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있으면 안될 것이 있는 물고기를 본 느낌....
세 발로 서있는 것 같다고 해서 세발치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함
영문명도 Tripod fish
수심 900m에서 4700m에까지도 발견되는 심해어로
심해어답게 눈이 퇴화한 대신 다른 감각기관이 발달했는데
아주 미세한 진동도 감지하는 가슴 지느러미가 바로 그것
저 다리처럼 보이는 3개의 지느러미는
가슴 지느러미가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몸을 고정해주는 닻 역할을 한다
신기한건 저 다리같은 지느러미가 고정해야할 때는 딱딱하게 굳고
헤엄쳐야할 때는 흐물흐물 해진다는 것
평소에는 평범하게 암컷 수컷이 만나 번식하지만
번식하기 곤란한 환경일 때에는 자웅동체로 자가번식을 하는 신기한 물고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