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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의사 파업에 암 수술 밀려"…일부 의사 단톡방엔 "죽든 말든 " 극언도

무명의 더쿠 | 02-16 | 조회 수 4579
서울 지역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는 등 ‘의료 대란’이 현실화되면서, 수술이 연기돼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오늘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다음 주가 엄마 폐암 수술이었는데 의사 파업으로 수술이 밀리게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4기 폐암 환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A씨는 "오늘 갑자기 담당 교수한테 전화가 와 응급실을 제외한 모든 의사들이 파업을 해 출근을 안 하고 있어 수술이 안 된다고 얘기했다”고 주장했다.

또 "엄마는 다음 주 수술에 들어가기로 했고, 오늘도 피검사 및 수술 전 마지막 검사를 한 상황"이라고 적었다.

A씨는 "이런 일이 우리한테도 일어날 거라곤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환자 생명으로 자기 밥그릇 챙긴다고 협박하는 게 의사가 할 짓인가”라고 전공의들의 파업을 비판했다.
 

원본보기

작성자가 올린 환자 설명 안내문과 입원 예약 안내문. /출처: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작성자가 첨부한 ‘환자 설명, 안내문’에 따르면 수술은 20일로 예정돼 있었다.

앞서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오는 19일까지 ‘빅5’ 병원 전공의 전원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 이후에는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빅5 병원은 국내 주요 대학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을 말한다.

의사들의 익명 단체 카톡방엔 '환자들이 죽든 말든 상관 없다'는 식의 막말성 발언도 올라오고 있다.

471명이 모인 '행동하는 대한민국 의사모임' 단톡방에는 "미용시장 무당(한의사를 비하하는 표현) 개방, 반드시 복수해서 대한민국 망하게 해야", "의대증원되면 반드시 복수" 등의 험한 표현들이 오갔다.

326명이 모인 '의사 고충 상담방'에는 "그 과정에서 무고한 시민단체 사람이나 전라도 사람이 죽든"이라는 혐오 발언도 올라왔고, "한의사 가족들에게 테러가 생기길 바란다"는 도를 넘은 비난글도 있었다.

온라인 여론 선동을 위해 포털 기사에 좌표를 찍고 집단으로 댓글 작업 하는 정황도 포착됐는데, "환자인척 하고 베스트 댓글을 다는 게 효과적"이라는 글도 여럿 올라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초강력 대응카드를 꺼낸 상태다.

전국 221개 수련병원 전체에 집단연가 사용을 불허하고, 필수의료 유지 명령을 내리고, 이를 위반하는 불법상황이 확인되면 엄중 처벌하겠다고 선포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어제(15일)까지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7개 병원 154명이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48/0000448095?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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