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보 딱히 몰라도 되는, 일본 신사에서 모시는 신 TOP 3.txt
9,768 21
2024.03.30 19:26
9,768 21

NMoSmq
 

편의점보다 3배나 많이 지어져 있다는 일본의 신사

 

외국인인 관광객들 입장에선 뭘 이렇게 지었나 싶기도 한데

 

아무튼 일본에는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신사가 존재함

 

 

 

StbtPU

 

근데 신사神社면 신을 모시는 곳인데 대체 무슨 신을 믿고 있는걸까

 

여기선 그 부분을 알아보면서 가장 많이 지어져있는 신사와 담당분야를 알아보도록 하자

 

 

 

 

aYJTRZ
 

1. 하치만 신

 

오이타현 우사시에 본궁을 두고 수만곳의 신사에서 믿고있는 신

이곳을 믿는 곳은 대체로 하치만 신사, 하치만 구(궁宮) 등의 이름을 달고 있음

하치만(八幡)이란 말은 수많은 신들을 의미하기도 해서 다신교적인 일본 신토의 성향을 잘 드러내는 이름이기도 함.

 

 

신앙의 유래는 고대 일본 호족과 가야계 도래인이 믿던, 농어업의 토착신 신앙이 고대 일본황실과 결합하며 탄생.

이후 역사상 최초의 덴노라는 오진 덴노, 삼한정벌 개구라로 유명한 진구황후를 하치만과 동일시하는 신앙이 더해지며

하치만 삼신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추가로 불교도 섞여서 하치만 대보살이라는 이름이라도 불림

 

 

이런 유래로 기본적으로 일본 황실의 조상신 취급을 받고, 무사들이 권력을 차지한 막부제도 이후에는 무신(武神)적인 성격도 띄기 시작함.

때문에 이쪽은 한국인 입장에선 여러모로 껄끄러운 부분이 있는데

일본 황실, 그것도 한반도를 정벌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신격중 하나고,

일제강점기/ 2차대전기 일본제국에서도 프로파간다 용으로 쓰였던 역사가 있음

 

 

물론 그런 역사가 있다는거지 하치만 신사를 간다고 죄다 우익인건 당연히 아님. 

토착신앙이 기원인데다 신앙없이 전통행사 느낌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역사까지 신경쓰질 않음.

 

역사 부분을 떼고 보면 재난극복, 위기회피, 자녀교육, 안전출산, 가정평화 등등

인생에 크게 관여하는 부분에서 도움을 준다는 믿음이 있어서 결혼, 입학 등의 시기에 주로 찾는다고 함.

 

 

 

mpmHhs
 

2. 이나리 신

 

교토의 후시미이나리타이샤를 본궁으로 두고 있는 신.

일본 신사하면 떠오르는 빨간 도리이는 사실 이나리 신사에서 주로 쓰던것(벼를 상징하는 건축물)

유래는 교토로 이주해온 신라계 도래인이 믿던 씨족 신앙이 농업신 신앙으로 발전한 것

 

 

일본에서 가장 많은 신사 타이틀을 하치만과 다투고 있는데, 

단순히 '이나리를 모시는 곳이 있는 신사'를 전부 세면 이나리 쪽이 많지만,

메인 신격으로 모시는 본궁의 수만 따지면 하치만이 더 많다고 한다.

 

 

 

ZkdWTS
 

그리고 이나리 신앙을 설명할때 빠질 수 없는게 여우인데

소위 말하는 '신의 사자'로써 여우가 쓰였고 아예 '이나리 신=여우'로 보는 시선도 드물지 않음.

언어에도 영향을 많이 끼쳐서 이나리가 곧 여우를 뜻하는 경우도 많아짐.

 

 

한편 농업, 곡식과 관련된 신에서 출발한 만큼 고대부터 서민층에서 주로 신앙된 신이기도 한데

농업사회가 발전하면서 이나리 신은 상공업의 신으로도 여겨지게 되었음

 

 

때문에 지금은 풍요, 재물, 번창, 행운 등등을 이루어준다고 믿어지고 있고

그것에 연관되어 지혜, 행복 등을 나눠주는 신으로도 여겨짐

 

 

삶에서 매우 중요한 '돈'이라는 분야를 담당중이라 서민층과 부유층을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고 친근한 이미지.

