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 황의조 형수, 엉뚱한 인물 유포자 지목..."핸드폰 비번 안다"
4,403 11
2023.12.28 12:21
4,403 11

불법촬영물 유포 혐의로 기소된 축구선수 황의조(31, 노리치시티)씨의 형수 A씨가 엉뚱한 인물을 유포자로 지목, 검찰이 참고인 조사까지 벌였지만 별다른 혐의점이 나오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BBcaKc

<오마이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형수 A씨는 지난 11월 검찰 조사에서 '황의조의 집·휴대폰 비밀번호를 아는 여성이 있다'며 영상 유포자로 여성 B씨를 지목했다. A씨 진술을 토대로 서울중앙지검은 이달 초 B씨를 불러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검찰 조사에서도 영상 유포와 연관된 혐의는 나오지 않았고 B씨는 피의자로 전환되지도 않았다. 검찰은 A씨의 주장을 배척하고 기존 확보한 여러 소셜미디어 계정, 이메일 등 증거를 토대로 A씨를 재판에 넘겼다. A씨의 첫 공판은 다음달 8일 열릴 예정이다.

형수 A씨, 다른 여성 지목... 쌍방대리 법무법인 측은 '무응답'

<오마이뉴스>는 당시 A씨를 대리한 것으로 알려졌던 법무법인 대환에 해당 진술의 유무와 진술이 나오게 된 배경 등을 확인 요청했지만 대환 측은 응하지 않았다.

 

당시 대환은 고발자인 황씨와 피의자 형수 A씨 양측 모두 대리하는 상태였다. 기소 이후 쌍방대리 논란이 일자 대환 측은 A씨 사건 재판부에 사임서를 냈다. 쌍방대리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실체적 진실을 가릴 가능성이 있고 이해충돌 여지가 있다'는 이유로 변호사법에서 금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법무법인 대환은 입장문을 내고 "황의조 선수와 그 가족 및 형수가 범죄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상황에서 형수에 대한 한시적인 조사 동석을 요청받고 11월 23일 검찰에 선임계를 제출한 사실은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해충돌의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다고 판단해 (A씨의 검찰) 조사에 참여하지 않았다. 형수를 위한 어떠한 종류의 조력도 한 바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해명했다.

당초 유포자가 누군지 알지 못한 상태에서 고소를 진행했던 황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형수가 피의자인 것을 알고 처벌불원서를 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영상이 찍힌 피해 여성들에게도 처벌불원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6월 황씨의 성관계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황씨와 영상 속 피해 여성에게 메시지를 보내며 협박했다. 검찰은 A씨에게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촬영물 등 이용 협박)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보복 협박 등)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한편 황씨 또한 A씨가 유포한 영상을 불법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황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조사한 뒤 27일 추가 출석을 통보했지만, 영국에 머물고 있는 황씨 측은 구단 일정 등을 이유로 불출석 의사를 표했다. 황씨 조사는 내년으로 미뤄질 예정이다.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2989081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프리메이X더쿠🩵] 화해 비건 1위 수분크림 <어성촉촉크림> 체험 이벤트 244 05.30 15,905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067,76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781,1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207,58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402,15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6 21.08.23 3,744,5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20 20.09.29 2,606,03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73 20.05.17 3,308,20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62 20.04.30 3,873,89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스퀘어 저격판 사용 무통보 차단 주의) 1236 18.08.31 8,252,6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24081 유머 충격적 결말인 불면증 걸린 강아지 1 06:29 393
2424080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모두 '유죄' 평결 15 06:17 1,094
2424079 정보 🥐내가 또 출근해야 돼? 4 05:54 1,275
2424078 이슈 이렇게 대충 사는 말 처음 봄.... 2 05:54 1,106
2424077 이슈 세발치라는 물고기를 처음 봤는데 뭔가 서먹서먹함....gif 16 05:52 1,760
2424076 이슈 [MLB] 고우석, 마이애미에서 DFA 8 05:50 1,520
2424075 정보 에스파다움과 대중성의 조화를 고민한 정규 1집 5 05:39 790
2424074 기사/뉴스 SM-하이브, 6월에도 정면 승부 예고…라이즈VS투어스 컴백 대전 승자는 누구? 6 05:37 878
2424073 이슈 24년 전 오늘 발매♬ 아이카와 나나세 'midnight blue' 1 05:34 218
2424072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도 운영하는 고등어 식당 입니다~ 2 05:28 337
2424071 유머 😺어서오세요 오전에만 운영하는 치즈냥 식당입니다~ 3 05:26 344
2424070 유머 아궁이에서 자고 온 고양이 4 05:25 1,312
2424069 기사/뉴스 "변요한, '그녀가 죽었다' 촬영 중 컵라면 8개 야무지게 먹어…찐즐거움" 1 05:10 1,241
2424068 기사/뉴스 “금투세 시행하면 다 죽는다”…1400만 개미들, 올해 첫 촛불집회 10 04:59 1,805
2424067 유머 새벽에 보면 엄청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30편 1 04:44 616
2424066 유머 목욕 끝난 고슴도치를 말리는 방법 7 04:41 2,383
2424065 유머 강아지 산타후드 6 04:28 1,767
2424064 유머 누워서 폰 만지다 얼굴에 떨어뜨렸을 때 2 04:22 1,952
2424063 유머 서은광 개지리는 거 왜 짤랐냐 1 04:17 1,684
2424062 이슈 BL을 BL이라고 부를 수 없는 홍길동 드라마 <조폭고> 한국에도 첫 등판 소식 21 04:14 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