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민희진, 뉴진스 데뷔 전 BTS 뮤비도 출연시켜놓고…하이브와 감탄고토 선긋기
12,614 18
2024.04.23 11:49
12,614 18
hCwyPJ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걸까.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 대표 민희진이 모회사 하이브에 대한 이중적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뉴스엔 취재에 따르면 하이브 측은 4월 22일 어도어 이사진을 대상으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하고, 민희진 대표 사임 요구 서한을 발송했다. 하이브는 자사 감사팀을 통해 민희진이 최근 어도어 경영진 A씨와 손잡고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80%)을 자신과 손잡은 사모펀드(PEF)에 매각하도록 하이브에 압박을 가하려 했다는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감사팀은 민희진이 사모펀드 매각 압박 전략이 통하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별도의 독립 법인을 설립해 뉴진스 멤버들을 데리고 나오는 방안도 준비 중이었다고 보고 있다. 민희진이 데뷔한 지 2년도 지나지 않은 뉴진스의 막대한 위약금 리스크를 대비해 뉴진스와 어도어 계약 해지 책임을 하이브에 떠넘기는 전략을 준비 중이었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에 민희진은 22일 공식입장을 통해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시도하려 한 적이 없다며 이는 하이브의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다. 본인이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부 고발을 하자 시작된 하이브의 보복성 반격을 받고 있다는 입장이다. 4월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어도어 2023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민희진은 지난해 콜옵션(주식을 정해진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어도어 주식 18%(57만 3,160주)를 매입, 어도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나머지 지분 2%는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이 보유 중이다.

민희진은 공식입장을 통해 "하이브는 여러 레이블이 독립적으로 자신의 음악을 만들고 이를 통해 문화적 다양성을 추구하기 위해 멀티 레이블 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어도어는 그 레이블 중 하나다. 그런데 어도어 및 그 소속 아티스트인 뉴진스가 이룬 문화적 성과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이브에 의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PFToYU

이어 "어도어는 실제 하이브, 빌리프랩(아일릿 소속 레이블)을 포함해 그 어느 누구에게도 뉴진스의 성과를 카피하는 것을 허락하거나 양해한 적이 없다"며 "어도어는 뉴진스와 아일릿이 어떤 식으로든 연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희진은 "하이브 및 빌리프랩은 아일릿의 활동이 많아질수록 뉴진스와의 다른 점들만 모아 부각시키며 데뷔 시의 사태를 희석시키려고 할 가능성이 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팬과 대중들이 가진 오해들도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 및 법정대리인들과 충분히 논의한 끝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 이 입장 발표로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를 둘러싼 팬과 대중의 오해가 풀리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식입장이 공개된 후 여론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민희진의 주장대로 뉴진스와 아일릿 간 유사성이 일부 존재하는 것 같다는 반응도 일부 존재하는 반면 대다수 K팝 팬들은 그의 주장과 달리 아일릿은 데뷔곡 'Magnetic'(마그네틱) 활동에 돌입한 이후 음악과 무대 의상, 콘셉트 면에서 뉴진스와 상이한 길을 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시간이 흐르는 사이 팬과 대중들이 가진 오해들도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은 아직 발생하지 않은 불확실한 미래의 가능성에 기반한 민희진의 추측에 불과하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에서 데뷔했다는 이유만으로 누가 누구의 동생 그룹이니 하는 식의 홍보도 결코 용인할 생각이 없다"는 태도는 감탄고토(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는 의미의 사자성어) 행보다. 그도 그럴 것이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5인으로 구성된 뉴진스는 정식 데뷔 전부터 '하이브 신인 걸그룹', '방탄소년단(BTS) 여동생 그룹' 등 수식어로 이름을 알렸다. 민희진이 이끄는 어도어가 이를 정식 셀링 포인트로써 공식적으로 내세운 것은 아니었지만 K팝을 선도하는 대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으로 데뷔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뉴진스가 거둬들인 인지도와 화제성은 막대하다.


심지어 뉴진스 두 멤버(하니, 민지)는 연습생 시절 방탄소년단이 연이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등극한 직후인 2021년 7월 9일 공개된 방탄소년단 신곡 'Permission to Dance'(퍼미션 투 댄스)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K팝을 대표하는 글로벌 대세 그룹 방탄소년단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을 끌고 얼굴을 알렸다는 것은 그 누구도 쉽사리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다. 

