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여행업계가 일본 구석구석까지 여행객들을 실어나르고 있다.
일본 여행은 반일불매 운동으로 한 때 주춤했지만 올해는 3·1절에도 평소보다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이전의 열기를 넘어서고 있다.
항공사들은 도쿄·오사카·나고야·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간선도시 외에도 일본 지선도시 노선을 개발해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여행기업들은 테마 일본여행 상품을 선보이며 유행에 올라타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오모리·니가타·고마쓰·오카야마·가고시마·기타큐슈·오이타 등지에 취항해 있다.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많은 지방도시에 취항한 것이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미야자키·센다이·나고야 등에 취항해있는데 지방도시만 놓고보면 일본보다 중국쪽에 힘을 준 모습이다.
저비용항공사들은 핵심 사업지역인 일본을 두고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특히 주요 도시에 이어 지방도시로 노선망을 뻗치고 있다.
일본 노선의 강세는 지방도시 수요에 힘입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점쳐진다.
이재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노선 수요 강세가 2024년에도 견고할 것이다"며 "일본 여행은 다소 진정 국면에 돌입하겠으나 인바운드 실적의 후행적 성장세와 중∙소도시 노선 수요가 항공사의 실적을 지지할 것"이라고 봤다.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일본 노선 이용객 수(유임여객 기준)는 198만7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0만9천 명과 비교해 51.8%가 증가했다. 2019년 1월 191만4천 명을 뛰어넘었다.
3·1절 기간 국내 대부분 항공사들의 연휴 일본 노선 예약률도 상당히 높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주요 도시 노선의 경우 만석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도시 노선 예약률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2019년 항공·여행업계를 강타했던 반일 불매운동은 이제 옛 말이 됐다.
일본은 지리적 인접성과 문화적 유사성으로 여행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었다. 여기에 코로나19 종식 이후 엔저현상이 지속되면서 경비 부담이 줄어든 것도 일본여행 강세를 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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