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작은 아파트 단지의 '독재 왕국'…시청 시정명령도 무시(개그맨 이상운이 입주자대표회장으로 있는 단지임)
6,231 11
2023.11.22 11:10
6,231 11

[OK!제보] 작은 아파트 단지의 '독재 왕국'…시청 시정명령도 무시 | 연합뉴스 (yna.co.kr)

 

 

주민 게시물 뜯어내는 이상운 입대의 회장
주민 게시물 뜯어내는 이상운 입대의 회장

이상운 회장은 자신에게 불리한 게시물을 무단으로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 경기도의 한 작은 아파트 단지가 입주자대표회의(입대의) 회장의 전횡으로 시끄럽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의 360여세대 아파트인 흥덕 13단지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이 자신을 비판하는 언로를 막는 것을 비롯해 반대파 인사들을 무단으로 내쫓고 여러 사업을 독단적으로 처리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작년과 올해 두차례 용인시의 민원 감사를 받았다. 그러나 관할관청의 행정지도와 시정명령은 강제성이 없어 입대의 회장의 전횡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더욱이 입대의 회장은 오는 12월 31일 2년간의 임기가 만료되는 데도 차기 동대표와 후임 회장을 선출할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하지 않고 있다. 주민들이 나서서 이런 불합리한 사실을 알리는 공청회를 열고 선관위를 구성하려고 했으나 이 또한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대의 회장은 최근 주민들의 공청회 개최 게시물을 무단으로 뜯어낸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입대의 회장의 전횡에 항의하는 주민들
입대의 회장의 전횡에 항의하는 주민들

노인회가 입대의 회장의 전횡을 알리는 공청회 개최 안내문을 게시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용인시에서 지적한 민원 감사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다. 작년의 경우 시정명령 3건, 행정지도 10건이 나왔다. 문제가 된 내용을 보면 입대의 회장이 의결권을 가진 동대표를 회의 중 퇴장시켰고, 입대의는 주민에게 민형사상 법적조치를 하기로 의결한 데 이어 임원(이사)을 절차를 따르지 않고 해임했으며, 공사, 용역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게시판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선관위는 2021년 차기 동대표 공개모집 공고를 회장 임기 만료 60일까지 공고하지 않았다.

올해는 시정명령 4건, 과태료 2건, 행정지도 10건의 처분을 받았다. 예산, 회계 부분을 부적정하게 운영했다는 지적을 다수 받은 것은 물론, 자기 말을 따르지 않는 동대표의 회의 참여를 제한한 후 안건을 의결했고, 회의 방청을 신청하는 주민에게 서약서를 작성토록 하고 거부하는 주민에게는 방청을 제한했다. 부당하게 선관위원 2명을 해촉했으며 비교 견적 없이 수의계약을 체결하거나 공사에 대한 계약서나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용인시의 민원 감사 결과
용인시의 민원 감사 결과

용인시가 흥덕 13단지에 대한 민원 감사를 실시한 후 30페이지에 달하는 처분 결과를 밝혔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주민들의 불만은 용인시의 감사 지적 외에도 많다. 입대의 회장이 운영하는 단톡방에서 비판적인 얘기를 하면 대화 내용을 삭제하고 강제로 퇴장시켰다고 한다. 최근에는 노인회장이 입바른 말을 하자 노인회를 압박하고 있다. 노인정에 대해 난방, 전기 사용 등을 간섭하고 아파트 관리소장이 경로당 식사 자리에 초대받아 갈비탕을 한 그릇 먹은 것을 향응접대라고 압박해 결국 퇴사하게 했다. 노인회장의 선관위원 2명 추천권도 아파트 관리규약에서 삭제하려 하고 있다.

입대의 회장의 이런 전횡은 주민들 대다수가 생업으로 바빠 관심을 갖지 못하면서 심화했다는 관측이다. 하지만 최근 피해 주민들이 늘어나면서 상당수가 문제를 인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은 현재 상황을 독재국가에 비유한다.

'입대의는 최고 의결기구'
'입대의는 최고 의결기구'

입대의는 아파트 최고 의결기구라며 입대의 회장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주민에게 서면 진술서를 요청하는 내용.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더 놀라운 사실은 이 아파트의 입대의 회장이 지상파 방송의 개그 프로그램 '동작 그만'으로 이름을 날렸던 이상운 씨라는 점이다. 그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며 늘 웃음 가득했던 얼굴과는 달리 입대의 회장으로서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연합뉴스 취재가 시작된 후에도 주민들이 증언했던 대로 일방통행이었다. 용인시에서 공개한 민원 감사가 거짓이라고 부인하면서 무엇이 거짓인지도 설명하지 않는가 하면 기사를 잘못 쓰면 기자를 그만둬야 한다거나 소송을 걸겠다는 둥 막무가내식의 태도를 보였다. 자신에게 쏠린 여러 가지 지적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해명하지 않았다.