이외에도 뉴진스는 데뷔 후 발매한 신곡 뮤직비디오들을 어마어마한 구독자 수를 보유하고 있는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며 하이브 소속 그룹을 응원하는 K팝 팬들의 관심을 받는 등 낙수효과를 누렸다. 하이브 사옥 내 연습실에서 방탄소년단 멤버들과 함께 촬영한 챌린지 영상들도 공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자신의 비위에 따라 사리의 옳고 그름을 단정 짓는 민희진의 모순적 행보에 적지 않은 K팝 팬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희진 표 뉴진스가 하이브의 거대한 자본과 이름값에 기대지 않고 충분히 성공했을지는 미지수라는 반응이 중론.

하이브와 민희진의 치열한 법적 공방이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뉴진스 컴백에는 적신호가 커졌다. 민희진은 최근 뉴진스가 5월 24일과 6월 21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고, 6월 26~27일 일본 도쿄돔에서 팬미팅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하반기 새 앨범을 발매하고, 2025년 월드투어를 전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46353


뉴진스는 지난해 7월 미니 2집 'Get Up'(겟 업) 발표했다. 데뷔한 이래 최장기 공백기(약 10개월)을 깨고 컴백할 예정이었던 만큼 국내외 팬들의 기대가 높았던 상황. 뉴진스가 예정한 컴백 플랜을 무사히 실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황혜진 blossom@newsen.com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광고] <보검 매직컬> 특가 기획전 및 댓글 이벤트 4/5까지! 1 04.03 12,3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22,54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092,46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09,8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04,56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82,2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35,1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47,80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7 20.05.17 8,660,3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8 20.04.30 8,538,2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52,6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33448 유머 명절에 할머니집에 간 부산엄마 09:20 128
3033447 이슈 성인이 되면 깨닫게 되는 역사적 사건 5 09:18 538
3033446 이슈 보검매직컬 <하이>로 시작해서 <땡큐 굿바이>로 끝나는 라여사님의 편지 09:17 224
3033445 이슈 오늘 확실하게 오피셜 뜬 아이유 입술사이 티저 변우석.jpg 3 09:16 805
3033444 이슈 앵무새 키우기 난이도 수준 ㄷㄷ 4 09:15 337
3033443 이슈 [해외축구] ac밀란 울트라스 리더중 1명 마약 3톤 밀매+ 각종 범죄혐의로 징역 18년 8개월 선고 2 09:15 209
3033442 이슈 사랑에 빠진 여자라기엔 너 좀 슬퍼보여.jpg 4 09:14 1,044
3033441 이슈 신혜선 인스타그램 업데이트 5 09:09 1,033
3033440 이슈 붉은사막이 의도타령 어쩌구 상관없이 무조건 수정해야할이유 19 09:08 1,024
3033439 이슈 [어서와한국은처음이지] 프랑스 가보고 싶다는 택시 기사님께 에펠탑 키링 선물 한 파코 3 09:08 894
3033438 유머 동생한테 마크 & 마농의 탈퇴 소식을 전하려고했는데 대차게 실패함 10 09:04 2,729
3033437 유머 승헌쓰한테 오빠라고 불러도 되냐고 했더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twt 4 09:00 1,843
3033436 이슈 아이유, 변우석 운명은 핑계고|EP.102 2 09:00 656
3033435 이슈 팬들 반응좋은 태연 자컨 [집 나간 탱log] 티저 2 08:59 804
3033434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4/3) 3 08:57 593
3033433 유머 달에 간다고 단단히 준비한 나사. 10 08:56 1,961
3033432 이슈 [나혼자산다] 샤이니 민호와 아버지가 올영 갔다가 태민이 모델인 제품을 발견함 12 08:55 2,297
3033431 이슈 짹 알티타는 콜미베이비 원필편 컷 3 08:49 1,081
3033430 이슈 천만원짜리 반클리프 팔찌가 두달만에 변색되었는데 매장에서 손님탓한 사건 34 08:45 5,593
3033429 이슈 핫게 있는 인스타툰 작가가 인스타툰 그리게 된 계기 중 하나 100 08:42 1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