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지진 나서 휴대폰 압수당했습니다”… 군장병들 울상
54,440 436
2023.12.03 23:44
54,440 436
지난달 30일 경북 경주에서 규모 4.0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를 알리는 ‘재난문자’ 탓에 불이익을 당했다는 군 장병들의 증언이 나왔다. 사용이 금지된 시간에 몰래 휴대전화를 사용하던 이들이 경보 소리에 그 사실을 들켰다는 것이다.

2일 군 관련 제보 채널인 페이스북 ‘군대 대나무숲’ 페이지 등에는 이 같은 상황을 호소하는 장병들의 사연이 알려졌다.

자신의 남자친구가 병사로 복무 중이라고 밝힌 A씨는 “재난문자 때문에 남자친구와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는 사람들 몇 명이 ‘투폰’ 사실을 걸렸다”며 “이 때문에 생활관 전체 인원 다 2주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A씨는 “투폰을 쓰지 않은 사람은 휴대전화를 돌려줘야 하는 게 아니냐”며 “왜 다 같이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인지 억울하다. 원래 군대는 이런 곳이냐”고 토로했다.

A씨가 언급한 ‘투폰’은 한 명의 병사가 휴대전화를 두 대 반입해 사용하는 것을 일컫는다. 통상 장병들은 일과 시간이 끝나면 당직실 등에 보관돼있는 휴대전화를 불출해 사용하고, 사용 시간이 종료되면 다시 반납한다. 일부 병사들은 정해진 시간 외에도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위해 공기계 등을 휴대전화 함에 넣어놓고 실제 자신의 휴대전화는 몰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폰’ 사실이 발각된 이들은 재난문자 경보가 울리는 탓에 그 사실을 들켰다고 호소했다. 대부분 휴대전화에서 재난문자는 별도로 설정을 변경하지 않는 이상 어떤 상황에서든 경보음과 함께 재난문자를 수신한다.

A씨 남자친구 사례처럼 휴대전화 소지 사실을 들켜 연대책임을 지게 됐다는 경험담도 나왔다. 자신을 분대장 병사로 소개한 B씨는 커뮤니티에 “분대원 중 한 명이 휴대전화를 하다 들켜서 내 휴가도 잘리게 됐다”고 했다.


https://naver.me/GMWoMXoX

목록 스크랩 (0)
댓글 4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디어 화제의 트러블템 마데카 분말 출시! 센텔리안24 마데카 분말 티트리 AC체험단 이벤트 452 11.01 37,8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429,8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174,42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5,315,095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6,676,3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3 21.08.23 5,115,16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0 20.09.29 4,103,52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47 20.05.17 4,691,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1 20.04.30 5,154,6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9,890,60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44225 기사/뉴스 오늘 저녁부터 기온 '뚝'…내일 아침 중부 일부엔 '한파주의보' 11:36 35
2544224 이슈 네웹 불매 잘하는 10대 여성들이 기특하신가요? 당신이 그들을 위해 해줘야 하는 청원 11:36 82
2544223 이슈 ㄹㅇ 찐친끼리 놀때 사진 이렇게 찍음.jpg 3 11:32 1,108
2544222 기사/뉴스 GTX-A 배차간격 빨라진다…'파주~서울역 평균 8분대 계획' 3 11:30 360
2544221 이슈 요즘 약국에 도입되고 있다는 키오스크들.jpg 25 11:30 2,252
2544220 유머 안절부절의 인간화ㅋㅋㅋㅋㅋ 1 11:29 510
2544219 유머 면치기없이 자장면 원킬내는 정준하 8 11:28 1,065
2544218 이슈 "조건만남 하러 왔죠?" 도망가다 유튜버 때린 남성 '정당방위' 인정 16 11:28 785
2544217 팁/유용/추천 김밥은 꽁다리가 맛있으니까 꽁다리만 먹을래 18 11:27 1,658
2544216 이슈 일본에서 유행중인 수배범 찾기 챌린지 7 11:24 1,251
2544215 기사/뉴스 "무조건 아이 낳아라? 임신중지는 살인이 아니다" 11:24 385
2544214 기사/뉴스 에이스, 20일 ‘PINATA’ 컴백 예열 시작 11:24 74
2544213 이슈 월급 들어옴->저번 달 신용카드 대금인출됨->통장잔고 부족->신용카드 씀 50 11:22 3,036
2544212 기사/뉴스 폭스바겐 공장 폐쇄 계획 철회 가능성 부상 11:22 400
2544211 유머 울나라 사람들이 전세계에서 밥을 진짜 많이 먹음 55 11:20 3,505
2544210 이슈 2025 펭수 시즌그리팅💕 27 11:20 800
2544209 이슈 북한강 토막살인 용의자 30대 남성 군인 영관급 장교라고 함 35 11:17 4,066
2544208 이슈 NMIXX 2025 Season's Greetings <Fairy Girls>🧚 15 11:17 552
2544207 유머 라이즈 앤톤의 권력 26 11:16 1,948
2544206 이슈 문화체육관광부, 5일(내일) 대한축구협회 특정감사 최종 결과 발표 11:16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