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하나 키우는 아줌마에요
남편 핸드폰을 봤는데 딸은 보물 1호에 하트 3개 붙이고
저는 그냥 아내 라고만 저장해놓고 하트하나 없네요..
평소에도 딸 엄청 예뻐하고 생일이나 무슨 기념일 2주전부터 파티한다고 설치고..
제 생일은 외식에 선물에 돈 그리고 케이크 끝 그냥 형식상 챙겨주는 느낌이에요..
육아는 많이 해줘서 딸아이 어릴때도 저 혼자 커피마시고 친구들이랑 당일로 여행이나 카페를 자주 다녀오긴 했는데 .. 남들은 좋은 아빠, 남편이라고 부럽다고 칭찬하지만 저는 외로웠어요.. 저 없어도 둘이 행복해보이고 왠지 쓸쓸하고 소외감 드네요..
나쁘지만 딸한테 질투도 나고..
딸이 객관적으로 봐도 얼굴 예쁘고 하얘서 학교에서도 인기가 많아요 어릴때도 어딜가나 예쁘다 인형같다 등등 이야기 많이 듣고요
남편도 딸한테 예쁘다 예쁘다 많이해주는데 저한텐 하나도 안해줘요... 연애때는 많이 해줬는데..
딸만 안낳았어도 이렇게 살이 쳐지지 않고 이만큼 늙지 않고 몸도 안상하고 예쁘다는 말 내가 많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도 들고...
지금 딸을 보면 젊었을 때 제모습 이랑 닮아서 샘도 나고..
아들 하나 라도 있었으면 이렇지 않았을까 생각도 드네요
이슈 (네이트판) 딸은 보물1호..저는 그냥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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