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딱히 몰라도 되는, 일본 신사에서 모시는 신 TOP 3.txt
10,001 22
2024.03.30 19:26
10,001 22

NMoSmq
 

편의점보다 3배나 많이 지어져 있다는 일본의 신사

 

외국인인 관광객들 입장에선 뭘 이렇게 지었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일본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사가 존재함

 

 

 

StbtPU

 

근데 신사神社면 신을 모시는 곳인데 대체 무슨 신을 믿고 있는걸까

 

여기선 그 부분을 알아보면서 가장 많이 지어져있는 신사와 담당분야를 알아보도록 하자

 

 

 

 

aYJTRZ
 

1. 하치만 신

 

오이타현 우사시에 본궁을 두고 수만곳의 신사에서 믿고있는 신

이곳을 믿는 곳은 대체로 하치만 신사, 하치만 구(궁宮) 등의 이름을 달고 있음

하치만(八幡)이란 말은 수많은 신들을 의미하기도 해서 다신교적인 일본 신토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이름이기도 함.

 

 

신앙의 유래는 고대 일본 호족과 가야계 도래인이 믿던, 농어업의 토착신 신앙이 고대 일본황실과 결합하며 탄생.

이후 역사상 최초의 덴노라는 오진 덴노, 삼한정벌 개구라로 유명한 진구황후를 하치만과 동일시하는 신앙이 더해지며

하치만 삼신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추가로 불교도 섞여서 하치만 대보살이라는 이름이라도 불림

 

 

이런 유래로 기본적으로 일본 황실의 조상신 취급을 받고, 무사들이 권력을 차지한 막부제도 이후에는 무신(武神)적인 성격도 띄기 시작함.

때문에 이쪽은 한국인 입장에선 여러모로 껄끄러운 부분이 있는데

일본 황실, 그것도 한반도를 정벌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신격중 하나고,

일제강점기/ 2차대전기 일본제국에서도 프로파간다 용으로 쓰였던 역사가 있음

 

 

물론 그런 역사가 있다는거지 하치만 신사를 간다고 죄다 우익인건 당연히 아님. 

토착신앙이 기원인데다 신앙없이 전통행사 느낌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역사까지 신경쓰질 않음.

 

역사 부분을 떼고 보면 재난극복, 위기회피, 자녀교육, 안전출산, 가정평화 등등

인생에 크게 관여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결혼, 입학 등의 시기에 주로 찾는다고 함.

 

 

 

mpmHhs
 

2. 이나리 신

 

교토의 후시미이나리타이샤를 본궁으로 두고 있는 신.

일본 신사하면 떠오르는 빨간 도리이는 사실 이나리 신사에서 주로 쓰던것(벼를 상징하는 건축물)

유래는 교토로 이주해온 신라계 도래인이 믿던 씨족 신앙이 농업신 신앙으로 발전한 것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신사 타이틀을 하치만과 다투고 있는데, 

단순히 '이나리를 모시는 곳이 있는 신사'를 전부 세면 이나리 쪽이 많지만,

메인 신격으로 모시는 본궁의 수만 따지면 하치만이 더 많다고 한다.

 

 

 

ZkdWTS
 

그리고 이나리 신앙을 설명할때 빠질 수 없는게 여우인데

소위 말하는 '신의 사자'로써 여우가 쓰였고 아예 '이나리 신=여우'로 보는 시선도 드물지 않음.

언어에도 영향을 많이 끼쳐서 이나리가 곧 여우를 뜻하는 경우도 많아짐.

 

 

한편 농업, 곡식과 관련된 신에서 출발한 만큼 고대부터 서민층에서 주로 신앙된 신이기도 한데

농업사회가 발전하면서 이나리 신은 상공업의 신으로도 여겨지게 되었음

 

 

때문에 지금은 풍요, 재물, 번창, 행운 등등을 이루어준다고 믿어지고 있고

그것에 연관되어 지혜, 행복 등을 나눠주는 신으로도 여겨짐

 

 

삶에서 매우 중요한 '돈'이라는 분야를 담당중이라 서민층과 부유층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고 친근한 이미지.

