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그러자, 주먹을 휘둘렀다"…이강인, 탁구 사건의 전말
86,470 1609
2024.02.15 08:37
86,470 1609



Mfkpom


[Dispatch=김지호기자] 2024년 2월 7일(한국시간). 아시안컵 준결승이 열리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이 그라운드에 쪼그리고 앉았다.

국가대표' 3명은 아주 진지하게, 물병을 (위로) 던졌다. 이강인 실패, 설영우 실패, 정우영 실패.

셋은 다시 물병을 던졌다. 이강인 실패, 설영우 성공. 설영우는 '댑' 세러머니로 (물병) 세우기를 자축했다.

이강인이 재차 도전해 성공. 정우영은 끝까지 실패. 이강인과 설영우는 정우영에게 딱밤을 날렸다.

한 팬이 SNS에 글을 남겼다.

"선수님들 뭐 하세요? 긴장 안 하시나요? 긴장은 저만 하는구나"

물론, 선수마다 긴장을 푸는 방법은 다양하다. 물병 세우기가 긴장감 해소에 탁월하다면, OK.

그러나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오히려 (긴장의) 고삐를 당기는 것. 그도 그럴 게, 이 3명은 전날 탁구 논란의 주인공들이다.

'디스패치'가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 현장에 있었던 다수의 관계자 증언을 토대로 사건을 정리했다.



DCwVSJ



# 식사도 무계획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식사' 철학.

"씻고 먹든, 먹고 씻든, 알아서 해줘!" (클린스만)

대표팀의 저녁 식사 시간은 2시간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저녁도 자율에 맡겼다. 먼저 씻고 밥을 먹든, 먼저 먹고 몸을 씻든, 알아서 하라는 것.

'국대'의 저녁 식사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자리가 아니다. 경기를 논의하고, 전의를 다지는 시간이다. 특히 경기 전날 저녁은 더욱 중요하다.

2월 6일, 요르단전을 대비해 전체 연습을 진행했다. 그때도 손발이 맞지 않았다.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분위기가) 무거웠다는 전언이다.

그리고 저녁 시간. 선수들이 샤워를 마치고 하나 둘씩 (식당에) 모였다. 코칭 스태프도 비슷한 시간에 나왔다. 단, 이강인 등은 보이지 않았다.



DJGLWu



# 플레이룸

그 시각,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이 '플레이룸'에서 탁구를 쳤다. 플레이룸은 (숙소) 식당 바로 옆에 붙은 휴게 공간. 탁구대 등이 놓여 있다.

선수들과 코치진이 저녁을 먹는 동안, 플레이룸에 함성이 퍼졌다. "와", "아", "오" 하는 소리가 울렸다. 그렇게 오랜 시간, 땀을 흘리며 탁구채를 휘둘렀다.

한 고참 선수가 참다 못해 이들을 불렀다. (다른 막내선수가 데려왔다.) 손흥민이 나섰다. "전지훈련 왔냐? 경기에 집중하라"고 꾸짖은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자 이강인은 불만을 드러냈다. "저녁에 탁구를 치는 게 잘못된 건 아니지 않냐"며 받아쳤다. 물론, 탁구가 문제는 아니다. 시기와 장소가 문제였다.


TjlaQD


# 멱살과 주먹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다. 이강인이 반격했다. 손흥민을 향해 주먹을 날린 것. 손흥민은 피할 겨를도 없었다. 얼굴에 그대로 맞았다.

식당은 아수라장이 됐다. 선수들이 엉켰고, 경호원이 말렸다.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손가락이 옷에 걸려 'ㄱ' 자로 꺾였다. 그때 탈구가 일어났다.

손흥민은 화를 가라 앉히고, (먼저) 이강인을 찾아갔다. "내일 경기에 집중하자"며 손을 내민 것. 이강인도 "미안하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렇게 일단락 됐을까? 고참 선수들은 이강인의 행동을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다. 그도 그럴 게, 선수들은 이강인의 돌발행동에 지친 상태였다.


