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10대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교도소서 목숨 끊어…"국가가 배상"
52,718 342
2024.03.25 08:34
52,718 342

대전지법 민사항소4부(재판장 임수정)는 구치소에서 극단적 선택한 A씨(30)의 어머니 B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약 72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 2심을 심리한 끝에 피고가 원고에게 14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도록 강제 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피고와 원고 모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배상금 지급 결정이 확정됐다. 


대전에서 보도방을 운영하던 A씨는 상해치사 등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2018년 수용됐다. A씨는 함께 일하던 C양(16)을 의식을 잃을 때까지 폭행한 뒤 방치해 뇌출혈 합병증으로 숨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수감 직후부터 정신질환 진단에 따라 수면제 등 약물을 받아 복용했다. 대전교도소에 있을 때는 약물을 과다 복용해 목숨을 끊으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이후 충주구치소로 이감된 A씨는 2020년 12월 10일 상고가 기각돼 징역 10년형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듣자 몰래 모아둔 약물을 이용해 5일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B씨는 2022년 4월 A씨 죽음에 대해 국가 책임이 있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위자료 등을 포함해 약 7200만원에 지연이자까지 지급해달라는 취지였다.

1심 재판부는 '교정시설에서 A씨의 죽음을 막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시설 관리자는 피구금자 생명과 안전을 확보할 의무가 있다. A씨는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 선택 충동으로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한 상태였다"며 "의료과 소견과 심리상담 결과를 알고도 관찰을 강화하는 등 주의 의무를 위반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다만 A씨가 교도관 감독을 피해 다량의 약물을 숨겼다는 점에서 책임 범위를 10%로 제한, 약 2192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고 했다.

법무부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하지만 2심에서 배상 범위만 줄어들면서 책임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https://naver.me/G5J6F3EB


🤬

목록 스크랩 (1)
댓글 34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하는 산뜻촉촉 바디 테라피! <모링가 모이스처 바디로션> 체험 이벤트 305 01.27 17,6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62,90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20,6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29,4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78,9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50,2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10,20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15,7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55,5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6,5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9207 기사/뉴스 연봉 1억6000만원'…국회의원 '설 상여금' 425만원 09:33 62
2619206 기사/뉴스 양민혁, 토트넘 1군 데뷔 '물거품'…"다른 팀 임대 갈 수도" 09:31 295
2619205 이슈 뎡배에서 얘기 나오는 검은 수녀들 나무위키 문서 삭제 12 09:31 789
2619204 유머 이탈리아에 초밥집을 오픈했는데 망한 이유.jpg 4 09:31 773
2619203 유머 (중정갤 펌) 2찍 조기대선 필살기 3 09:29 445
2619202 기사/뉴스 임영웅, 설 연휴 인사 “가족과 따뜻한 덕담 나누는 시간 되시길” 7 09:29 260
2619201 이슈 오늘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 <베테랑2>.jpg 5 09:26 925
2619200 이슈 안정환 “K리그팀 절반한테 감독 오퍼 받았다”.gif 7 09:24 835
2619199 이슈 서부지법 폭동 주도한 카키점퍼 얼굴 나옴 (아직 검거 안됨) 관심 좀 가져줘 << 77 09:23 2,011
2619198 이슈 루이비통 입은 테일러 스위프트 7 09:21 1,298
2619197 이슈 2.6일마다 살해당하는 여성,왜 교제살인을 막지 못했나? 5 09:21 538
2619196 기사/뉴스 [설 민심은 ④] "남양주는 보수가 없어서, 요즘 무슨 말 하기가 무섭다" 97 09:17 4,312
2619195 기사/뉴스 [속보] 코레일 "폭설·한파로 KTX 경부·호남·강릉·중앙선 서행 운행" 4 09:14 1,123
2619194 기사/뉴스 티아라 아름, 아동학대·명예훼손 인정 안했다..1심 불복 항소 2 09:06 1,063
2619193 이슈 [탄핵 활약상] 꽉 막힌 귀성길처럼 답답한 속 💥 뻥~뚫어주는 시원한 답변 모음. zip 1 09:05 885
2619192 유머 인디아나존스에 있는 오류 11 09:02 2,072
2619191 이슈 [탄핵 활약상] 누구나 인정할 1등 공신! 박선원의 정보력 다 모았습니다!! 12 09:01 1,344
2619190 이슈 요며칠 해외 트위터에서 화제인 구글 위성 사진 21 08:52 6,020
2619189 이슈 이찬원 탐냈던 남현종 아나운서 4 08:48 2,615
2619188 기사/뉴스 추미애 "지난해 12월 휴전선 인근서 軍 무인기 발견" 47 08:42 3,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