그래서 다른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도 작게나마 이나리 제단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음.

 

 

 

ygizzV

3. 텐진(천신天神)

 

텐진을 모시는 곳은 텐만구, 텐진 신사 등으로 불림. 하치만과 이나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신사를 보유중.

유래는 헤이안 시대의 대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신격화된 것으로,

그가 죽고 나서 일본 황실과 귀족들에게 벼락등의 재앙이 계속되자 생겨난 두려움이 뇌신 신앙으로 발전함.

 

 

유래만 보면 마치 악령이라도 모시는것 같지만, 텐진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학문으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낮은 신분에서 학문을 갈고닦아 최고대신의 자리에까지 올라갔기 때문.

(일개 인물이 신이 된 것도, 신분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계에서 내쳐진 탓에 그 원한이 재앙을 내렸다는 믿음덕)

처음에는 악령취급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인식이 약해지고, 반대로 본인의 삶이 부각된 것임.

 

 

암튼 담당 분야에서 대충 알 수 있겠지만 텐만구가 가장 붐비는 시기는 바로 입학, 수험시즌.

텐만구의 주수입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업성취, 합격을 기원하며 구매하는 부적이나 붓등의 물건들임

그리고 '만지면 똑똑해지는 동상/나무' 같은것도 텐만구에 한두개씩 있는 경우가 많음

 

 

 

 

 

암튼 제목대로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참고하면 일본여행할때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는 알 수 있을것임.

덤으로 어디서 아는척이라도 한번 해보도록 하자

목록 스크랩 (1)
댓글 2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깨끗해 x 더쿠🩵] 휴가 필수품 어프어프 디자인 보냉백&비치백 굿즈 구성! <아이깨끗해x어프어프 썸머 에디션> 체험 이벤트 649 06.10 70,97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13,4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080,71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37,289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753,96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7 21.08.23 3,850,17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3 20.09.29 2,738,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80 20.05.17 3,415,47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3 20.04.30 3,991,7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403,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33074 유머 김남주 한효주 전설의 연기대상 기싸움 사건.jpg 6 11:35 400
2433073 기사/뉴스 "수(水)보다 금(金)"…'하이재킹', 금요일 개봉 선택한 이유 1 11:35 86
2433072 유머 하지만 너는 프로게이머잖아... 3 11:34 341
2433071 유머 [나혼자산다] 초등학생들이 생각하는 무지개 회원들 4 11:32 1,008
2433070 유머 효연의 우리말 나들이 3 11:31 193
2433069 유머 아메리카노의 또 다른 이름 6 11:27 1,337
2433068 이슈 시구할 때 받은 망곰이랑 같이 출국하는 인피니트 엘 7 11:26 994
2433067 이슈 스타벅스 트렌타 사이즈 음료 추가!! 16 11:24 2,566
2433066 유머 탕준상한테 마라탕후루 챌린지 하는 펭수 12 11:20 927
2433065 유머 어딘가에 항상 누워있는 루이바오 49 11:20 2,550
2433064 유머 지나가는 차안의 사람에게 인사하는.곰 6 11:20 884
2433063 이슈 제주삼다수 임영웅 생일카페.jpg 9 11:19 1,174
2433062 팁/유용/추천 이성으로 정신줄 꽉 안잡으면 순식간에 300만원 쓰게되는 물건 11 11:18 3,248
2433061 유머 남편에게 수액맞는 사진을 보냈더니... 91 11:17 8,794
2433060 기사/뉴스 "드라마 화제성, '이 사람' 역량에 달렸다" 8 11:15 1,990
2433059 유머 푸바오 오늘 오전.gif 21 11:15 2,322
2433058 유머 [핑계고] 송강호가 본 유재석의 첫인상 2 11:12 2,109
2433057 이슈 마취 여성환자 544번 촬영에 성폭행까지…'의주빈' 의사, 징역 17년 32 11:11 2,544
2433056 유머 뱀뱀 태연인스타 언팔사건.twt 5 11:10 1,407
2433055 기사/뉴스 '맛 모르고 팔 수 없잖나'…K라면 1등 농심의 '금요일 특식'[회사의맛] 5 11:09 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