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MLB 서울시리즈 ‘카스’에 내 준 ‘테라’...고척돔 ‘맥주전쟁’
7,140 9
2024.03.20 08:53
7,140 9

서울시리즈 후원 나선 ‘카스’... 모델 전종서 시구로 화제몰이
미국서 인기 많은 저열량 맥주 ‘카스 라이트’ 집중 홍보
고척돔 KBO 경기 맥주 영업권 가진 하이트진로는 ‘씁쓸’
하이트, 오타니 소속 LA다저스 구장 파트너로 ‘진로’ 홍보

 

이달 17~21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펼치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이하 서울 시리즈)로 야구팬들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MLB 역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개막전인데다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 등 유명 선수들이 출전하는 만큼 광고·마케팅 경쟁도 치열한데요. 특히 서울 시리즈의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오비맥주와 경쟁사인 하이트진로의 신경전에 이목이 쏠립니다.
 

 

 

서울 시리즈 안방 차지한 오비... 시구 나선 전종서는 ‘카스’ 모델

 

오비맥주의 카스는 이번 서울 시리즈에 주류업계 단독으로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스페셜 경기를 포함한 서울 시리즈의 총 6회 경기에서 카스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이하 고척돔) 내 맥주 판매를 독점한 것은 물론, 최근 리뉴얼 출시된 카스 라이트의 부스를 세우고 야구팬들과 소통하게 됐습니다.

 

카스 브랜드 매니저는 “전 세계 이목이 쏠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인 만큼 국내 공식 대표 맥주 브랜드로서 후원사로 참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서울 시리즈에는 카스와 함께 현대자동차, 우리금융그룹, 파라다이스시티, 뉴발란스, JTB 등이 공식 후원사로 이름을 올렸는데요.

 

스포츠 업계에 따르면 MLB 측은 까다롭게 후원사를 선정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세계적으로 화제성이 큰 개막전인 만큼 경기 곳곳에서 노출되는 브랜드의 ‘격’을 따진 거죠.

 

업계 한 관계자는 “후원 계약금이 비싸기도 했지만, 구좌가 한정돼 스폰서십 경쟁이 치열했다”면서 “국내 한 식품 프랜차이즈 업체는 MLB 측으로부터 스폰서십 거절을 당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습니다.

 

업계에선 카스가 이번 후원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건 내수 시장이 아닌 해외 무대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카스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지만, 해외에선 아직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지난 15일 서울 시리즈 경기를 위해 입국한 샌디에고 파드리스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선수가 광장시장에서 만두를 먹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당시 그의 손에 들린 게 카스 캔맥주였으니 일각에선 이번 홍보가 어느 정도 통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배우 전종서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미국프로야구(MLB) 서울시리즈 스페셜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전종서는 카스 라이트 모델이다. /뉴스1
 

 

이번 개막전에서 카스는 ‘카스 프레시’와 저열량 맥주 ‘카스 라이트’, 무알코올 맥주 ‘카스 제로’를 선보였습니다. 이중 최근 패키지를 리뉴얼(재단장)한 카스 라이트를 집중 홍보했는데요.

 

-생략

 

지난 17일 열린 서울 시리즈 스페셜 경기인 LA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에 시구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배우 전종서도 카스 라이트의 모델 자격으로 참석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이번 서울 시리즈를 대하는 오비맥주의 자세가 어떤지 느껴지시죠?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라이트는 최근 리뉴얼 후 홍보 캠페인을 크게 하고 있고, 운동 경기에도 잘 어울려 이번 서울 시리즈에서 중점 홍보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척돔 안방 달궜던 하이트진로 ‘씁쓸’... 오타니 경기에 ‘진로’ 홍보

 

그동안 야구팬들에게 고척돔은 ‘테라’만 파는 구장이었습니다. 야구업계에 따르면 각 구장은 특정 맥주나 치킨 업체와 입점 계약을 맺고 단독으로 판매하는데요.

