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소셜미디어와 메신저를 중심으로 “오늘 1군 건설사가 부도를 발표한다. 오후 2시 엠바고”라는 내용의 지라시가 확산했다.
소식을 접한 개인 투자자들은 이 메시지에서 언급된 ‘1군 건설사’가 태영건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해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날 개장 시점부터 오후 2시까지 2900원대 초반을 횡보하던 태영건설 주가는 2시를 기점으로 폭등했다. 1시 53분 2910원에 거래되던 태영건설은 2시 1분 3325원까지 14.3% 폭등했다. 이후 1분 만에 다시 급락하기 시작해 2시 11분에는 다시 2900원대로 내려와 횡보를 거듭했다.
이 같은 대형주의 주가 급등락을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주가조작 수준이 아니냐’는 말마저 나온다. 실제로 워크아웃 소문에 급락 마감한 태영건설 주식을 전날 사들이고 이날 지라시 예고 시간에 맞춰 팔았다면 하루 만에 수십퍼센트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와 관련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태영건설 부동산 PF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태영건설 측은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등 2조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PF보증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태영건설의 논란 진화 노력에도 이 회사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의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478.7%인데, 건설업계에서는 통상 부채비율 200%를 기준으로 재무건전성 취약 여부를 판별한다. 이 때문에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나란히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강등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개인 투자자들은 이 메시지에서 언급된 ‘1군 건설사’가 태영건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태영건설은 최근 유동성 위기를 견디지 못해 법무팀이 워크아웃 신청을 알아보고 있다는 소문에 홍역을 치르고 있다.
하지만 이날 개장 시점부터 오후 2시까지 2900원대 초반을 횡보하던 태영건설 주가는 2시를 기점으로 폭등했다. 1시 53분 2910원에 거래되던 태영건설은 2시 1분 3325원까지 14.3% 폭등했다. 이후 1분 만에 다시 급락하기 시작해 2시 11분에는 다시 2900원대로 내려와 횡보를 거듭했다.
이 같은 대형주의 주가 급등락을 두고 증권업계에서는 ‘주가조작 수준이 아니냐’는 말마저 나온다. 실제로 워크아웃 소문에 급락 마감한 태영건설 주식을 전날 사들이고 이날 지라시 예고 시간에 맞춰 팔았다면 하루 만에 수십퍼센트의 차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한편 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 규모와 관련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태영건설 부동산 PF 규모는 4조5000억원으로 다른 건설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다.
태영건설 측은 “금융권이 안정적으로 보는 PF 등 2조원을 제외하면 나머지 PF보증 규모는 2조50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만 태영건설의 논란 진화 노력에도 이 회사를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의구심은 쉽사리 사그라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태영건설의 9월 말 연결 기준 부채 비율은 478.7%인데, 건설업계에서는 통상 부채비율 200%를 기준으로 재무건전성 취약 여부를 판별한다. 이 때문에 국내 신용평가 3사는 나란히 태영건설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강등하기도 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659899?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