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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난 의새" 의사들 챌린지 확산에…환자들 "장난 치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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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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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수술실의 귀여운 의새입니다. "

" 신생아과에서 근무하는 의새 맞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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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이 때아닌 ‘의새’ 인증에 나서고 있다. 각종 소셜미디어(SNS)에 의사와 새를 합성한 이미지를 게시글로 올리거나 프로필 사진으로 교체하는 방식이다. 

의사 가운을 입은 한 앵무새가 응급실 앞에서 쇠고랑을 찬 모습도 등장했다. 지난달 29일까지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으면 전공의에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정부를 풍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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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뿐만 아니라 의사 단체도 의새 챌린지에 동참했다. 젊은의사회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의새 이미지를 올렸다. 전공의 집단 이탈 기간을 쉬는 시간으로 규정한 젊은의사회는 “넌 쉬면서 뭐할꺼야?”라는 질문에 “다이어트” “군의관 친구 근무지 가서 이탈시키기” 등으로 답변했다.

지난 19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박 차관의 ‘의사’ 발음 때문이다. “독일, 프랑스, 일본에서 의대 정원을 늘리는 동안 ‘의새’들이 반대하며 집단행동을 한 일은 없다”라고 들린 것이다. 박 차관은 다음날 브리핑에서 “단순한 실수이고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고 해명했다.


박 차관의 해명에도 분개한 의사들은 의새 챌린지를 시작했다. 의새 챌린지에 참여한 한 의사는 “의새 챌린지는 의료계 현장을 전혀 모르는 박 차관과 정부를 비판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다수가 SNS를 이용하고 있는 만큼 좋은 대정부 투쟁 방식이다”고 말했다. 챌린지를 넘어 대한의사협회는 박 차관 사퇴론을 주장했고, 박 차관을 모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한 의사도 있었다.


하지만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한 여론이 좋지 못하다 보니, 의새 챌린지는 비의료인에겐 통하지 않고 있다. 


신장병 환자 보호자 A씨는 “의사들이 떠난 환자들은 하루하루 위태로운 생명을 이어가는데, 의사들은 장난만 치는 것 같다”며 “의사 스스로가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모양새 같다”고 꼬집었다. 췌장암 환자 박모씨는 “의사들이 말실수로 꼬투리만 잡고 있다. 의료계에 불신이 쌓인 환자들의 마음을 잡아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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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료계의 메시지 전달 실패는 처음이 아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공공의대 설립, 의대 정원 확대 등을 반대하는 의미에서 지난 2020년 8월 ‘더분해 챌린지’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의료진을 위해 엄지를 치켜세우는 ‘덕분해 챌린지’를 반대로 뒤집어 엄지가 아래로 향하게 했다.


이는 장애인 비하 논란으로 불거졌다. 장애인 인권단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엄지척은 수어에서 존중을 뜻하는데 이를 조롱하며 수어가 모어인 농인들에게 모욕감을 줬다”며 의대협과 대전협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다. 문제 제기 이후 두 단체는 더분해 챌린지를 철회했다.


https://naver.me/FoHJoM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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