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노예계약 아니다" 하이브의 해명...주주간계약 살펴보니
72,525 869
2024.04.26 18:24
72,525 869
하이브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하이브간 체결한 주주간계약이 하이브 동의 없이는 경업금지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이례적인 계약이었다는 한국경제신문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는 해명자료를 냈다. 하지만 이는 양측이 체결한 주주간계약과 다른 해명으로 드러났다.

26일 하이브는 공식 입장을 통해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영원히 묶어놨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민 대표는 올해 11월부터 주식을 매각할 수 있으며 주식을 매각한다면 당사와 근속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 11월부터는 경업금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공식 입장을 냈다. 이어 민 대표가 측근들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에도 2025년 1월 2일에 풋옵션을 행사해 EXIT(투자금 회수)한다는 내용이 적시돼 있다"고 밝혔다.



앞서 양 사의 주주간계약에 따라 민 대표가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주주간계약에서 해지될 수 없다는 한국경제신문의 보도 내용과 배치된 해명이다. 한국경제신문이 입수한 양 사간 주주간계약에 따르면 민 대표는 하이브의 해명과 달리 2026년 11월 이후부터도 경업금지에 해당하는 조항들이 다수 확인됐다.

우선 양 사 주주간계약 4조에 따르면 민 대표를 포함한 이해관계인은 하이브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 자신이 보유하는 어도어 주식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제삼자에게 양도할 수 없다. 조항에 따라 하이브의 동의 없이는 지분을 매각할 수 없도록 묶여있는 계약이다.

이어 주주간 계약 5조에 따르면 민 대표는 풋옵션 행사 시점 자신이 보유 지분의 75%에 대해서만 하이브에 풋옵션을 이행할 것을 청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앞서 보도처럼 민 대표는 전체 지분인 18% 중 약 13.5%에 대해서만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나머지 지분의 처분은 하이브의 '동의'에 달린 구조다.

또 하이브는 계약서 11조를 통해 민 대표가 '주식을 더 이상 보유하지 않게 되는 경우'에만 주주간계약 효력이 끝날 수 있다고 명시해놨다. 즉 앞서 4조와 5조에 따라 풋옵션이 행사되지 않은 잔여 지분 4.5%에 대해서는 하이브의 동의 없이 매각이 불가능하고, 이에 따라 주주간계약 효력이 계속된다는 구조다. 10조에는 계약기간 동안 민 대표의 '경업금지 의무'도 명시해놨다. 엔터 업종에서 일할 수 없다는 내용이 대다수다.

하이브 측은 이에 대해 "민 대표가 노예계약이라고 주장하는 계약서상의 매각 관련 조항의 경우 두 조항의 우선 여부에 대한 해석의 차이가 있었고 ’해석이 모호하다면 모호한 조항을 해소하여 문제가 되지 않도록 수정한다’는 답변을 지난해 12월 이미 보냈다"고 공식자료를 통해 해명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77897?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86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42,38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77,862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29,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21,94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45,8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67,2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21,47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7 20.05.17 3,134,64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700,1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83,81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307 기사/뉴스 하이브 또 재반박 "민희진, 불법에 황당 궤변..잘못 깨닫고 자중하라"[전문] 56 18:03 847
294306 기사/뉴스 현재 한국의경제전문가들 10 18:00 694
294305 기사/뉴스 [일본 네이버 라인 수탈]②결국 지분 매각 논의…소극적인 韓 정부 9 17:57 267
294304 기사/뉴스 과기부 “네이버 의지 중요" 수차례 강조, 선제 대응은 안한다 33 17:56 605
294303 기사/뉴스 네이버 '매각' 언급에…라인 직원들 "日에 팔리나" 한숨 10 17:53 619
294302 기사/뉴스 카드 BM, DM으로 박재범 섭외···“기적같은 일” 4 17:48 949
294301 기사/뉴스 "일본에 넘어가면 내 일자리는"…네이버·라인 직원들 '술렁' 1 17:47 604
294300 기사/뉴스 새로운 ‘반지의 제왕’ 제작 확정, “피터 잭슨 프로듀서 참여”[해외이슈](공식) 4 17:45 356
294299 기사/뉴스 韓·日정부, 1억달러 벤처펀드 조성 45 17:38 1,001
294298 기사/뉴스 도경수, 1일 제니 됐다…지코와 'SPOT!' 듀엣 ('아티스트') 12 17:34 1,543
294297 기사/뉴스 카드 BM, 국내 팬덤=숙제···“솔로 활동 도움 됐으면”[인터뷰] 1 17:33 496
294296 기사/뉴스 尹 "물가 잡겠다" 외치자…매번 써먹던 대책 또 쏟아낸 정부 10 17:32 919
294295 기사/뉴스 오늘자로 정권 교체된 라면업계 376 17:31 29,497
294294 기사/뉴스 전현무→이은지, 커플 실험 카메라 ‘독사과’ 캐스팅 [공식] 12 17:29 1,216
294293 기사/뉴스 日 식빵에서 '쥐' 몸통 일부 나와...10만4천 개 회수 22 17:28 1,618
294292 기사/뉴스 과기부 "일본 행정지도, 라인 지분매각 압박 인식‥유감" 28 17:26 850
294291 기사/뉴스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 민들레·더탐사, 검찰 넘겨져 2 17:24 530
294290 기사/뉴스 문 열자마자 '탕 탕'…미국 경찰 총에 숨진 흑인 군인|지금 이 뉴스 9 17:24 847
294289 기사/뉴스 "팔십노인이 아이 추행에 난동까지 법원은 영장 기각‥도와주세요" 3 17:19 726
294288 기사/뉴스 일본 총무상, '라인 경영권 박탈 논란'에 "경영권 관점 아냐" 31 17:16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