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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고거전' 김한솔 PD "양규 장군에 빙의한 지승현...필연"[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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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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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양규는 흥화진 전투를 승리로 이끈 명장으로 강직한 장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고려 거란 전쟁사를 대표하는 강감찬 장군 외에 양규 장군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 시청자들 실제 인물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가졌다.


이와 함께 시청자들은 지승현의 연기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에 양규 장군이 죽음으로, 더 이상 극중 지승현의 연기를 감상할 수 없음에 시청자들은 아쉬워했다.


이런 가운데, 지승현과 함께 양규 장군의 치열한 전투를 그려낸 김한솔 PD가 스타뉴스에 소감을 전했다. 김한솔 PD는 '고려 거란 전쟁'에서 흥화진 전투, 귀주대첩 등 여러 전투, 전쟁 장면을 촬영했다. 김 PD는 양규 장군 그리고 김숙흥(주연우 분)이 거란군을 상대로 한 여러 장면을 촬영했고, 두 영웅이 전장에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모습도 구현해냈다.


김한솔 PD는 먼저 '고려 거란 전쟁'을 지켜봐 주는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양규 장군의 죽음에 대해 "방송도 직접 봤는데, 헛헛한 느낌이었다"라면서 "이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께서 양규 장군에 대해 알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솔 PD는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양규 장군이 대중에게 알려지고, 시청자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가 작용했는데, 그건 필연이었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역사 속 양규 장군님의 존재 자체가 '각색이 필요없는 엄청난 영웅'이었다. 정말 드라마틱한 업적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는 그 분을 잘 알지 못했다. 제가 한국사를 배울 때도 딱 한 줄 묘사였다. '양규 장군의 분전', 이렇게 한 줄이었다. 자세하게 배운 적이 거의 없는 영웅을 이번 '고려 거란 전쟁'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김한솔 PD는 극 중 양규 장군이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인 인물로 사랑 받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선 "지승현 배우 때문이다"라고 했다. 김 PD는 "양규 장군님을 연기한 지승현 배우가 빙의에 가까운 연기를 한게 한 몫을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16회에서 전사하는 마지막 장면을 연기할 때, 호흡 소리 하나하나까지 신경을 써서 했다. '진짜 양규이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지승현 씨가 세밀하게 연기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지승현의 연기력에 대해 아낌없이 칭찬을 이어갔다. 그는 "저희가 (양규 장군에 대한) 고증을 많이 했다. 그런데, 그게 드라마적으로 각색을 할 필요없이 사실 그대로가 매력적인 이야기를 갖고 있었다"라면서 "16회에서 양규 장군의 죽음도, '화살을 맞아서 고슴도치처럼 죽었다'라고 고려사에 남아 있었다. 또 실제 3만 명의 민초를 구했던 것도 기록에 남아 있다. 이어 거란군 본대를 만나서 싸웠던 기록이 다 남아있었다. 그래서 저희(제작진)에게는 기록 그대로를 잘 표현하는 게 우리한테 숙제였다. 기록 그대로를 고증해 내야하는 게 숙제였다"고 말했다.


김한솔 PD는 "지승현 배우도 마찬가지였다. 과장된 연기보다 '양규 장군님은 어땠을까'라고 생각을 많이 했다. 메소드 연기라고 하는데, 정말 대단한 연기를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지승현 씨한테 '얼천'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얼굴 천재다. 잘 생겼다는 느낌도 있지만, 두 번째 느낌은 연기할 때 모든 얼굴 근육을 다 사용해서다"라면서 "16회에서 양규 장군이 거란주를 향해 돌진, 카운트다운을 하는 장면도 반복해서 찍었다. 바스트, 프론트, 사이드, 아이즈 와이드샷 등 반복해서 찍었는데, 이 장면을 똑같이 연기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라고 지승현의 연기에 감탄과 호평했다.


김 PD는 흥화진 전투 장면 촬영 중에도 지승현의 놀라운 연기에 감탄했고, '아, 양규 장군님이 오셨구나'라고 표현할 정도로 얼굴 근육을 다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김한솔 PD는 지승현이 양규 장군이 되어 시청자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거듭 강조했지만, 고증에 신경을 많이 썼다"라면서 "지승현 씨가 양규 장군 역에 캐스팅 되자마자 국궁 선생님을 초빙해서 붙여드렸다"라고 말했다.


김 PD는 이에 대해 "대하사극에 고질병이 몇 가지 있다. 그 중에 하나가 활과 관련된 것도 있다"라면서 "우리 한민족이 '활의 민족'이라고 한다. 뿔로 만든 각궁이라는 전통 활이 있을 정도다. 그런데, 사극에서 종종 서양에서 활을 다루는 방식으로 활을 다룬다. 사극 마니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바꿨으면 좋겠다고 거듭 언급했다. 그래서 우리 방식으로 활을 쏘기로 했다. 국궁 선생님을 지승현 씨에게 붙인 이유가 바로 그거다. 지승현 배우에게 국궁 장인이 되어야한다고 했고, 그가 미친 듯이 연습을 했다. 진짜 양규 장군이 쏘는 것처럼 잘 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한솔 PD는 "지승현 배우를 위해 각궁을 제작했는데, 배우가 그 각궁을 부러트릴 정도로 연습을 많이 했다"라면서 "극 중에서 화살을 많이 쏴서 손이 헤질 정도가 됐는데, 실제로도 그 정도까지 연습을 했다"라고 했다. 지승현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


김한솔 PD는 양규 장군과 지승현의 필연 에피소드도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19일 양규 장군이 화살에 막고 죽는 장면을 찍었다. 그 날은 지승현 씨의 생일이었다"라면서 "제가 '양규 장군이 죽고, 지승현이 태어났구나'라고 했다. 우연었는데, 그게 필연이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한솔 PD는 16회 방송 후 지승현과 통화를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 PD는 "제가 먼저 전화를 했다. '진짜 고맙다'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양규를 200% 표현했다"라면서 "배우에게 감사하고, 잘 지켜봐주신 시청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한솔 PD는 "'고려 거란 전쟁'이 이제 반환점을 돌게 됐다. 아직 볼거리가 많다. 향후 한민족 역사상 3대 대첩 중 하나로 손꼽히는 귀주대첩도 남아있다. 강감찬 장군이 문관에서 무관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펼쳐진다"라면서 "끝까지 많은 시청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entertain/now/article/108/0003207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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