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강철원 사육사는 '동물농장' 제작진의 요청에 푸바오에게 건네는 마지막 인사가 담긴 편지를 꺼냈다. 작은 수첩에 일기를 쓰고 있다는 그는 44번째 일기장에 푸바오에게 전하는 마지막 말을 담았다.
"요즘 부쩍 시간만 나면 푸바오와 마주앉던 할부지 마음을 아니?"라고 운을 뗀 그는 "몰라줘도 괜찮다. 아니 네가 정말 몰랐으면 좋겠구나"라며 힘겹게 말을 이었다.
이어 "너를 데려다주고 할부지가 어떻게 돌아올지 걱정이다"라며 "그래도 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 해줄 거야. '푸바오는 눈을 아주 좋아하고. 눈밭에서 구르는 것을 아주 좋아해요. 푸바오는 나무 위에서 머리를 높이 들고 바람 냄새 맡는 것을 좋아해요'"라고 가까이에서 지켜본 푸바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또한 "우리 서로 멀리 있지만 사실 서로의 마음 속에 늘 있는 거니까. 항상 함께 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많이 사랑받고 행복했던 할부지와의 생활을 그리움으로 오래 간직하자꾸나. 서로에게 큰 힘이 될테니까. 고맙고, 사랑한다. 우리 큰 곰 손녀 푸바오"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자아냈다.
[사진] SBS 제공.
연휘선 기자
https://v.daum.net/v/20240407142739659
https://youtu.be/PNpSxRPX-6M?si=Bh1vpllJ9jCcYY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