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90년대생도 '희망퇴직'…한전, 최대 18개월치 위로금
5,630 26
2024.04.25 11:39
5,630 26

오는 30일부터 접수…130~150명 규모
 


창사이래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한국전력이 입사한 지 4년 밖에 안된 저연차 직원들로부터도 신청을 받기로 했다. 막대한 적자로 회사 분위기가 처지자 근무 의욕을 잃은 젊은 직원들을 미리 내보내는 쪽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전기를 많이 쓰는 최첨단 반도체의 보급으로 전력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때에 젊은 인재의 이탈이 한전의 경쟁력 훼손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30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 한전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건 2009년 이후 처음이며 창사 이래 두 번째다. 총부채가 2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하자 꺼내든 고육책이다.

 

입사 3년차 미만·임금반납 미동의자를 제외한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130~150명 수준에서 신청을 받을 방침이다. 400여명일 것으로 예상됐던데 비해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신청 대상이 4년차 젊은 직원까지로 넓어졌다. 입사 4년차면 1990년대생들이 대부분으로, 1990년대 후반생도 적지 않다.

 

희망퇴직은 근속연수가 긴 고연차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게 일반적이다. 고연차일 수록 연봉이 높아 재원 절감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한 전력업계 관계자는 "한전의 젊은 직원들은 회사 내에서 '이직 스터디'를 꾸려 이직을 준비할 정도로 미래를 꿈꾸지 못하는 상태"라며 "회사 측도 근로 의욕이 없는 직원들을 계속 품고 가느니 이 참에 내보내자는 판단을 내린 것 같다"고 말했다.

 

단 신청자가 몰리면 회사는 전체 인원의 80%를 근속 20년 이상인 직원으로 채울 방침이다. 20년차 이상인 직원이 120명 넘게 신청하면 4년~19년차 직원들은 30명까지만 희망퇴직이 가능한 셈이다. 한전의 젊은 직원들 사이에선 "오디션 프로그램도 아니고 희망퇴직 대상자 30명에 뽑히려 노력해야 하느냐"라는 자조가 나온다.

 

희망 퇴직자는 연차에 따라 3~18개월치 월급을 위로금으로 받는다. 한전은 앞서 임직원 80% 이상이 성과급 반납에 동의해 위로금 재원 120억여원을 마련했다. 희망퇴직자로 선정되면 오는 6월15일 퇴직처리 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77016?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0:05 19,47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42,91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91,28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58,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67,021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47,7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04,6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59,57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0 20.05.17 3,065,69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37,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07,7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403 기사/뉴스 "1년째 오염물질 그대로"...시민단체, 용산어린이정원 '개방 중단' 촉구 21:25 204
293402 기사/뉴스 이상민, 룰라 시절 얼마나 건방졌길래‥신효범 “인사를 안해” 폭로(아는 형님) 6 21:20 785
293401 기사/뉴스 하루에 280㎜ 퍼부었다…강한 폭풍우에 폐허 된 텍사스 4 21:19 1,233
293400 기사/뉴스 “우리 병원 2조4천억 주면 가능” 의대교수들, 증원 현실성 비판 5 21:16 360
293399 기사/뉴스 국내 최장 집라인 ‘기우뚱’…설계도 용접도 부실시공 종합판 1 21:06 660
293398 기사/뉴스 65세 홍서범, 경로 우대 교통카드에 “기분 나빠 신청 거절, 지금은 대만족”(불후) 6 21:03 1,634
293397 기사/뉴스 부산공고 개교 100주년 기념 행사…재학생 620명 전원에 100만 원씩 장학금 전달 2 20:57 469
293396 기사/뉴스 수박 1통 42800원 돌파, 감56% 귤64.7% '과일물가 이제는 공포' 18 20:45 780
293395 기사/뉴스 현아 "내 연예인 친구는 지코뿐, '놀토' 이후 키가 '밥 만들어주는' 친구 돼" 15 20:41 2,497
293394 기사/뉴스 '범죄도시4' 실시간 700만 돌파…황금연휴 질주 시작 [공식] 8 20:37 444
293393 기사/뉴스 '파리서 연락두절' 30대 남성 소재 확인…"신체 이상 없어" 11 20:37 3,213
293392 기사/뉴스 지코, 친했던 제니와 어색한 비즈니스 고백 “화장하고 의상 입으니까 달라”(놀토) 5 20:31 2,474
293391 기사/뉴스 1-0→1-2→7-2→8-2→9-2 롯데, 삼성 상대 위닝 시리즈 확보&5연패 후 3연승 [대구 리뷰] 9 20:18 774
293390 기사/뉴스 전재준·류선재·장이수, 본명 잃고 대세 등극 '싱글벙글'[이슈S] 7 20:15 1,084
293389 기사/뉴스 ‘놀뭐’ 유재석도 현실 아빠.."어제 지호랑 싸워, 호락호락하지 않아" 한숨 [종합] 3 20:10 1,118
293388 기사/뉴스 '선업튀' 변우석은 어떻게 월요병 치료제가 됐나 [Oh!쎈 레터] 81 20:10 2,231
293387 기사/뉴스 “어린 여자 만나고파” 30대 남성 위조 신분증 제작...“3살만” 집행유예 11 20:09 959
293386 기사/뉴스 경기 공무원 잇단 사망, 화성시 팀장급 포함 올들어 벌써 6명째…왜 12 20:08 2,171
293385 기사/뉴스 지코, 제니와 친해지기 위해 장난쳐 "원래 친분은 있어"('놀토')[Oh!쎈 리뷰] 1 20:07 748
293384 기사/뉴스 “난 일본인, 내일 한국에 폭탄 터뜨릴 것”…테러 협박 공개돼 23 20:03 2,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