이상운 입대의 회장은 자신을 독재자에 비유한 주민들의 지적을 듣고 "사람 명예를 다 더렵혀놓았다"면서 "해명은 무슨 일이 잘못됐을 때 '그건 아닙니다'라고 하는 거지 나는 정당하게 입주자 대표회의 회장을 하고 있는데 뭔 해명을 하느냐"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이 회장에게 전체적인 기사 내용에 대해 수차례에 걸쳐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는지 해명을 요청했으나 이 회장은 응하지 않았다. 이 아파트 단지를 감사한 용인시 관계자도 감사결과를 내놓기 전 이 회장과 관리사무소의 의견을 청취했으나 반론이 없었다고 밝혔다.

입대의 회의 참석 때 주민들에게 강요한 서약서
입대의 회의 참석 때 주민들에게 강요한 서약서

일부 주민은 서약서 내용이 불합리해 작성을 거부했다가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daeho@yna.co.kr

장난쳐서 기사 내릴까봐 일부 긁어옴.

 

 

참고로 시감사 받을 정도의 단지라면 입주민들이 시청에 민원을 계속 넣지 않으면 나올 일이 없음.

천세대 넘는 큰단지에서 여러명이 넣어야 시감사가 나올 정도임(소규모 단지는 아주아주 가끔 지도점검 나올 수는 있음)

근데 368세대에서 시감사가 나오고 지적사항이 30여페이지에 달한다? 문제가 심각한 거임.

 

기사에선 작은 단지라고 해도 300세대 넘는 단지여서 의무회계감사 대상인데도 저 모양이네.

개그맨 위계질서가 있고 까라면 그냥 까라고 배웠을 지언정 사회에 나와서도 위법에 탈법까지 시전하라고 할 정도인가?

그걸 생각하면 놀랍지 않지만 그 단지 주민들은 개망나니 만나 뭔놈의 고생이여.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X유세린🩵 유세린 이븐래디언스 브라이트닝 부스터 세럼 체험단 50인 모집 435 03.09 71,32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65,32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929,3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956,95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270,649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65,4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514,58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8 20.09.29 7,430,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02 20.05.17 8,640,6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6 20.04.30 8,520,10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407,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017345 유머 샤이니 곡과 에펙 곡 매쉬업 했는데 노래 좋아서 같이 듣자고 가져옴 21:09 23
3017344 기사/뉴스 요즘 언론에서 밀고있는 단어 한국계 중국인 4 21:09 413
3017343 기사/뉴스 MBC 뉴스데스크 : 천만 영화의 부활 〈왕과 사는 남자〉 장항준 감독을 만나다 21:08 181
3017342 유머 역대급 ADHD 사연 6 21:07 838
3017341 유머 목욕이 썩 내키진 않지만 정재형의 말은 잘 듣는 귀여운 해듬이 1 21:06 321
3017340 이슈 돌팬이 좋아하는 거 다 모아놓은 버추얼 아이돌 뮤비 21:06 159
3017339 정보 알람시간보다 일찍 일어났을때 더 잔다? 일어난다? 13 21:06 224
3017338 정치 신인규: 박은정 남편분 얘기 보면 이해당사자인데 이제 검찰개혁 관련 손을 떼시라! 7 21:05 244
3017337 이슈 AI로 만든 것 같은 페이커 영상 5 21:05 356
3017336 이슈 미국에서 역대급 흥행중이라는 이번 WBC 11 21:04 1,313
3017335 유머 우리나라 버튜버의 원조.jpg 1 21:03 768
3017334 이슈 오늘 공개된 버추얼 걸그룹 '오위스' 하라메 4 21:03 260
3017333 이슈 여러분 저 유튜브 오픈했어요 (아이브 가을) 5 21:02 482
3017332 기사/뉴스 “왜 아무도 안 말렸나...” 성시경 ‘고막남친’ 타이틀, 싸늘 반응 폭주 53 21:02 2,264
3017331 기사/뉴스 [단독] '카메라만 4대' 화장실 불법촬영 장학관‥CCTV에 딱 걸린 범행 (2026.03.11/뉴스데스크/MBC) 21:02 225
3017330 유머 청첩장 안 받았다고 돈 안 낸 동기 46 21:00 2,643
3017329 기사/뉴스 ‘왕사남’ 장항준, 2년만 ‘천만’ 주인공 “손익 못넘길 줄..전국민 사랑 묘해” (‘뉴스데스크’) 4 20:59 467
3017328 유머 표현이 직설적인 옛날 만화 10 20:59 828
3017327 이슈 (WBC) 호주전 9회 현장 반응 5 20:58 1,879
3017326 기사/뉴스 호르무즈 해협서 선박 연쇄 피격…태국·일본 화물선도 당해 20:58 609