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육아휴직 복귀 공무원 승진 우대…수당도 기본급 수준 대폭 상향
28,734 503
2024.03.26 19:46
28,734 503
육아휴직 후 복귀한 공무원들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 관행이 사라질 전망이다. 육아휴직수당도 기본급 수준의 인상 및 전액 지급 등 체계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공무원 육아휴직과 양육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인사혁신처, 행정안전부, 공무원연금공단에 권고했다고 20일 밝혔다.


개선안은 승진·평가, 재정, 복지, 양육환경 등 4개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


우선 승진·평가 분야에서는 육아휴직 후 복귀 시에는 근평·성과평가 때 이전 등급 이상을 부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도록 했다.


육아휴직 전 승진심사 대상자는 휴직기간 심사대상 범주에 포함하고, 다자녀 가점을 강화하는 등 승진심사 시 우대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경력이나 전출 제한 기간 산정 시 육아휴직기간 전부를 포함하고, 육아휴직 사용 가능 기간을 연장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기존 육아휴직 후 복귀자에게 근무평정 또는 성과평가 시 하위등급을 부여하거나 승진심사대상에서 배제하고, 휴직기간을 전출제한기간에 일부 미산입하는 등의 관행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재정 분야에서는 육아휴직수당을 기본급 수준으로 대폭 인상하고 지급기간도 확대하도록 했다. 육아휴직기간 육아휴직수당 전액을 지급하게 하고, 건강보험료 납부유예의 실제 적용과 성과가산액 지급 제한 사유는 명확히 하도록 했다.


현행 제도에서는 출산휴가 중 봉급이 지급되나, 육아휴직 기간에는 봉급이 중단되고 1년간 육아휴직수당만 지급됐다. 수당 중 일부는 복직 후 소급 지급해 육아휴직자의 경제적 부담이 커 양육이 곤란하다는 지적도 많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공무원 임대주택 입주자 배정 시 일정 비율을 공직 경력이 짧은 육아·양육 의무자에게 할당하고, 임대주택 주거기간을 최장 10년으로 연장하는 등 입주자 평가기준을 재설계하도록 권고했다. 대출금리 인하, 무이자 대출 시행, 대출한도액 1억원 확대 등의 제시를 통해 주거비 부담 대폭 완화도 제시했다.


공무원연금공단 자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공무원 임대주택의 20대 계약자는 1279명인데 이는 전체 입주자의 7.2%에 불과하다. 권익위는 이를 현행 공무원 임대주택 배정기준이 공직경력과 무주택기간이 짧고, 경제력도 부족한 젊은 세대에게 불리한 구조 때문이라고 봤다.


양육환경 분야에서는 대체인력 확보 기준을 현행 6월에서 3월로 완화하고, 일선 현장에는 즉시 투입 가능한 중·하위직, 현업경험 퇴직자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복직절차 사전안내 강화, 희망부서 우선 배치 등 양육 의무자의 복직·전보환경을 개선하고, 육아시간 사용기한 연장, 양육의무자 전용주차장 확보 등 가정 친화적 육아와 근무환경 조성방안을 마련하도록 권고했다.


기존 육아휴직자 소속부서는 인력 누수에 따른 대체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었다. 육아휴직 복귀자나 양육의무자들은 기피부서나 원거리 위치부서로 발령받는 등 업무 적응과 육아 병행이 어렵다는 불만도 많았다.


김태규 권익위 부위원장은 "저출산은 더 이상 특정 개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정부와 민간이 함께 고민해서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며 "이번 제도개선안이 신속히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익위 권고안=수당기본급 수준인상+복직시 희망부서 우선배치+승진우대 

목록 스크랩 (0)
댓글 50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누즈 X 더쿠] 🧊WARNING COLD!🧊 서늘하다 못해 얼어버린 틴트? 누즈 신제품 #냉기립(FEAT. 토미에립) 출시 사전체험 이벤트 374 00:06 10,014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659,911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13,8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789,49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936,6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594,14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53,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64,93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38,5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11,84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8340 이슈 아이브, 신곡 '아센디오' MV 티저 공개…마법소녀 변신 10:01 35
2408339 정보 오퀴즈 토도 나들이 10:01 6
2408338 정보 네페 10원 2 10:01 350
2408337 정보 Kb pay 퀴즈정답 4 10:00 219
2408336 기사/뉴스 [속보] '수비 도중 펜스 충돌' 이정후, 왼쪽 어깨 탈구 증세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1 10:00 172
2408335 이슈 5·18 모욕 게임 개발자는 고등학생 6명 11 09:58 665
2408334 정보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 12원(끝)+1원 16 09:57 556
2408333 이슈 [네이트판] 저를 괴롭힌 언니의 결혼식 안가도 되겠죠 24 09:56 1,467
2408332 이슈 테일러 스위프트 파리 콘서트로 도시 수익 6억 유로(8800억) 창출 3 09:56 219
2408331 이슈 독일이 반려동물의 천국인 이유 9 09:55 571
2408330 이슈 에스파 슈퍼노바 월드와이드 트랜딩 1위 13 09:55 412
2408329 기사/뉴스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변우석 tvN 효자 노릇 톡톡 4 09:54 433
2408328 이슈 원덬기준 여성뮤지컬 배우중에 연기력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뮤지컬배우 9 09:54 929
2408327 정보 네이버페이10원 7 09:53 915
2408326 기사/뉴스 첫방 '함부로 대해줘', 2.3% 시청률 아쉽지만…코믹은 제대로 살렸다 [MD포커스] 7 09:52 561
2408325 이슈 사육사 삼촌!!!! 저 사과.. 사과 하나만 더 주세요..!!!! 3 09:51 1,198
2408324 기사/뉴스 에일리, ‘솔로지옥’ 최시훈과 결혼 전제 열애 중 [공식] 15 09:49 2,800
2408323 기사/뉴스 '잔고 위조' 윤 대통령 장모 오늘 가석방…구속 299일만 19 09:48 427
2408322 기사/뉴스 박시후 9년만 복귀..영화 '신의악단' 칸 영화제에서 첫 공개 3 09:47 519
2408321 기사/뉴스 "손목 댄스? 뉴진스가 했는데"…아일릿, 포인트 안무 논란 33 09:4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