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중국 주요 도시 매해 3㎜씩 가라앉는다" 100년내 中해안 4분의 1 사라질수도
8,787 11
2024.04.19 16:33
8,787 11
LJXNyA

중국 6700만명 급속 침하지역 거주
도시 주변 광산 개발·고층 건물 급증 원인


 주요 도시의 절반가량이 지하수 난개발과 늘어나는 건물 및 시설물의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가라앉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국 화남사범대학 연구팀 등은 18일 학술 저널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 '중국 주요 도시의 지반침하에 대한 전국적 평가'에서 중국의 인구 200만명 이상 도시 8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논문을 보면 2015년~2022년 사이에 이들 도시의 45%가 해마다 3㎜ 넘게 내려앉았고, 16%는 10㎜가 넘게 가라앉았다. 이는 6700만명 인구가 지반이 급속히 침하하는 지역에 살고 있다는 뜻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지반 침하 문제를 겪어왔다. 예를 들어 상하이와 톈진은 1920년대 이미 도시가 아래로 가라앉는 문제로 골머리를 앓아왔다. 특히 상하이는 한 세기 만에 3m나 내려앉았다. 이런 지반 침하는 최근 들어 훨씬 광범위한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연구팀은 도시 지반 침하의 핵심 원인으로 지하수 난개발을 꼽았다. 도시 거주민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쓸 물을 얻기 위해 도시 및 주변 지역에서 지하수를 마구 개발해 퍼 올리면서 도시가 가라앉는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고층 건물과 각종 시설물이 급격히 늘어나며 지반을 무겁게 내리누르는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도시 주변의 광산 개발도 지반 침하를 일으키는 요인이다. 대규모 석탄 채굴지역을 끼고 있는 허난성의 핑딩산은 해마다 109㎜씩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았다. 또 연구팀은 중국은 2020년 해수면 아래 지역이 6% 남짓한 수준이지만, 해수면의 지속적 상승으로 100년 뒤면 26%가 해수면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cxaqUA

연구팀은 "앞으로 100년 안에 해안의 약 4분의 1이 침강과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해수면보다 낮아져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주민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다"며 " 지반 침하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과 맞물리면 상습 침수 등으로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중국 주요 도시뿐 아니라 미국의 뉴욕 또한 지하수가 아닌 과도한 고층 건물 건설로 인해 가라앉는 대표적인 도시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 연구진이 지난해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뉴욕은 매년 1~2㎜씩 가라앉고 있다. 100만개에 달하는 고층 건물이 7억7000만 톤의 무게로 땅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분석이다. 특히 중심가인 맨해튼은 침하 속도가 2배가량 빠르다.

이외에도 전 세계에서 지반 침하가 나타나는 도시는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로드아일랜드대 연구진도 위성 데이터를 활용해 전 세계 99개 해안 도시의 고도 변화를 분석했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33개 도시가 연간 10㎜ 정도의 지반 침하를 일어나고 해수면은 3㎜씩 높아져 침수 위험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07989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페이스샵 X 더쿠🧡] 공기처럼 가볍게 슬림 핏! 무중력 선! ‘비타 드롭 선퀴드’ 체험 이벤트 352 04.27 61,60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766,661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290,4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055,2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496,66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541,50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477,90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26,6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49 20.05.17 3,034,1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10,6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7,986,4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3025 기사/뉴스 택배 상자 타고 1000km 날아간 고양이… ‘여기 어디냥’ 17:09 139
293024 기사/뉴스 전국에 공공형 골프장 30개 생긴다. 43 17:07 682
293023 기사/뉴스 4인조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 위스타트 홍보대사 위촉 17:02 69
293022 기사/뉴스 박나래 결혼 발표 ‘깜짝’…예비신랑은 3살 연하 유명 배우 50 16:58 5,767
293021 기사/뉴스 '채 상병 특검법'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 통과 6 16:57 461
293020 기사/뉴스 [단독]비투비 육성재, '좀비버스2' 합류…믿고 보는 '육잘또' 출격 28 16:55 772
293019 기사/뉴스 “살려주세요”…동사무소 찾아 목놓아 운 까치의 모정 34 16:55 1,746
293018 기사/뉴스 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원 200명 배정 ‘공식 요청’ 10 16:40 1,068
293017 기사/뉴스 4번 수술 후 돌아간 교실… 친구들 깜짝쇼에 눈물 왈칵 12 16:32 1,880
293016 기사/뉴스 [단독] 방심위 속기록 증발…위법 논란 ‘인터넷 언론 심의’ 내용만 13 16:32 667
293015 기사/뉴스 부산 어린이들~ ‘아기상어’ 즐길 준비 됐나! 2 16:24 695
293014 기사/뉴스 '천개의 파랑' 펜타곤 진호 "퍼펫 연기, 내가 곧 퍼펫이고 콜리" 4 16:20 455
293013 기사/뉴스 [속보] 정부, '북한 테러 가능성' 5개 재외공관 테러경보 '경계' 상향 16 16:13 2,742
293012 기사/뉴스 [단독] '미스코리아 진' 금나나, ♥︎30세 연상 재벌과 7년전 비밀 결혼 534 16:13 51,080
293011 기사/뉴스 [단독]'결혼' 조세호, '좀비버스2' 합류…'새신랑'의 예능 열일 6 16:10 761
293010 기사/뉴스 산방산 절벽서 헬기 구조된 등산객들, 재판정에 선 이유는 9 16:05 2,293
293009 기사/뉴스 '초통령' 도티, 위험천만 무허가 도둑 촬영…결국 사과 5 16:03 2,841
293008 기사/뉴스 [단독]'충주맨' 김선태, '좀비버스2' 합류…공무원의 넷플릭스 습격 40 15:59 3,677
293007 기사/뉴스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박소이 “아직 중학교 1년 남아 사춘기 마음 잘 몰랐어요” 5 15:58 861
293006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인기 놀라워"…원작 소설 최고 매출·변우석 '소나기' TOP100 진입 2 15:55 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