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유재석은 "반가운 소식이 있다. 우리 이순재 선생님께서 팬클럽이 생긴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게 69년 만에 팬클럽이 생긴다고"라며 축하했다.
특히 유재석은 "하지원 씨가 팬클럽 회장이라고 하더라"라며 궁금해했고, 이순재는 "듣자 하니 하지원 씨가 참여를 한다고 하더라. '더킹 투하츠' 거기에 같이 출연을 했다. 안성 세트장에서 촬영을 하는데 내복을 두 개씩 입고 갔는데도 떨렸다. 전혀 난방이 안 됐다. 하지원 양은 옷을 두껍게 안 입었는데도 한마디도 불평을 안 하더라. 인상을 좋게 봤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하지원은 "저에게는 가장 멋진 배우로 늘 가슴속에 선생님이 계시고 저는 정말 팬의 입장에서 팬클럽 회장을 하고 싶다. '더킹 투하츠' 찍을 때는 굉장히 저희가 밤샘 촬영도 많고 힘든데 전혀 현장에서는 힘든 내색 한 번 안 하시고 저희가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에너지가 넘치시고 대사 NG가 거의 없으셨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하지원은 "예전에 선생님 연극하실 때 놀러 가서 또 맛있게 족발을 사주신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제가 선생님께 '연기가 왜 이렇게 어럽나요' 그랬더니 '야. 인마. 나는 아직도 어렵다' 이런 말씀을 해주셨다. 그때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이 매 작품마다 항상 생각이 나고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 팬클럽 만드시는 거 너무너무 축하드리고 팬클럽 회장으로서 선생님 잘 모시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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