 

앞서 하이트진로는 고척돔을 홈구장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와 독점 판매 계약을 맺고 국내 프로야구 경기에서 테라 생맥주를 판매해 왔습니다. 올해부터는 지난해 출시한 켈리 생맥주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오랜 기간 고척돔에 공을 들인 하이트진로 입장에선 켈리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전에 카스가 떠들썩하게 눈도장을 찍으니 씁쓸할테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고척돔 구장 주변 식당가에는 켈리를 홍보하는 입간판이 부쩍 늘었다고 합니다. 유통업계에서도 주류업계의 영업 경쟁은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지난 2022년 LA다저스 홈경기 중 하이트진로 글로벌 브랜드 진로(JINRO) 제품 5종이 LED 광고에 나오고 있다. /하이트진로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야구 마케팅에 ‘진심’을 보여왔습니다. 지난해 2013년부터 오비맥주가 맡아왔던 잠실 야구장의 생맥주 판매권을 따냈습니다. 이로써 잠실야구장의 맥주가 카스에서 테라로 바뀌었죠.

 

지난해 말 기준 테라 생맥주가 판매된 구장은 8곳으로, 롯데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부산 사직구장을 제외한 전국 프로 야구장의 생맥주 영업권을 갖고 있습니다. 사직구장은 롯데칠성음료가 영업권을 갖고 있지요.

 

하이트진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LA다저스 구장에도 진출했습니다. 2012년 하이트진로의 미국 법인 진로아메리카를 통해 LA다저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현재까지 LG다저스와의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전날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의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LA다저스와의 스폰서십 계약을 3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66/0000979157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장기용X천우희 쌍방구원 로맨스! JTBC 새 토일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릴레이 댓글놀이 이벤트 9654 05.03 80,15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11,06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57,753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15,44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8,43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8,24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65,3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407,69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6 20.05.17 3,128,41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94,39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073,11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5789 유머 탕웨이 보며 꽃받침 날리는 최우식 5 21:43 503
2405788 이슈 정말 신기한 케이스인 4각 쌍둥이 2 21:42 484
2405787 기사/뉴스 ‘나혼산’ 두번째 출격 안재현, 냥집사→식집사 변신 “가장 원초적인 행복이 꽃” 2 21:42 209
2405786 기사/뉴스 [단독] "참좋은여행 800만원 패키지가 최악의 악몽 됐다" 5 21:41 1,298
2405785 이슈 팀장 40대인데 머리 가발쓰고 다니거든. 다 아는 비밀인데 오늘 유딩 딸램 데리고 왔거든? 5 21:41 967
2405784 이슈 호불호 엄청 갈리고 있는 솔라 신곡...twt 16 21:40 738
2405783 이슈 웹예능에 멤버 24명 걸그룹이 출연했더니 생긴 일...jpg 2 21:39 597
2405782 이슈 윤성빈 제자리 멀리뛰기 🤸‍♂️ 2022->2024 2 21:39 286
2405781 유머 대한민국 우산씬 원탑은? ☔️ 26 21:37 643
2405780 이슈 NCT U 활동곡 중 덬들의 최애곡은? 59 21:36 269
2405779 이슈 데이식스 현재까지 뜬 대학축제 일정 12 21:35 1,534
2405778 이슈 아이브 안유진 x 전현무 해야 챌린지 14 21:34 608
2405777 이슈 뮤지컬 '디어 에반 핸슨' 김성규 - If I Could Tell Her 2 21:33 178
2405776 이슈 루이바오 '나는 왕만두가 아니야' 13 21:32 982
2405775 기사/뉴스 '1군 복귀전' 3안타→허벅지 통증 교체…상무 입대 한 달 전, 마지막 불꽃 태우기가 이렇게 힘들다 13 21:31 804
2405774 이슈 한국에서는 왜 서울에서 밖에 콘서트를 못하냐고 서울대구대전부산 다 돌겠다고 회사에 이야기 해봤었다는 세븐틴 32 21:31 1,929
2405773 이슈 박보검 -탕웨이-김태용 감독 셀카 📸 23 21:31 1,810
2405772 이슈 이대로 나왔으면 진짜 지금보다 더 싸늘했을 것 같은 베이비몬스터 마지막 파트...twt 9 21:31 1,270
2405771 유머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 고양이 보도하다가 에스콰이어 인터뷰까지 하게된 기자님 12 21:28 1,716
2405770 이슈 [KBO] 키움 이주형 - 롯데 이주찬 형제 같은 날 홈런 6 21:28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