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대통령 "상속세율 매우 높아...까다로운 가업승계 적극 개선"
27,966 281
2024.03.20 17:33
27,966 281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0일) “우리나라는 가업승계 제도 요건이 까다롭다. 많은 기업이 2세대, 3세대로 넘어가고 있는데 비효율적”이라며 “정부는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해 장수기업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도 안정되고 경제도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한 특별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기업들이 상속세 부담으로 경영을 혁신하거나 근로자 처우를 개선할 여력이 부족해진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상속세 전액을 감면하는 독일을 거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들이 1세대를 지나 2세대, 3세대로 넘어가는데 상속세를 신경 쓰느라 혁신은커녕 기업 벨류업이나 근로자 처우 개선에 나설 엄두도 못 내고 있다”며 “이 얼마나 비효율적인 일인가. 누가 이런 현실에서 마음 놓고 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하겠나”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가업 승계를 부의 대물림으로 보는 부정적 인식이 강해서 (상속세·증여세의) 세율이 매우 높고 요건이 까다로운 가업 승계 제도가 만들어졌다”며 “우리 제도는 세계적인 상장 대기업들의 소유와 경영 분리를 일반화·보편화시킨 것이어서 우리 기업들에겐 비현실적”이라고 짚었습니다.

이어 "독일은 가업 승계 제도가 잘 갖춰져 기업이 오로지 혁신에 매진하는 환경이 구축돼있다”며 “상속세 최고세율이 30%로 우리나라의 50%보다 훨씬 낮고,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가업 상속 공제가 적용돼 고용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최대 100% 감면을 받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그 결과 독일은 많은 히든챔피언과 100년 기업들을 보유한 국가가 됐다"며 "정부는 원활한 가업 승계를 통해 장수기업들이 많아지고 이를 통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도록 적극적으로 제도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탈원전 같은 정치 이념적 왜곡선동, 경제 흔들어"
윤 대통령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지적하며 "이념 편향적 정책이 우리 경제를 흔들기도 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원전은 그냥 발전소가 아니라 값싸고 품질 좋은 전기를 생산해 우리 산업과 경제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원전이 있었기에 반도체 산업을 키울 수 있었고,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고, 성장과 번영을 국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었다"며 "그런데 탈원전 정책을 밀어붙여 원전 생태계를 무너뜨린 결과 그 피해가 우리 산업과 국민 전체에 돌아갔다"고 지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산업화를 넘어 민주화를 이뤄내는 과정에서 자유시장경제에 대한 오해와 왜곡이 우리 사회에 퍼진 안타까운 측면이 있다"며 "자유시장경제의 자유는 강자가 약자를 마음껏 약탈하는 자유가 아니라 책임과 윤리가 따르는 자유롭고 공정하게 경쟁해 국민 후생을 극대화하고 공정한 배분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로자의 권리는 당연히 보호받아야 하지만 우리의 노동시장은 결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며 "이념으로 무장한 기득권 노조 카르텔로 인해 노동 현장의 불법이 판을 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건국 이래 누적 부채가 600조 원이었는데 재정 만능주의에 빠진 무분별한 포퓰리즘으로 불과 5년 만에 400조 원이 늘어 1000조 원을 넘어섰다"며 "정부는 선심을 쓰고 청구는 미래세대에 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결국 자유시장경제 체제에 대한 이해 부족과 그릇된 이념에 사로잡힌 무원칙과 포퓰리즘이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켜 온 것"이라며 "세계사를 살피면 자유시장과 자유주의 정치 시스템이 있는 곳에서 번영과 풍요의 꽃을 피운다. 저는 무너진 헌법 가치를 바로 세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복원하고 더 강화하는 게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375460?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8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구달 X 더쿠💛] 순수비타민 함유량 27% 구달 청귤 비타C 27 잡티케어 앰플 체험 이벤트 511 05.11 65,60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727,41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472,2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841,70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002,8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5 21.08.23 3,615,50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74,83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9 20.05.17 3,177,6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4 20.04.30 3,757,04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137,0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10474 유머 학교에서 어버이날 숙제를 받은 아이 12:59 1
2410473 이슈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 류선재 바다 자빠지는 씬 비하인드 12:59 55
2410472 이슈 세단차량으로 차박하기.yt 12:59 21
2410471 유머 디오 개인팬클럽명을 9개나 지어왔다는 아이유.shorts 12:58 117
2410470 유머 현재까지 가장 설득력있다는 공룡이 멸종한 이유 1 12:58 185
2410469 이슈 [단독] “○○이니?”… 여대생만 노리는 ‘연쇄문자남’ 주의보 12:58 147
2410468 유머 급식 발주를 잘못 넣은 여고 16 12:57 965
2410467 기사/뉴스 “경호원 두 명이 뭐야” 김지원, 안전사고에 노출···우려 목소리↑ 1 12:56 222
2410466 유머 기껏 1년만에 와놓고 말도 없이 떠나간 사람...jpg 3 12:55 871
2410465 이슈 데이식스 원필이 욕한 이유... 3 12:55 436
2410464 기사/뉴스 '선업튀' 개그 소재 호불호…"불쾌해" vs "옛날 감성" 시끌 [엑's 이슈] 9 12:54 521
2410463 이슈 민희진 인스스 업뎃 29 12:54 2,437
2410462 이슈 중국인 매니저가 말해준 미팅에서 의논하면 안 되는 이유 2 12:53 881
2410461 이슈 총 맞는 연기하는 러시아 아기 판다 카츄샤 🐮 3 12:52 625
2410460 이슈 확신의 출근길픽이 된 것 같은 걸그룹 신곡...jpg 5 12:51 1,234
2410459 기사/뉴스 "시속 94km" 만취 역주행 사망사고…30대 방송인에 '징역 2년' 12 12:50 1,116
2410458 유머 어버이날 기념으로 부모님 은밀하게 칭찬하기 숙제를 받은 아이.jpg 20 12:50 841
2410457 유머 우리집 강쥐 유치원 탈락함 5 12:50 795
2410456 이슈 선재업고 튀어에서 그만 나왔으면 하는 원초적 개그씬들 30 12:50 1,236
2410455 기사/뉴스 [단독] 尹정부 '의료개혁' 광고에 두 달간 세금 61억 썼다 22 12:49 4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