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은 원래부터 한 나라의 수도를 묻거나 가리키는 단어지 새로 만들어진 단어는 아니였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경성을 사용한 사례가 몇 차례는 있었다.
하지만 조선시대 내내 한성이나 한양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그 이유는
일제 강점기때 조선의 경성(수도)이었던 한성을 더 이상 한성이라는 고유명사로 부르지 않고 경성으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 시절 경성은 조선의 정체성을 없애고 일본 천황의 땅인 조선의 행정중심지라는 의미로 시작된 명칭이다.
1945년에 광복으로 서울이라는 고유명사를 사용하기 전까지 한성(또는 서울)은 경성으로 불린다.
나라를 찾으려고 항일운동에 나선 투사들은 경성이란 단어를 사용하지 않았다.
1910년 전후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는 1919년까지 독립운동과 광복을 위해 세워졌던 여러 정부와 단체에서도 한성은 쓰였을지언정 경성이라는 명칭을 사용한 단체는 없었다.
그만큼 경성은 우리의 정서와 먼 단어다.
1920년대부터 서울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면서 식민지의식을 탈피하려는 여러 시도도 있었다.
(+) 댓글 캡쳐 추가
중앙대 역사학과 교수
연세대 사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