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
https://img.theqoo.net/VjLyw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 (두둥)
신하들 :
https://img.theqoo.net/ogbnc
"웅성웅성... 노론에 피바람이 불겠구만...!"
"역시 아버지의 죽음에 칼을 갈고 있었어...!"
사도의 뜻을 계승하여 노론을 긴장시키고 숙청예고했다는 설은 미디어의 전형적인 왜곡 날조임
극적인 스토리를 선호하는 미디어매체가 이 주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마치 정설처럼 굳어짐
정조의 실제 발언을 보자
https://img.theqoo.net/mOoIF
현대어 변환 :
"과인은 사도세자아들이지만, 종통을 잇기위해 효장세자 아래 들어가서 효장세자의 아들이다. 그러니까 사도세자는 일반예법 따를거고, 어머니 혜빈 지위가 애매하니 니들이 잘 생각해봐라
앞으로 사도세자 기리니마니 하면서 선왕 말 어기면 니들 처벌하겠다"
= 나 사도세자 아들 맞긴한데 지금은 효장세자 아들이니까 친아빠일로 소란피우면 뒤질줄 알아라
이런뜻이었음
사도세자 아들이 왕이되어 혹시라도 동요할 신하들을 안심시키면서
'인정상 친아빠의 아들인건 맞으나 종법상 호적 바꿨으니 난 효장세자아들이다, 나는 선왕인 영조의 뜻을 계승한다'
라고 다시한번 못박은 선언이었음
정조의 발언은 두가지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
1. 사도세자를 비호하려는 자들에게
"나 사도세자 아들 맞긴한데 그렇다고 추숭 운운하여 정국을 뒤흔드려는 시도는 용서 안해"
2. 노론에게
"사도세자 아들인건 맞으니까 너희들 잘못되기 싫으면 기어라"
라는건데,
즉위 후 정조의 행보를 보면 노론과 협력하기도 하였으며
애초에 사도세자 죽을때 당파 가리지않고 대부분 사도세자를 비호했으므로 정조에겐 딱히 아버지의 원한이랄것도 없음
또한 정조 자신도 아버지의 정신병과 살인행각, 비행등을 알고있었고 부정하지도 않았음
정조는 영조생전에 아버지에 대한 안좋은 기록을 지워줄것을 부탁하였고, 영조도 이를 들어주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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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의 비정상적 행각들을 유추할만한 수많은 기록이 적혔을 승정원일기를 대거 세초하여 사도의 흠을 많이 지워냄
즉, 정조 자신 역시 "친아버지가 죽을만큼 흠결이 있긴 했다..." ←라는 것에 이견이 없었다는 것임
미디어에서 보이는 '아버지를 죽게 만든 노론에 대한 원한' 이런건 다 날조에 가까움
또한 노론 인물 심환지, 정순왕후와의 대치설은 심환지 어찰과 수많은 기록으로 거짓인게 확인되었음
오히려 긴밀히 협력하는 관계, 세손 정조가 왕위에 오르도록 도운 조력자 관계에 가까웠음
★ 물론 정조의 정치적 입장과는 별개로, 친아들로써 사도세자에게 부채감이 있었던것으로는 보임
영조에게 왕위에 적합한, 삼종의 혈맥을 이은 똘똘한 세손이라는 대안 (=정조 자신)이 있어 사도세자를 죽인것이기도 하였으므로..
아버지를 죽게한 것에 대한 개인적 부채의식은 사료로 추측할 수 있음
사도세자 묘에 갈때마다 옷이 다 젖도록 통곡한 것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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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님은 소자가 죽였습니다. 소자가 없었더라면, 어찌... 그날 일이 있었겠습니까."
- 영화 사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