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퀘어 광주종합버스터미널 전경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신세계백화점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 일대를 대규모 복합문화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2박3일 간 일본의 수도인 도쿄를 방문해 최대 복합문화시설을 둘러본다.
강 시장은 첫 날 ‘일본의 꿈이 모여 세계의 꿈으로 발전하는 곳’이라는 시설 콘셉트 가진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를 방문한다.
도쿄 미드타운 야에스는 JR도쿄역과 연결되는 지하 4층, 지상 45층, 240m 높이의 초고층 복합상업시설이다. 지하에 고속버스터미널과 지하철역이 있고, 1~4층은 유통시설, 7~38층은 오피스, 40~45층에는 일본 최초의 불가리 호텔(객실 98개)이 운영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재개발 구역에 있던 초등학교를 1~4층 저층부에 배치했다는 점이다.
이어 유통과 호텔, 주거, 오피스, 다목적홀, 극장, 온천이 집합된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의 도쿄의 ‘아리아케 가든’도 둘러본다.
이 곳은 도쿄올림픽 주요 시설이 밀집한 국가 전략특구인 아리아케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재개발 지역의 활력을 창출하는 한편 국가 정책적 마이스(MICE)산업과 국제관광 거점지구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둘째 날에는 유통, 호텔, 국제학교, 의료시설 등 다양한 도시기능이 통합된 지하 5층, 지상 64층 규모의 ‘아자부다이 힐스’와 지난 2003년 건립한 지하 6층, 지상 54층 규모의 ‘롯본기 힐스’도 방문한다. 이 두 곳의 시설은 상부에 넓은 녹지공원이 조성돼 있어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강 시장의 일본 방문에는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본사 대표와 박세진 금호익스프레스 상무 등 기업 임원진이 동행한다.
강 시장에 앞서 이동훈 광주신세계 대표도 지난해 말 일본을 방문해 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강기정 시장의 일본 방문은 광주에 새로운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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