그래서 다른 신을 모시는 신사에서도 작게나마 이나리 제단을 마련하는 경우가 많음.

 

 

 

ygizzV

3. 텐진(천신天神)

 

텐진을 모시는 곳은 텐만구, 텐진 신사 등으로 불림. 하치만과 이나리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신사를 보유중.

유래는 헤이안 시대의 대신 스가와라노 미치자네가 신격화된 것으로,

그가 죽고 나서 일본 황실과 귀족들에게 벼락등의 재앙이 계속되자 생겨난 두려움이 뇌신 신앙으로 발전함.

 

 

유래만 보면 마치 악령이라도 모시는것 같지만, 텐진이 담당하고 있는 분야는 바로 학문으로,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는 낮은 신분에서 학문을 갈고닦아 최고대신의 자리에까지 올라갔기 때문.

(일개 인물이 신이 된 것도, 신분의 벽을 극복하지 못하고 정계에서 내쳐진 탓에 그 원한이 재앙을 내렸다는 믿음덕)

처음에는 악령취급이였지만 시간이 지나며 그 인식이 약해지고, 반대로 본인의 삶이 부각된 것임.

 

 

암튼 담당 분야에서 대충 알 수 있겠지만 텐만구가 가장 붐비는 시기는 바로 입학, 수험시즌.

텐만구의 주수입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학업성취, 합격을 기원하며 구매하는 부적이나 붓등의 물건들임

그리고 '만지면 똑똑해지는 동상/나무' 같은것도 텐만구에 한두개씩 있는 경우가 많음

 

 

 

 

 

암튼 제목대로 굳이 알 필요는 없지만

참고하면 일본여행할때 여기가 뭐하는 곳인지는 알 수 있을것임.

덤으로 어디서 아는척이라도 한번 해보도록 하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각질부터 모공속까지- 매일 맑은 피부결 완성! 완전 럭키비키잖아!?🥰 신제품 #파하딥클렌징폼 체험 이벤트 317 05.21 15,86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871,35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03,4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976,81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163,2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669,15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521,6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65 20.05.17 3,225,84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8 20.04.30 3,808,1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89,0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5964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05:58 66
2415963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1 05:50 134
2415962 유머 영통 전에 하품 하다 걸린 아이돌 1 05:37 1,325
2415961 유머 후후.. 대협의 차에 독을 탔습니다 6 05:30 898
2415960 유머 인구가 80억이 됐다고 그럼 숫자송은 어떻게 부르지.twt 05:21 531
2415959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21편 1 05:11 348
2415958 이슈 기습숭배 페이커.jpgif 12 05:02 935
2415957 이슈 29년 전 오늘 발매♬ 사잔 올 스타즈 'マンピーのG★SPOT' 1 04:53 285
2415956 유머 브라질에서는 강아지 공놀이 실력도 이정도 9 04:20 1,417
2415955 유머 달란트가 강처럼 흐른다는 도자캣 Woman 콘서트 버전 5 04:13 1,497
2415954 이슈 1년 만에 바뀐 잇츠라이브 조회수 TOP3 11 03:36 3,514
2415953 이슈 하 술 먹고 클럽 갔다가 학생 만났다 .jpg 20 03:31 4,462
2415952 유머 굴러오는 돌을 피하는 방법.gif 26 03:25 2,681
2415951 유머 케이팝의 대모 도자캣의 짝퉁 디스곡 39 03:16 5,141
2415950 유머 오늘 헬스 처음갔는데 개민망해서 바로 ㅌㅌ함..jpg 9 03:13 4,102
2415949 이슈 첨 알았을 때 놀랐던 코끼리의 임신 기간 (feat.귀여운 아기 코끼리🐘) 20 03:13 4,333
2415948 이슈 14년차에 고대 축제 가서 무반주로 떼창 불러일으키는 에이핑크 실존...twt 6 03:12 1,722
2415947 유머 신상 맛집 찾은 후이바오🐼 새로 생겼네~ 3 03:07 2,206
2415946 이슈 [데이비드 온스테인 - 속보] 포체티노는 첼시를 떠난다 1 03:04 1,035
2415945 이슈 어른들이 좋아하는 민지(not뉴진스) 화법.jpg 9 02:52 3,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