 활용' 신원확인 제안…경찰 "긍정 검토" 1 16:15 221
2592585 이슈 [항공사 기단 2.0]'보잉737'만 띄우는 제주항공, 꽉 잡은 경제성 16:15 68
2592584 기사/뉴스 "참사 키운 콘크리트 2m 둔덕…어느 공항서도 못 봐" 전문가도 깜짝 6 16:14 447
2592583 이슈 공감되는 하지 말아야 할 말 8 16:13 1,079
2592582 유머 본가에 숨겨둔 BL책 300권을 아버지가 정리해버림 15 16:13 1,786
2592581 기사/뉴스 [속보]국토부 "참사 블랙박스 분석센터 도착…상태확인 예정" 4 16:11 576
2592580 이슈 아이패드가 있는데 병을 치료 못한 사람들의 모임 18 16:10 1,521
2592579 기사/뉴스 조종사들 "확인되지 않은 사실 공유 자제를" 27 16:09 1,150
2592578 이슈 라잇썸 콘텐츠 일정 연기 안내 16:09 267
2592577 기사/뉴스 [재테크+] 2025년 전 세계 ‘이것’이 휩쓴다…구글·MS·애플 총출동 16:09 471
2592576 기사/뉴스 눈물 흘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96 16:08 6,720
2592575 기사/뉴스 SK계열 드림어스컴퍼니, ‘음향기기’ 아이리버 매각 5 16:08 499
2592574 이슈 일본에서 발매된 롬앤 화장품 미니어처 가챠.jpg 29 16:07 2,297
2592573 이슈 (스포주의) 해리포터에서 충격적이고 슬펐던 죽음...gif 30 16:07 1,998
2592572 기사/뉴스 항공 전문가 “활주로 끝 둔덕만 없었다면…피해 줄었을 것” 27 16:05 2,813
2592571 이슈 [비상행동] 주요 일정 공지 3 16:05 1,946
2592570 기사/뉴스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는 또래 여학생 무참히 살해한 '묻지마 범죄' 10대 구속 16 16:05 871
2592569 이슈 2024년 남녀아이돌 앨범 총 판매량 11 16:04 1,266
2592568 이슈 배구 KOVO, 2024~2025 V-리그 올스타전 취소 결정 13 16:02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