YnIhtF



# "이강인을 빼달라" 

일부 선수들이 클린스만을 찾아갔다. 준결승 당일이었다. "이강인을 선발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 팀워크를 구축하는 게 우선이라 판단했다.

'해줘' 클린스만은, 이번에는 해주지 않았다. 선수단의 문제와 선수들의 고민을 외면한 것. "이강인은 내가 써야하는 선수"라며 선발로 내보냈다.

사실, 클린스만도 알고 있었다. 그는 문제의 그날 밤, SNS에 "꿈을 이루는 데에는 팀이 필요하다" (It takes a team to build a dream)고 적었다.

그럼에도, 감독이 균열을 방치했다. 그는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실제로는 '해줄' 선수를 먼저 찾았다. 무전술보다 더 심각한 부분이다.





https://www.dispatch.co.kr/2281479#google_vignette



전문 출처로




목록 스크랩 (2)
댓글 160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에이피 뷰티🖤백화점 NO.1 피부과 관리¹ 시너지 세럼, <에이피 뷰티 트리플 샷 세럼> 체험단 모집 323 04.13 68,88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058,1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175,47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04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487,584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91,93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41,09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9 20.09.29 7,453,6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10 20.05.17 8,667,6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9 20.04.30 8,547,61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72,22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43217 기사/뉴스 금 모으기 대신 ‘운 모으기’ 한다…미신 아닌 루틴된 샤머니즘 [비크닉] 08:39 63
3043216 이슈 요새 일본 신주쿠에서 여성들이 조심해야하는 사람 08:39 204
3043215 기사/뉴스 변우석, 정수기 모델됐다 08:38 121
3043214 이슈 핫게 카페 알바 브이로그 유튜버 근황 08:38 181
3043213 이슈 AMA(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Best Kpop Male & Female Nominees 3 08:37 112
3043212 기사/뉴스 110만 원 넘은 SK하이닉스…“그때 살걸” 후회하면서도 사지 않는 이유 [잇슈 머니] 08:37 203
3043211 유머 하.. 나도 매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엑셀하는데 차라리 나를빨아라 6 08:35 711
3043210 이슈 유미의 세포들 시즌3 시청률 추이 25 08:22 2,093
3043209 이슈 클라이맥스 시청률 추이(종영) 7 08:22 1,047
3043208 이슈 넷플릭스 <사냥개들> 시즌2,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1위🎉 6 08:20 520
3043207 유머 뷔페가서 하는 최악의 미친짓 55 08:17 5,277
3043206 유머 남노의 아침루틴 한입핫도그 돌려먹기 직관 ㄴ하나만 드시는줄 알았어요.. 이렇게 밥공기 가득일줄은 ㄴㄴ많이 먹는건가 이게? 13 08:17 1,706
3043205 이슈 [KBO] KBO리그 2026시즌 시청률(~4/14) 12 08:13 660
3043204 유머 애들이 싸우면 댄스배틀 시키는 부모님 10 08:09 1,897
3043203 정보 카카오뱅크 ai퀴즈 12 08:00 656
3043202 이슈 핫게 카페 알바 브이로그 ㄴㅇㄱ 추가 썰...jpg 44 07:59 5,721
3043201 이슈 프로맥스랑 비교했을 때 아이폰 폴더블 접었을 때 예상 크기 10 07:59 1,970
3043200 이슈 농협 임원이 딸뻘 직원 성추행했는데 신고하자마자 사표 내고 퇴직금은 수억원 챙기고 끝났대 26 07:58 2,951
3043199 이슈 트럼프 매일 네타냐후에게 보고 22 07:57 2,285
3043198 이슈 현재 시네마콘에서 첫 티저 공개하고 반응 좋은듯한 나홍진 <호프> ㄷㄷ (스포) 33 07:51 4,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